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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텃밭은 여러분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을 갖고 있어요. 텃밭을 가꾸며 가족과 나눈 대화와 생각, 직접 키운 채소로 만든 음식, 아름다운 텃밭의 풍경까지. 이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백은희 ■아이들에게 채소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돋우는 이야기 밍밍하고 맛없는 채소, 호불호가 갈리는 다양한 식감과 모양. 이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채소 먹기를 싫어한다. 골고루 채소를 먹어야 건강하다는 교육을 하는가 하면, 알록달록 예쁜 캐릭터로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기도 하고, 다양한 조리법으로 아이들 입맛에 맞게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보다 더 효과적인 건 몸소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텃밭을 가꾸며 흙의 촉감을 느끼고, 씨앗이 자라나 먹을 수 있는 그 과정에 참여한다면 채소가 표면적으로만 와닿지 않을 것이다. 그 과정의 소중함을 알기에 수확한 채소의 맛은 무척 남다를 것이다. 그저 먹는 행위 자체만이 아니라, 채소 안에 담긴 물, 공기, 해 등 자연의 싱싱한 생명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책 뒤의 부록에는 텃밭을 가꾸는 순서와 계절별 채소를 심는 시기 그리고 수확한 채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방법이 실렸다. ■ 자연의 아름다움이 녹아든 다정한 수채화 은은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변화하는 계절과 자연 속 풍광을 표현한 그림은 독자들에게 다정하게 다가선다. 화면 분할로 사건을 정리해 주는 장면과 전체적으로 시원하게 열어두는 페이지의 풍경이 엇갈려 반복되면서 이야기가 리듬감 있게 진행이 된다. 아빠와 엄마 나와 언니. 한 가족이 텃밭을 중심으로 겪는 실생활은 생생하고 실감 나게 표현되어 금세 공감대가 형성된다. 인물들의 풍부한 표정은 물론, 사계절을 담은 다양한 색, 잎채소와 열매들의 다양한 모양 그리고 텃밭에 사는 지렁이와 애벌레 등 관찰일기를 보듯 재밌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각자의 텃밭 그림일기를 쓰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