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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엘렌 스트룀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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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n Stromberg

작가이자 스웨덴계 핀란드인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블로거다. 등단작인 성장소설 『물을 찾아서』(2018)는 평론가와 독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가려움』(2019)과 동화책 『마그다의 1년』(2020)이 그 뒤를 이었다. 최신작 『바이시클 걸스』(2022)에서 스트룀베리는 미래가 열려 있는 삶의 단계에 대한 글쓰기로 돌아갔다. 핀란드 서부 야콥스타드에 살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와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문화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문학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토베 얀손의 『리비에라에 간 무민 가족』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위험한 여행』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무민 연작소설인 『혜성이 다가온다』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 『보이지 않는 아이: 아홉 가지 무민 골짜기 이야기』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무민 골짜기, 시작하는 이야기』, 울프 스타르크의 『사랑에 대한 작은 책』, 키티 크라우더의 『밤의 이야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와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문화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문학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토베 얀손의 『리비에라에 간 무민 가족』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위험한 여행』 『무민 가족의 집에 온 악당』, 무민 연작소설인 『혜성이 다가온다』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 『보이지 않는 아이: 아홉 가지 무민 골짜기 이야기』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무민 골짜기, 시작하는 이야기』, 울프 스타르크의 『사랑에 대한 작은 책』, 키티 크라우더의 『밤의 이야기』, 『여름의 잠수』,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험』, 『나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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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52*214*30mm
ISBN13
9791193407066

책 속으로

“로맨스를 만들고 싶어.” 말린이 말했다.
“로맨스? 누구하고?”
“낯선 사람! 어쩌면 외국에서 온 사람.”
“엘리안이랑 만들어 봐. 걔는 코소보에서 왔잖아.”
“아니, 정신 나간 거야? 그럼 넌 이 나뭇가지랑 로맨스를 만들어 보든지.” 말린이 나뭇가지를 나에게 던지며 말했다.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멍청한 생각은 아니야. 나도 로맨스를 꿈꿀 수 있을 거야. 그럼 어쨌든 우리는 할 일이 생길 거고.” 내가 말했다.
“맞아!”
“하지만 어디서 로맨스를 찾아야 하지?”
--- pp.11-12

“뭐 하는 거야?”
우리가 서서 웃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팔을 흔들고 있었을 때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말린은 바로 행동을 멈췄고 나는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내 평생 보았던 가장 멋있는 남자가 서 있었다. 남자는 피부가 가무잡잡했다. 키가 꽤 작았지만 코가 귀여웠고 짧은 더벅머리를 하고 있었다. 초록색 재킷과 짙은 검정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재킷 가슴께 주머니에는 내가 모르는 밴드 로고 같은 게 달려 있었다. 한 손에는 모터 자전거 헬멧을 들고 있었다. 전에는 본 적 없는 남자였다.
--- p.28

나는 소파에 앉았다. 욘의 두 다리가 내 무릎에 놓였다. 다리는 무겁고 따뜻하며 바지에서는 냄새가 났다. 나는 두 손으로 뭘 해야 할지 몰라 차라리 욘의 다리를 쿡쿡 찌르거나 만지고 싶었지만, 나의 선택은 내 두 손을 마치 죽은 것마냥 내 몸통에 붙이고 그냥 거기 앉아 있는 것이었다.
--- p.100

말린은 다시 딸꾹질을 시작했다.
“있잖아, 만다, 난 네 삶이 샘나. 평범한 부모님이 있고, 너는 멋지고 날씬하고, 네가 원하는 모든 남자가 너를 원하고, 네 언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야, 이제 그만해. 과장이 심하잖아.”
“아니, 사실이야. 넌 다 있고 난 하나도 없어.”
말린의 말은 틀렸다. 내 인생은 전혀 멋지지 않다.

--- pp.234-235

출판사 리뷰

진짜 우정과 나 자신을 찾아가는 모든 청소년을 응원하는 성장소설

이 책은 10대 소녀들의 현실적인 우정을 실감 나게 묘사했다. 이들의 우정은 두텁지만 이틀에 한 번씩 서로를 놀리고, 말다툼을 하고, 투닥거린다. 보통은 내일 다시 만났을 때 풀리곤 하지만, 때로는 심각하게 싸우기도 하고 질투를 하기도 한다. 함께 사춘기를 겪으며 서로를 견디는 두 친구는 그 과정에서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로 발전하며 크게 성장한다. 또한 만다의 언니와 그녀의 친구들이 만다와 말린을 돌보고 구해 주는 과정에서 더 넓은 우정과 세대를 초월한 연대가 형성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피부색이 다른 사람, 장애인, 동성애자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주변에 없다고 여기기 쉬운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배려해 줘야 한다거나 어울려 줘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거기 있는 사람들임을 이 책의 작가 스트룀베리는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알려 준다.

여기에 핀란드 마을의 모습과 음식, 풍습, 축제, 학교생활까지, 쉽사리 접할 수 없는 핀란드의 삶과 문화를 접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다.

우정과 자기 발견에 대한 실제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가득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인생의 변곡점을 지나 성숙하는 이 소녀들을 응원하게 되고,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 자신 역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추천사

엘렌 스트룀베리는 꿈꿔왔던 환상이 갑자기 현실이 되고, 우정이 시험대에 오르고, 첫사랑이 매혹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섭게 느껴지는 청소년기의 변곡점을 묘사한다. 그녀는 청소년 문학에서 가장 상징적인 모티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소설 속 등장인물들과 그녀의 청소년 독자 모두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

-아우구스트상 심사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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