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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서문
책을 시작하며 | 말에 대한 성찰, 말하기를 바라보기 1부. ‘잘’ 말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몸가짐 1장. 좋은 소통을 위한 마음가짐 말,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할까? 자기개념?자기공개?자기인식, 나와의 소통이 우선인 이유 나는 왜 점점 더 말하기가 어려울까 누구에게든 눈물겹고, 생각보다 단순한 당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소통능력의 구성요소들 말의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기 우리 모두의 말하기 불안 플러스 스토리 | ‘침묵’이라는 아름다운 언어 2장. 말은 몸으로 하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말하고 싶은가 목소리 정체성?목소리 연주법 모든 것이 달라지는 발음의 중요성 낭독의 기술 어떤 음식을 ‘말그릇’에 담을 것인가 말을 앞두고 열어보는 머릿속 서랍, ‘토포이’ 플러스 스토리 | 효과적 듣기를 위해 극복해야 할 잘못된 습관 2부. 실전! 말하기 맞춤 강의 3장. 말하기 맞춤 강의 1 대화 대화에도 순서가 있다 모두가 대화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대화의 품격 갖추기 설화, 말실수 피하기 곤란한 말 잘하는 법 플러스 스토리 | 상대의 어려움을 들을 때 나는 어떤 청자인가 4장. 말하기 맞춤 강의 2 스피치 아무도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 이유 들으면서 당신을 기억하게 하는 방법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 스피치도 드라마틱하게! 우리는 모두 설득의 소비자다 첫술에 배부르랴, 설득의 단계 치명적 오류 잡기: 인신공격, 일반화, 비약 5장. 말하기 맞춤 강의 3 토론 토론은 시끄러워야 한다 논리적인 토론을 위한 설계 방법 문제를 제대로 파악한 후에 준비하라 내 주장의 설득력과 상대의 마음을 동시에 얻는 방법 그들이 토론에서 진 이유 6장. 말하기 맞춤 강의 4 인터뷰 훌륭한 대답보다 좋은 질문을 인터뷰 유형에 따른 핵심 노하우 질문의 성격부터 파악하라 인터뷰, 방어적인 태도를 버려라 부적절한 질문을 받았을 때 대처 요령 빛나는 인터뷰의 비법 책을 맺으며 | 강을 건너, 그에게로 닿는 방편에 대한 이야기 부록 | 2013학년도 1학기 〈말하기〉 강의 계획서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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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소통을 할 때도 일종의 ‘심리적 화장(psychological make-up)’이라는 것을 한다. 그런데 수정하거나 메우고 싶은 부분이 많아 화장을 짙게 할수록 관계에는 허울이 쌓이게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실제보다 더 상처받고 행복해하고 화가 난 것처럼 과장하거나 혹은 아닌 것처럼 연기함으로써 진실하지 못한 관계를 형성해나간다.
--- 「자기개념?자기공개?자기인식, 나와의 소통이 우선인 이유」 중에서 우리의 소통에 늘 잡음이 존재한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소통의 구성요소에 아예 이 잡음이 들어가 있다는 점을 주목하라. 그만큼 사람들에게는 잘 소통하지 못하게 하는, 제대로 듣지 못하게 하는 여러 요인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시끄러운 소리 같은, 그야말로 문자 그대로의 물리적 잡음, 편견이나 선입견 등의 심리적 잡음(저 인간은 나와 정치적으로 다르니 하는 얘기마다 한심할 거야), 사회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의미적 잡음(‘점심 드셨어요?’는 우리 문화에서는 그저 오후인사이지만, 어느 문화권에서는 프라이버시 침해다) 등이 소통을 방해하거나 간섭한다. ---「말의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기」 중에서 ‘Vocal Identity’, 목소리 정체성이라는 개념이 있다. 사람이 자신이 낼 수 있는 최상의 목소리를 찾고 그 소리로 생활하면서 느끼는, 목소리로 인한 정체성 형성을 일컫는 것인데, 자신의 소리가 마음에 들 때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하반신은 누가 쳐도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함을 견지하고 상체는 춤을 출 수도 있을 정도의 유연함’을 갖춘 올바른 발성의 자세는, 눈 오는 날의 운전, 오랜만의 스키, 자전거 타기, 좋은 스윙을 위한 골프 어드레스, 면접과 시험에 임하는 몸가짐 등과 같이 그대로 삶의 자세이기도 하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 「목소리 정체성?목소리 연주법」 중에서 앞으로 있을지 모를, 대화의 잠재적 문제를 미리 막는 방법은 자신이 하려는 말의 앞에 한정적 예고를 다는 피드포워드(feedforward)의 형식을 갖는다. 먼저 자기 자신과 메시지를 분리하는 방법(hedging)이 있다. “어제 들은 이야기라 확인은 해보지 못했지만” “책 전체를 읽진 않았으나” 등의 말을 미리 하는 것이다. 자신이 이야기하는 부분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전달 과정에서의 문제이거나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음을 미리 밝히는 것이다. 메시지는 거부되더라도 말하는 사람은 거부할 수 없게 하는 전략이다. (...) 마지막으로, 판단의 유보를 호소하는 방법(appeals of the suspension of judgement)이다. “이상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한번 판단을 미루고 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보시라”고 말하는 방법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렇게 하면 화자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재빠른 판단으로 듣기를 차단하는(필터링하는) 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 「설화, 말실수 피하기」 중에서 입사면접 자기소개 스피치 핵심 노하우 첫째, 출신과 성장 배경은 간략하되 재미있고 뼈대가 잘 부각되게 말한다. 둘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제까지 준비한 것, 앞으로 노력할 것들을 말한다. 셋째, 삶의 목표와 지원한 회사의 일을 수행하는 것 사이의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넷째, 일과 관련한 단점 중 치명적이지 않은 부분을 밝히고 극복 방안을 제시한다. 다섯째, 완성된 스피치가 내가 봐도 지루하다면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 써본다. --- 「들으면서 당신을 기억하게 하는 방법」 중에서 정보 스피치는 ‘정보와 생각의 공유를 통해 상대에게 힘을 부여하기(empowering)’라고 할 수 있다. 정보의 가치는 그것이 얼마나 새롭고 중요한가, 청중이 그것을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보 스피치의 주제를 정할 때 제일 먼저 고민해볼 부분이다. 내가 전달하려는 정보가 스피치의 주제로 삼을 만큼 참신하고 중요한가, 이미 청중이 알고 있는 것은 아닌가, 어느 정도 아는 것이라면 그들이 더 알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중요하다는 게 꼭 거창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작지만 청자들이 의외로 모르고 있었던, 알게 되면 도움이 되는 것들을 찾아내보자. ---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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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부터 프레젠테이션, 토론까지
언제 어디서나 ‘잘’ 말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맞춤형 레슨 이 책은 총 2부 6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말을 잘하기 위해 갖춰야 할 태도에 관해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대화’ ‘스피치’ ‘토론’ 등 각기 다른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먼저 1부에서 저자는 말하기에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성향과 기호와 살아온 발자취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떤 표준화된 화술을 가르치는 대신 자신에게 어울리는 말하기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건강한 소통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평가하는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 자신의 자아에 평가 없이 접근하여 자신의 특징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긍정적 자기개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에서는 그 긍정성을 유지하되, 성과가 없었거나 잘 통제하지 못했던 영역에 대해서는 담담히 받아들여 ‘난 대체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나아지고 있다’고 믿는 자기수용(self-acceptance)이 필요하다.” _〈자기개념?자기공개?자기인식, 나와의 소통이 우선인 이유〉 중에서 이렇게 저자가 기본기에 충실하고, 말하기에 앞서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독자 스스로 가장 적합한 말하기 방법을 찾을 것을 유도하는 등 ‘말하기 기술’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책이 수많은 학생들과 함께한 강의를 토대로 쓰였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성향, 태도, 강점과 약점을 지닌 학생들을 대면하고, 그들의 심리를 분석하며 가장 잘 어울리는 말하기 방식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저자는 다양한 유형의 화자와 청자, 여러 가지 상황을 맞닥뜨리며 가장 일상적인 대화 현장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만큼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의 생생한 고민과 고충을 겪은 저자의 책이기에, 아나운서 한석준은 “저 역시 예전에 이 책을 읽고 말하기를 공부했었”다며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말하기의 정석’과도 같은 책”이라고 추천한다. 다음으로 2부에서는 면접, 일대일 대화, 프레젠테이션, 토론 등 말하기의 유형을 꼼꼼히 분석하고 특정 기술을 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예를 들어 스피치나 대화의 주제를 고를 때는 나의 말을 상대가 구매할 물건으로 대체해 생각해볼 것을 제안하는 식이다. 내가 소비자라면 과연 이 물건(내 말)을 사고 싶은지, 살 수 있는지 생각해볼 때 내 말의 내용과 수준이 적절한지 가늠해볼 수 있다고 한다. · 흥미로운 물건인가?이것이 듣고 싶은 이야기인가 · 필요한 물건인가?나에게 유용한 정보인가 · 너무 비싸지는 않은가?주제에는 흥미가 있으나 너무 어렵지 않은가 · 집에 이미 있는 물건인가?이미 다 아는 내용은 아닌가 · 언젠가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꼭 지금 사야 하는 물건인가?지금 꼭 필요치 않은 정보는 아닌가 · 사고 싶지만 여기서 사는 게 옳은가?내가 과연 이 이야기를 하기에 적절한 사람인가 책에는 그 외에도 ‘곤란한 말 잘하는 법’ ‘들으면서 당신을 기억하게 하는 방법’ ‘모두가 대화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등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갖가지 팁이 담겨 있다. 그중 몇 가지 노하우만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자신을 평가하는 습관을 버려라.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객관적인 사실만으로 담담하게 자신을 수용하라. 청중을 비판자가 아닌 수용자로 생각하고,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들의 목록을 만들어 막연한 감정을 구체화하고 두려움의 실체와 맞서 싸워라. - 상대의 논리를 근거로 삼아라. 우리가 펼치는 대부분의 주장은 우리 안에서만 맞는 이야기이다. 논리와 논리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평행선만 그릴 뿐이다. 상대의 논리를 근거로 자신의 논리를 설명하라. - 체계적으로 설계하라. 프레젠테이션은 그 성격에 따라 공간적 설계, 범주적 설계, 비교적 설계, 시간적 설계, 인과적 설계 중 가장 적합한 방식을 따르라. 말하기, 즉 사람 사이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제대로 전달하고 타인을 오해 없이 받아들이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선 나를 잘 담을 수 있는 말의 그릇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할 터.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는 그 그릇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함께해줄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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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책에 썼던 나의 추천사도 개정을 해야 이치에 맞을 것 같아 다시 쓴다. 우선 15년의 세월 동안 우리 세상의 말길이 더 험해진 것 같아 안타까웠던 차에 이 개정판이 반갑다. 돌이켜보면 우리 대학에서 화법수업이 막 시작되던 시기에 유 선생은 서울대에서 화법수업을 자리잡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의 수업과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실용성’에 있다. 방송과 강의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다시 한번 그의 책을 권한다. - 손석희 (언론인, 리쓰메이칸대학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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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하기에 자신이 생기면 인생이 달라진다’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예전에 이 책을 읽고 말하기를 공부했었습니다. 그때 제가 느꼈던 그 큰 깨달음을 지금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느끼길 바랍니다.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말하기의 정석’과도 같은 책입니다. - 한석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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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났던 유정아 작가-교수는 늘 품격 있는 언어와 편안한 발성으로 때론 위트를 발휘해가며 설득력 있게 말했다. 그의 말이 경청에 기초를 두고 있었고, 잘 성찰된 자아상과 적정한 감정이입에 의해 힘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새삼 확인한다. 말을 업으로 삼는 강연자, 토론 진행자, 커뮤니케이션 학자로서의 나는, 이 말하기 수업으로부터 참으로 많은 것을 확인하고 또 배웠다. - 정준희 (언론학자, MBC <100분 토론>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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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고 있지만, 정작 매일 고민하는 ‘말하기’. 답이 없는 고민이지만, 무엇이라도 조금은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에 여전히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기본, 역시 기본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적확하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지만 정작 ‘어떻게’라는 질문에 멈칫하게 된다면, 또는 ‘말하기’에 대한 생각이 다소 모호하게 다가온다면 이 고민을 짊어진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강지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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