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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우리 시대의 대자보를 위하여
1부. 우리는 왜 패배했는가 박근혜 시대의 진보 ‘부정선거’에 분노하지 않는 이유 우리는 왜 패배했는가-2012년의 추억 로맨스라 말하는 사람들 왜 국민을 탓하나?-사과 없는 참여정부 박근혜 유신론의 함정-국민의 눈높이로 보라 2부. 진보의 자기 돌아보기 손석희는 왜 종편을 택했나? 이석기-소통 없는 진보의 그림자 파벌이 진보를 죽인다 북한과 종북 그리고 내란 음모 진보 진영의 엘리트주의 ‘그들’은 왜 진보와 개혁을 선택하지 않는가? 3부. 길은 내부에 있다 실패한 언론 개혁-KBS와 MBC의 경우 우리 편은 건드리지 말라-진영 논리에 갇힌 언론 북한을 바라보는 투명한 눈 통일은 누구의 대박인가-통일 담론 되찾아오기 유권자는 대안을 바란다 기업이 된 학교-대학의 보수화 4부. 우리 시대의 대자보를 위하여 박근혜의 권위주의 박근혜 프레임을 둘러싼 논쟁 민영화 반대 철도 파업이 승리인 이유 새로운 정치, 새로운 진보를 준비하자 민주주의라는 별을 향하여 닫는 글 첫 대자보를 세상에 띄우며 |
孫錫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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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를 세상에 띄우며
이대로 가면 또 진다. 새로운 민주주의의 비전을 책임 있게 제시하고 경제 민주화와 평화 통일을 힘 있게 일궈갈 정치 세력을 형성해야 한다. 그것은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지지하거나 ‘사랑’하는 ‘실천’으로 이뤄질 수 없다. -손석춘 과거 ‘민주 정권’은 지금처럼 삭막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했거나, 바꿀 기회를 얻었지만 실패했습니다. 거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기보단 누구보단 낫다며 남 탓으로 일관하거나, 자신들을 선택하지 않은 대가를 치른다며 국민을 모독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지승호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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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철수와 영희를 위한 대자보’ 시리즈
- 좀 더 나은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토론과 소통의 도구 2014년 현재 민주주의의 후퇴와 함께 진보의 꿈은 조롱받고 있으며, 자본의 독재로 인해 민중의 삶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기층 민중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진보, 개혁 진영의 처절한 자기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따져봐야 한다. 철수와영희 출판사는 이런 문제의식에 기초해 ‘철수와 영희를 위한 대자보’ 시리즈를 시작한다. 보통 사람들인 ‘철수’와 ‘영희’를 위한 이야기꽃을 피워, 제대로 된 진보의 목소리와 기층 민중의 생생한 현실과 생각들을 전하려 한다. 좀 더 나은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토론과 소통의 도구로 역할을 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철수와 영희를 위한 대자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잡지와 단행본의 중간 형태로 구성되는 이 책은 각 호별로 다양한 주제를 담는 무크지 형태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 대자보 시리즈는 이번 책 창간호 대담에 참여한 30년 가까이 언론계에 몸담고 다양한 집필 활동과 참여를 통해 진보와 언론 개혁을 위해 노력해 온 손석춘과 10년 이상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를 해 오면서 40여권의 인터뷰집을 낸 지승호가 기획위원으로 참여해 인터뷰어로 활약할 예정이다. 앞으로 준비된 책들은 손석춘이 인터뷰한 ‘옥천성당 김인국 신부의 정의구현사제단 이야기’(가제)와 지승호가 인터뷰한 ‘뉴스타파 최승호 피디의 한국 언론 이야기’(가제), ‘밀사의 성 노동자 이야기’(가제) 등이 있다. 이 시리즈는 진보 진영의 현장 활동가,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노숙자, 외국인 노동자, 쪽방 노인분들, 탈북자 등등 할 말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그분들의 목소리를 통해 진보, 개혁 진영이 나아갈 바를 모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철수와 영희를 위한 대자보’ 시리즈는 이 땅의 모든 ‘철수’와 ‘영희’에게 열려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기획위원인 손석춘과 지승호가 찾아가 그분의 이야기를 대자보에 담아드릴 예정이다. ‘철수’와 ‘영희’는 왜 진보와 개혁을 선택하지 않는가? - ‘대자보’를 세상에 띄우는 까닭 이 책은 ‘철수와 영희를 위한 대자보’ 시리즈의 창간호로 손석춘과 지승호의 2014년 한국사회 진단과 함께 대자보 시리즈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손석춘은 ‘대자보’를 지승호와 함께 기획한 후 창간호 대담에 앞서 모질자고 ‘작심’했다고 한다. 이명박, 박근혜에 이어 또 다른 기득권 정권이 들어서는 사태를 막으려면 말 그대로 제 살을 깎는 고통이 필요하다고 다짐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서울 석촌동에서 세 모녀가 자살한 사건과 참여정부 시절 일어난 부평의 가난과 빚에 절망한 30대 여성이 세 자녀를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트리고 투신자살한 사건이 겹쳐진다고 지적한다. 늘 흔들려온 민주당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변신하며 더 우왕좌왕하고 있으며, 진보 세력은 ‘이석기 구하기’에 매몰되어 있거나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가면 2017년 대선에서 또 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지승호는 ‘민주주의의 위기’는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제 식상한 말이 되었고, 시대를 거꾸로 돌리려는 자들에 대한 비판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는 현실에서 과연 대안은 없는 거냐고 물어본다. 진보진영에 대해 ‘너희는 다르냐? 정권 줘봤는데, 별것 없었잖아?’ 하는 국민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착하지만, 무기력하게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에게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인 ‘민주 정부’는 얼마나 달랐느냐고 일침을 가한다. 진보, 개혁진영이 ‘왜 우리를 믿지 못할까?’ 하고 국민에게 눈을 흘기지만 말고 그 이유에 대해 한 번쯤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보 진영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끌어안으려고 하지 않고, 모독하고 내모는 데만 힘을 쏟지는 않았는지, 너무 오만했거나 무능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