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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돌아가는 사랑
월트 휘트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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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사랑에 대한 고백 | 황인찬 시인
서문 현재를 구가하는 시 | D. H. 로런스

내 영혼이 말하기를/ 자아를 노래한다/ 전기를 읽을 때/ 나 자신의 노래/ 오, 민주주의여, 그대를 위하여/ 넘실거리는 군중의 바다에서/ 당신은 내게 끌리기 시작했나요?/ 사랑을 열망하는 그 사람/ 자연 그대로의 순간들/ 불타올라 연소하는 어떠한 열기도/ 핏방울/ 지나가는 낯선 이여/ 우리, 밀착하는 두 남자/ 어떠한 기계도 만들지 못했지만/ 언뜻 작은 틈으로/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단단히 닻을 내린 영원한 사랑이여!/ 군중 가운데/ 내가 조용히 자주 찾아가는 그대여/ 생기에 가득찬 지금/ 나 자신과 나의 것/ 눈물/ 밤의 해변에서/ 아, 나란 존재는! 아, 인생이란! / 나는 세상의 그 모든 불행을/ 화해/ 오 함장님! 우리 함장님!/ 거리의 창녀에게/ 학생에게/ 나는 결국 누구인가/ 맑은 한밤중/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영혼을 생각하라/ 평범한 것

옮긴이의 말|해제
인용·참고문헌
월트 휘트먼 연보

저자 소개 2

월트 휘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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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er "Walt" Whitman

미국의 국민시인으로 불리우는 월트 휘트먼은 스스로를 ‘미국인, 한 야성적 사나이, 하나의 우주’라고 정의하였다. 미국의 정신을 잘 대변해 주는,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인정받는다. 1819년 5월 31일 미국 롱아일랜드의 헌팅턴타운 근교의 웨스트힐스에서 농부이자 목수였던 아버지와 퀘이커 교도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아홉 명의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민중의 대변인으로, 형식을 깬 자유시를 통해 미국의 민주주의 정신을 표현한 시인이다.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5∼6년 정도의 교육밖에 받지 못하고, 11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심부름꾼, 인쇄소 식자공으로 일하면서
미국의 국민시인으로 불리우는 월트 휘트먼은 스스로를 ‘미국인, 한 야성적 사나이, 하나의 우주’라고 정의하였다. 미국의 정신을 잘 대변해 주는,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인정받는다. 1819년 5월 31일 미국 롱아일랜드의 헌팅턴타운 근교의 웨스트힐스에서 농부이자 목수였던 아버지와 퀘이커 교도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아홉 명의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민중의 대변인으로, 형식을 깬 자유시를 통해 미국의 민주주의 정신을 표현한 시인이다.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5∼6년 정도의 교육밖에 받지 못하고, 11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심부름꾼, 인쇄소 식자공으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지식을 깨우쳤는데, 그 덕분에 미국 작가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경심이나 영국 작가들에 대한 모방을 가르치는 전통적인 교육의 영향에서 벗어나 민중시인, 자유시인, 혁명시인으로서의 자의식을 세울 수 있었다. 열일곱 살이 되던 해에 교사가 되었으며, 5년간 학교에서 일한 뒤 언론사에서 활동하며 시와 소설을 썼다.

저널리즘에 몸을 담아 뉴욕에서 활약했는데, 1838년에는 주간지 [롱아일랜더]를 창간했다. 1841년 『프랭클린 에반스』, 1842년 『한 아이의 챔피언』 등 소설을 발표하며 [뉴욕 오로라]의 편집자로 일하던 시기에 랠프 월도 에머슨의 ‘자연과 시인의 능력’이라는 강연에 감명받아 자유시 형식의 시 쓰기에 전념한다. 그리고 1842년 봄에 갑자기 편집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뉴욕 오로라]를 그만둔 후, [이브닝 태틀러], [롱아일랜드 스타], [브루클린 데일리 이글]과 같은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 자유 기고가, 편집인 등으로 10여 년간 활동하다가, 마침내 시인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뉴욕으로 돌아온 후 신문사 [브루클린 프리맨]의 편집 일을 맡았다.

1848년에 휘트먼은 뉴올리언스에서 발행되는 [뉴올리언스 크레센트]의 편집을 맡아 달라는 제의를 받고 뉴올리언스로 떠난다. 이때 그는 여행을 통해 그는 미국의 광대함과 다양함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으며, 이때 경험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폭 넓은 비전은 그의 시에 스며들어 그를 미국의 위대한 시인으로 발돋움하도록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855년 7월, 제목 없는 열두 편의 시를 실은 『풀잎』 초판을 자비로 출판했는데, 에머슨이 이 시집을 극찬하여 시인으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풀잎』의 혁신적인 자유시 형식, 성에 대한 묘사, 민주주의적 감수성에 대한 찬미, 그리고 시인의 자아는 시, 우주, 독자와 하나라는 낭만주의적인 주장은 미국 시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휘트먼은 『풀잎』에 생명력과 민주주의에 대한 찬양을 담은 「아담의 아이들」, 「창포」, 남북 전쟁의 경험을 담은 「드럼-탭스」, 에이브러험 링컨에게 헌정한 「오, 캡틴! 마이 캡틴!」, 「나 자신의 노래」 등을 추가하며 ‘임종판Deadbed edition’이라 불리는 1891~1892년 판본에 이르기까지 평생에 걸쳐 수정과 증보를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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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창작을 공부했다. W. G. 제발트 인터뷰집 『기억의 유령』,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버마의 나날』,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하퍼 리의 『파수꾼』, 루시아 벌린의 『청소부 매뉴얼』,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제임스 조이스 시집 『사랑은 사랑이 멀리 있어 슬퍼라』, 월트 휘트먼 시집 『바다로 돌아가는 사랑』 등 다수의 번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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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28*210*12mm
ISBN13
9791186643198

책 속으로

무엇이든 더 이상 한 다리 건너 두 다리 건너 아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리.
더 이상 죽은 이들의 눈으로 보지 아니하고 책 속의 유령들에게 매달려 살지도 않을 것이며
나의 눈으로 보지 아니하고 생각도 나 자신에게서 취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관점에 귀를 기울이되 자아를 통해 그것을 여과하여 들으리라.
--- 「나 자신의 노래」중에서

나에게 오직 육체의 즐거움을 달라,
내 열정을 흠뻑 적시고 거칠고 상스러운 활기를 달라,
오늘도 나는 낮에도 밤에도 자연의 총아들과 어울린다,
나는 분방한 즐거움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 편이니,
나는 청년들과 한밤의 환락을 함께 나눈다,
--- 「자연 그대로의 순간들」중에서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분노가 차오른다, 내가 일방적인 사랑을 발산하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에.
하지만 나는 이제 일방적인 사랑 따위는 없으며, 보상은 어떤 방식으로든 확실히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을 열렬히 사랑하고 그 사랑을 돌려받지 못했어도 그 경험으로 이 시를 지었으니까.)
---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중에서

“당신은 누구요? 평생 무엇이 남 모르는 양심의 가책이 되었소?
평생 그렇게 외면하려오? 평생 그렇게 먹고 떠들려오?
시대와 책의 구절, 언어와 추억을 기계처럼 재잘대면서 현재를 알지 못하고 단 한 마디도 똑바로 말할 줄 모르는 당신은 누구요?”

--- 「나 자신과 나의 것」중에서

출판사 리뷰

『바다로 돌아가는 사랑』은 월트 휘트먼에게 다가가는 가장 좋은 첫걸음

『바다로 돌아가는 사랑』은 가장 ‘미국적인’ 시인으로 꼽히는 월트 휘트먼의 『풀잎』에서 34편을 엄선한 시집이다. 『풀잎』은 1855년 초판에서 임종판(1891-1892판)에 이르기까지 12개 시군(詩群) 293편을 포함하여 총 400여 편을 한데 모은 휘트먼 필생의 역작이다. 다른 휘트먼 시집들과는 달리 『바다로 돌아가는 사랑』은 각 시군의 특징을 모두 엿볼 수 있게 고루 시를 선별하여 엮었다. 황인찬 시인은 『바다로 돌아가는 사랑』이 “휘트먼에게 다가가는 가장 좋은 첫걸음”이라고 찬사를 보낸다.

과감하게 전통과 결별한 자유시의 선구자, 호소력 있는 민주주의의 대변자, 뱃심 좋게도 스스로를 찬미한 최상의 개인주의자였던 휘트먼은 문학적으로는 19세기 전반에 풍미하던 낭만주의를 이어받았고, 종교적으로는 예수의 인도주의와 개신교의 자유주의 신학 사상 특히 범신론을 적극 수용했다.

휘트먼이 동시대 및 후대에 끼친 영향력과 생명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헤르만 헤세는 그를 “인간적인 면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이라고 평했고, 제임스 조이스는 휘트먼의 시 구절을 『율리시즈』에 그대로 인용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또 비트 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앨런 긴즈버그와 잭 케루악,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과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에게도 휘트먼은 영감의 원천이자 인생의 우상이다.

미국문학의 지평을 바꾼 「나 자신의 노래」
“나 자신”을 벗어나 “나 자신”을 찾는 역설적인 여행

휘트먼은 「나 자신의 노래」에서 파격적인 어휘와 형식, 전복적인 내용으로 전통과 결별하고 완전히 새로운 시를 창조했다. 첫 행 “나 찬미하노라 나 자신을(I celebrate myself)”은 허먼 멜빌의 『모비딕』 첫 문장 “나는 이스마엘이라고 한다(Call me Ishmael)”와 함께 미국문학의 지평을 바꾸어 놓았다.

「나 자신의 노래」는 영시의 전통 운율의 하나인 약강오보의 시행으로 시작하지만, 그다음 행부터 바로 주제에 따라 길이와 운율이 다른 시행이 자유롭게 펼쳐지는 파격을 보여준다. 또 전통 서사시와 달리 시인은 스스로 시혼(Muse)이 되어 자신이 직접 노래하며, 그 서사시의 주제마저 자기 자신임을 알린다. 내용면에서도 시어로는 상스럽고 파격적인 어휘를 구사하여 사회적, 성적 금기로부터 해방되는 시인의 모습을 분명히 나타낸다.

휘트먼에게 시는 ‘마음’보다 ‘몸’에서 나온다. 그리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나 미래보다 “지금” 이 순간이다. 기독교인들이 말하기 좋아하는 창조도 심판도 “시작도 종말”도 그에게는 “지금” 이 순간보다는 중요하지 않다. 「나 자신의 노래」는 “나”로 시작해서 마침표 없이 “그대를”로 끝나는데, 그 다음에 어떤 시가 이어질지는 “그대” 즉 우리 자신에게 달렸다. 「나 자신의 노래」는 휘트먼의 ‘자각’에 따른 삶의 여정 즉 “나 자신”을 벗어나 “나 자신”을 찾는 역설적인 여행을 그린다.

“나는 분방한 즐거움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 편”
미국 최초의 민주주의 시인이 노래하는 자유와 평등과 사랑

휘트먼은 동시대인인 랠프 월도 에머슨이나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와 마찬가지로 자연을 노래하지만, 동시에 ‘도시’를 찬미한다는 점에서 그들과 다르다. 그들에게 자연은 물질주의의 압박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로하는 피신처라면, 휘트먼에게 자연은 하나의 ‘육신’이다. 그는 자연을 하나의 물질적 독립체로서 인격을 띤 에로틱한 것으로 묘사한다.

「자연 그대로의 순간들」에서 시인은 사회가 강제하는 도덕적 가치관을 피하고 “한밤의 환락”을 택하고자 하며, 「거리의 창녀에게」에서는 “어느 누구의 몸이든” 몸이란 영혼 못잖게 신성한 것으로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육신을 비하하는 세상의 위선에 맞선다.

1882년 보스턴에서는 『풀잎』이 금서로 지정되었는데 당시 독자들은 휘트먼의 시에서 성적인 암시를 넘어 평등과 사랑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민주주의의 개념을 보지 못했다. 토마스 만의 말처럼 휘트먼이 ‘민주주의’라고 부르는 것은 본질적으로 ‘인간애’와 같은 말이다. 자유와 평등, 관용과 사랑은 휘트먼의 시 세계 전체에 스며들어 있는 민주주의의 주제이다.

황인찬 시인 추천 “휘트먼보다 순수하고 높은 정신의 시인을 알지 못한다”

황인찬 시인은 휘트먼이 “무엇보다 자유 안에서 우리 정신이 높아지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말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낙관이 사라져 버린 오늘날 나의 삶을 긍정하는 힘이 타자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삶의 진실을 생생히 전하는 휘트먼의 시를 적극 권한다.

『바다로 돌아가는 사랑』은 휘트먼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국내 처음 소개되는 시까지 세심하게 추려서 휘트먼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영미문학 전문 번역가인 공진호의 유려한 번역과 충실한 해설은 휘트먼이 강조하는 선과 악에 대한 선입관과 학습된 지식을 초월한 “나 자신”을 찾는 여행을 떠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추천평

나는 휘트먼보다 순수하고 높은 정신의 시인을 알지 못한다. 그는 무엇보다 자유 안에서 우리 정신이 높아지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 황인찬 (시인)
미국이라는 이 거대한 땅덩어리에서 제가 그토록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은 또 없습니다. - 오스카 와일드 (시인, 소설가)
독특하고 유별나고 고독한 개인적 자각에 이르는 돌파구를 연 휘트먼은 레닌그라드와 파리에서 상하이와 도쿄에 이르기까지 정신적인 민주주의의 혁명을 일으켰다. - 앨런 긴즈버그 (시인)
‘동지(comrade)’들의 교제는 혁명적인 아메리칸 드림이며, 휘트먼은 이 꿈에 강력한 기여를 했다. - 질 들뢰즈 (철학자, 비평가)
나는 저 전기가 흐르는 몸을 노래한다. 휘트먼은 나의 아빠다. - Lana Del Rey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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