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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세상에 없는 가게
EPUB
김선정유경화 그림
라임출판사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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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처음 본 라면 가게
삼천 원만 있으면!
치킨집에서 만난 아이
세상의 모든 젤리
무서운 아줌마
엄마는 나를 좋아해?
세상에 없는 가게

저자 소개 2

2011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동화 『최기봉을 찾아라!』 『다이너마이트(공저)』 『방학 탐구 생활』 『우리 반 채무 관계』 『세상에 없는 가게』, 그림책 『전학 가는 날』, 청소년소설 『멧돼지가 살던 별』, 에세이 『너와 나의 점심시간』 등이 있다.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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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유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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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이야기의 첫 독자가 되어 캐릭터를 상상하는 순간을 좋아해요. 책 속 글의 잉크를 쪽쪽 빨듯 단숨에 읽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 『세상에 없는 가게』, 『걱정을 없애 주는 마카롱』, 『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 『학교 잘 다니는 법』, 『열 살, 사랑』, 『빨간 머리 마녀 미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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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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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36.23MB ?
ISBN13
9791194028062

출판사 리뷰

“그 가게를 못 봤다고?
그렇게 큰 간판이 달려 있는데?!”

아토피 때문에 음식을 가려 먹는 데 질린 환이. 나중에 어른이 되면 먹고 싶은 음식을 큰 그릇에 잔뜩 담아 싫증 날 때까지 마음껏 먹는 게 소원이다. 그런 환이 앞에 바로 ‘그 가게’가 나타났다! 어느 날에는 라면집이었다가 다음 날에는 치킨집, 또 분식집이었다가 과자집으로 변하는 이상한 가게가! 배가 터질 만큼 먹는데도 자꾸 꼬르륵 소리가 나는 건 왜일까?

억눌린 마음 때문에 고단한 아이들의 스펙타클 먹방 판타지!

환이는 한창 먹고 싶은 게 많을 나이지만, 아토피 때문에 여전히 음식을 가려 먹는 처지다. 엄마는 가공 식품이라면 질색을 하면서 친환경적인 먹거리만 고르고 골라 주문하지만, 대부분 야채뿐이라 환이의 입맛에는 영 별로다. 외할머니가 환이를 돌봐 주실 때만 해도 엄마 몰래 종종 라면이나 과자를 먹곤 했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부터는 그런 낙도 없어져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환이는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에 라면과 과자를 잔뜩 사 와 먹다가 엄마에게 현장을 딱 들키고 만다. 그래서 슬프디슬프게 길을 걷고 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그 가게가 떡하니 나타난 것이다. 생기는 족족 장사가 망해서 늘 비어 있던 자리에, 다른 것도 아닌 ‘세상의 모든 라면’을 판다는 가게가!

그 라면 가게는 이상하게도 자꾸자꾸 간판 글씨가 바뀌더니, 급기야 ‘삼천 원만 있으면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가게’가 되었다. 마침 주머니에 딱 삼천 원이 있는 데다 시간 여유도 있었던 환이는 용기를 내어 가게에 가 보았다. 둥그렇고 딱딱했던 손잡이가 손으로 변해서 환이를 덥석 잡으며 말을 거는 통에 소름이 오싹 끼쳤지만, 라면에 대한 열망은 무서움을 이기고 만다. 환이는 아이들로 북적이는 가게에 차려진 라면 뷔페에서 배가 터지고도 남을 만큼 온갖 종류의 라면을 맛보지만, 가게를 나오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맛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기이한 경험을 한다.

다음 날, 뽑기 가게에 가자고 조르는 절친 진혁이를 뿌리치고 학원을 가던 환이는 라면 가게가 치킨집으로 변해 있는 걸 본다. 그러고는 치킨의 강렬한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꼬꼬댁거리며 요상한 노래를 부르는 손잡이를 잡고 안으로 들어가 치킨을 원 없이 먹는다. 하지만 가게 구석에서 외따로 앉아 텔레비전을 보며 라면을 먹는 여자아이를 만난 뒤로는 찜찜한 기분에 발길을 끊는다.

어찌된 일인지 환이가 외면하려 할수록 가게는 더욱 존재감을 뽐내며 분식집으로, 과자 가게로 거듭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결국 구경만 하려고 다가간 환이는 손잡이에게 붙들려 가게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돌연 나타난 마녀 아줌마는 환이를 매섭게 몰아붙이며 가게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도록 앞을 막아서는데……. 과연 환이는 엄마가 기다리는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까?

마음의 허기를 채워 주는 따끈하고 맛깔스러운 이야기 한 그릇!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해 마음이 왁다글닥다글한 환이는 ‘세상에 없는 가게’에서 그토록 바라던 음식들을 양껏 먹지만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가게를 벗어나는 순간, 포만감은 사라지고 입안을 감돌던 음식의 맛도 기억나지 않기 때문이다. 보물 창고를 찾은 듯한 짜릿한 기쁨도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손잡이가 말을 하고 오싹한 얼굴을 한 여자아이와 무서운 마녀 아줌마를 만나는 등 오금 저리는 순간마저 이겨 내던 식욕도 어느 순간 사라지고 만다. 환이가 느끼는 허기는 사실 몸이 아니라 마음과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마녀 아줌마가 몰아세우는 말에 환이가 기우뚱 흔들리고 마는 것은, 그 말들이 환이 내면에서 뿌리내리고 자라던 부모에 대한 의구심을 또렷이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너를 그렇게 걱정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네가 좋아하는 건 아무것도 못 하게 하냐?’, ‘너희 엄마가 너를 그렇게 좋아하면 맨날 너랑 같이 있고 싶을 텐데 너는 저녁밥 먹을 때가 지나도록 밖에 있잖아.’ 환이는 거기에 대고 자신 있게 ‘아니’라고 말하지 못한다. 라면을 싱크대에 부어 버리고, 과자를 빼앗아 가고, 만화책을 보지 못하게 하는 엄마가 떠오르자 ‘마녀 아줌마의 말이 맞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불안감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 환이에게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 ‘엄마가 환이를 엄청 좋아한다는 걸 믿어야 집에 갈 수 있다’는 외침은 마녀의 마법을 푸는 열쇠이자 악몽을 깨우는 다정한 손길이 된다. 그리고 그동안 억눌려 있던 마음은 짠맛 나는 눈물 폭포가 되어 환이를 싣고 가게 밖으로 쏟아져 나온다. 카타르시스와 뭉클함, 그리고 안도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후련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마침내 환이는 폭식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도, 채울 수도 없던 질문을 엄마 앞에 꺼내 놓는다. ‘엄마는 나를 좋아해?’ 엄마는 그제야 사랑과 노력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방식을 강요한 것이 환이를 얼마나 불안하게 만들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 모습이 어릴 적 자신의 모습과 닮아 있다는 것 또한 어렴풋하게 느끼며……. 두 사람은 한바탕 소동을 계기로 서로의 마음을 어림짐작하는 대신에 솔직하게 묻고 답하며 소통하는 둘만의 방식을 신중하게 찾아간다.

이렇듯 『세상에 없는 가게』는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하는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 헛헛한 마음을 뭉클하게 안아 주는 이야기이다. 마음을 살피고 나누는 일의 어려움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한 것은 물론이고, 믿음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환상성 가득한 이야기 속에 능수능란하게 풀어놓았다. 독자들은 깔깔 웃다가 소름이 오싹 돋았다가 눈물이 슬쩍 고이는, 맛깔스럽고 감칠맛 나는 이야기를 읽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을 꼭 껴안아 주고 싶은 다정한 마음이 솟구칠 것이다.

여기에 속도감 있게 달음질치는 이야기의 호흡에 맞춰 상상의 세계를 활짝 열어 입체감을 부여하는 생생한 일러스트가 오감을 자극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꾹꾹 눌러 담은 마음의 무게에 짓눌려 ‘세상에 없는 가게’를 발견하고 그 앞을 서성이고 있을 모든 아이들에게 달콤하고 포근한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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