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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_ 경사 났어요
추천의 글 _ 문학평론가 리헌석 제1부 이사갔어요 바람아 봄 잡초 해바라기 이사 갔어요 유람선 할미꽃 새색시 봄비 바늘 멋쟁이 할미꽃 운동회 가을 운동회 엄마의 달 벌과 나비는 풍악을 울려라 제2부 복수초 하얀 이불 오늘 눈 단풍 보름달 우체부 아저씨 인생 번데기 아저씨 텃밭 사랑꾼 개미들의 속삭임 복수초 행복한 가을 겸손 물 곶 각시 10월 제3부 할머니 마음 시냇물 산비둘기 해울 소리 할머니 마음 알밤 삼형제 수선화 내가 이겼다 낙엽 7월 나무야 아버지 어머니 마지막 잎 새 귀뚜라미 텃밭 봄 제4부 구름 꽃 복숭아 달 막대 얼음과자 손자의 물 풍선 무지개 나이테 파도 뒷산 소나무 일기 가야금 구름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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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자 시인의 동시집 『손자의 물풍선』은 충북 문화재단의 우수작품 공모에 응모한 작품들이 선정되어, 그 지원금으로 발간되는 것이어서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작품 두 편의 일부를 먼저 감상하기로 합니다.
“와! 우리 할머니 최고다.” 손자의 목소리가 풍선처럼 커진다. 고사리 손 “나도 해요, 할머니!” “와! 손자의 풍선도 커진다.” ― 「손자의 물풍선」 일부 충청북도 영동골에 경사났어요. 내년에 세계인이 찾아온대요. 2025 세계 국악 엑스포가 열린대요. 강원도 정선 아리랑 아가씨야 전라도 판소리 멋진 총각아 우리 영동에 많이많이 모여라. ― 「경사났어요」 일부 「손자의 물풍선」은 손자와 할머니가 나누는 동심의 노래입니다. 할머니가 풍선을 불어 하늘에 날립니다. 풍선에 빨대로 물을 넣고 있던 손자의 물풍선도 차차 커집니다. 할머니 풍선이 하늘 멀리 날아가는 것과 손자의 물풍선이 자꾸 커지는 상황을 재치있게 대비한 작품입니다. 영동국악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 충북 영동군에서 2025년에 개최할 세계 국악 엑스포를 널리 알리는 동시가 「경사났어요」입니다. 자신의 향토에 대한 사랑과 국악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무르녹아 아름다운 동시를 이루었으니, 그 마음결이 참 곱습니다. 할머니가 쓰신 동시, 어린이들과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시, 순수한 마음과 아름다운 향토사랑을 보듬는 동시집에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