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시인의 말 ·02
제1부 가을편지 어부바·14 피아노·16 화분·18 가을 편지 ·20 해바라기·22 나도 우리집이 좋다·24 글잔치·26 가을 가족 ·27 갑천 오리떼가 부럽다·28 특별한 손님 ·30 가보고 싶어요 ·32 새 태극기를 달고 ·34 우리집 곰들이 ·36 온실의 화초·38 제2부 도형 삼 형제 구름·42 도형 삼 형제·44 소금 ·45 신기한 거울 ·46 세 번째 눈 ·48 초당 옥수수 ·50 손가락·52 한여름엔 쏙쏙해 ·53 가을 단풍 ·54 만약에·56 괭이밥·57 너무 심심해 ·58 행복나무의 비밀 ·60 백내장·62 뭉치꽃·63 제3부 기차여행 하늘을 닮았어요 ·66 씽씽 자동차 ·68 호박꽃·70 회전목마·71 바이킹·72 강아지풀·73 마음의 기도·74 가을꽃 ·76 좋은 친구 ·78 참매미·80 과일 이야기 ·81 기차여행·82 치과는 무서워 ·84 연필과 지우개·86 운동회 날 ·88 제4부 엄마가 되고 싶어요 봄 소풍·92 벚꽃·94 반딧불이·96 노방전도·97 코스모스·98 추석·100 치매 놀이·102 수통골·103 엄마가 되고 싶어요·104 꿈꾸는 나무 ·106 좋은 아침 ·108 가을 느낌 ·109 김장 배추 ·110 작품 해설_문학평론가 리헌석 ·112 |
|
#1 아동문학가 김운숙 선생님이 지은 「뭉치꽃」은 햇빛이 약해진 겨울 12월에 꽃대가 형성되고, 봉오리를 맺는 카랑코에(Kalanchoe)를 노래한 작품입니다. 햇빛의 양에 따라 1월에서 3월까지 차례를 두고 예쁜 꽃을 피워 반려 식물로 많이 선택하는데, 아마도 선생님은 직접 이 꽃을 가꾸시는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이 오롯한 은유로 시를 빚기 때문입니다.
〈칼랑코우에/ 꽃 한 뭉치는/ 시간의 묶음이었다〉 -「뭉치꽃」 일부 칼랑코우에 꽃 한 뭉치를 〈시간의 묶음〉이라고 은유하여 작품의 수준을 높였는데, 바로 이 꽃의 특성 때문입니다. #2 아동문학가 김운숙 선생님은 가을에 고운 색상으로 다가오는 단풍에도 깊은 관심을 보입니다. 〈가을은/ 누가 보낸 편지〉에서도 은유적 기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렇게 애타는 마음/ 빠알간 단풍잎〉이 그러하고 〈토라진 마음/ 노오란 은행잎〉이라는 의인화가 그렇습니다. 때로는 혹시나 하고 마을 어귀에서 기다리는 마음으로 갈색 느티나무잎을 연상하는 섬세한 정서를 작품에 담아냅니다. 〈가을은/ 색깔로 마음을 전하는/ 하나님이 보낸 편지인가 봐요〉 -「가을 편지」 일부〉 겨울에 되어 하얀 〈눈발이 날리는데도/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을 지닌 플라타너스, 파란 잎에 선생님의 시선이 멎습니다. 종래는 그 잎도 연갈색으로 말라 떨어잘 것압니다. 그렇더라도 선생님의 시선은 고운 색깔로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가을 잎을 〈하나님이 보낸 편지〉라며 반깁니다. 반가운 편지처럼 외할머니께서 보내주신 피아노는 귀한 선물입니다. 어머니가 자랄 때부터 연주하던 피아노를 외할머니께서 잘 보관하셨다가 외손주에게 물려주셨기에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3 노방전도는 교회 밖에서 직접 사람들과 만나 복음을 전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기독교 전도 방식의 하나인데, 만나는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여 믿음을 전하고, 새 신자를 모집하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반기는 사람 없고/ 기다리는 사람 없어도/ 길을〉 나섭니다. ‘우리 교회 전도사님’은 전도지 담은 가방을 메고 추우나 더우나 길을 나섭니다. 〈바쁘게 지나가는/ 세상 사람들 마음밭에/ 부지런히 씨를 뿌려요// 복음의 씨앗을〉 -「노방전도」 일부 ---97 기독교 가정에서는 ‘복음의 씨앗’을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전하는 사명을 실천합니다. 그 길에 어렵고, 때로는 험한 경험이 될지라도 숙명과 같은 의식으로 극복해 냅니다. #4 아동문학사 김운숙 선생님은 서정과 신앙에 대한 동시를 많이 빚습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과학 동시를 지어 미래의 주인공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배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주를 향하여 ‘누리호’를 쏘아 올립니다. 밤하늘의 달님도 누리호를 만나러 다가왔다는 상상이 놀랍습니다. 점박이 별들도 누리호를 보고 깜박이며 신호를 보낸다는 착상도 새롭습니다. 그래서 누리호를 타고 두둥실 날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호기심 많은 내 마음/ 뭉게구름 저 너머/ 파란 하늘 저 너머/ 누리호 타고 두둥실 날아/ 달나라/ 별나라/ 가보고 싶어요.〉 -「가보고 싶어요」 일부 우주 과학에 대한 상상력 계발도 좋은 일이지만,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 압제의 사슬을 벗어난 광복절을 기리는 자세도 오롯합니다.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