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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ING AND READING THE TRADITIONAL KOREAN HOUSE : HANOK 한옥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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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I. Exterior Spaces

Site Selection
1. A House’s Site
2. Entry Alleys

Spatial Layout and Enclosure Walls
1. The Division of the Quarters
2. Linear and Winged Layouts
3. Square Layouts
4. Enclosure Walls
5. Privacy Walls

Gates
1. The Main Gate
2. The Inner Gate to the Men’s Quarters
3. The Inner Gate to the Women’s Quarters
4. Gate Thresholds

Quarters
1. The Women’s Quarters
2. The Men’s Quarters
3. The Study Quarters
4. The Multipurpose Quarters
5. The Detached Quarters
6. The Shrine Quarters
7. The Servants’ Quarters

Auxiliary Buildings
1. Pavilions
2. Outhouses
3. Detached Servants’ Houses

Yards
1. The Yard of the Women’s Quarters
2. The Yard of the Men’s Quarters
3. The Back Yard
4. Chimneys
5. Earthenware Jar Platforms

II. Interior Spaces

Rooms
1. Heated Rooms
2. Room for the Lady of the House
3. Room for the Head of the House
4. Room for the Daughter-in-Law
5. Auxiliary Rooms

Wood-Floored Halls
1. The Main Hall of the Women’s Quarters
2. The Main Hall of the Men’s Quarters
3. The Elevated Hall
4. Hallways

Kitchens and Storage Spaces
1. Kitchens
2. Attics
3. Built-in Closets and Niche Shrines
4. Suspended Shelves
5. Storerooms

III. Structural Components

The Foundation
1. The Platform of the Women’s Quarters
2. The Platform of the Men’s Quarters
3. Undressed Pillar Bases
4. Dressed Pillar Bases

The Pillars and Walls
1. Round Pillars
2. Square Pillars
3. Exposed Frame Walls
4. Masonry Walls

The Doors and Windows
1. Doors
2. Windows
3. Special Doors and Windows
4. Lattices

The Ceiling
1. Exposed Rafter Ceilings
2. Coffered and Dropped Ceilings

The Wooden Roof Truss
1. Crossbeams and Purlins
2. Joinery Elements
3. Interlocking Brackets

The Roof
1. Gable Roofs
2. Hip Roofs
3. Hip-and-Gable Roofs
4. Canopy Roofs
5. Eaves
6. Ridges and Tiles

저자 소개 3

洪亨沃

洪亨沃서울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1986년에 ‘한국인의 주거조정 및 적응에 관한 연구-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부터 경희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주거환경학과에서 주거사와 주거 사회심리 분야를 강의했고, 현재 경희대학교 명예교수다. 한국 주거사 관련 저술은 다음과 같다. 홍형옥 외 2인(2009): 한국주거의 미시사. 파주: 돌베개. 홍형옥 외 3인(2008): 한국주거의 사회사. 파주: 돌베개. 홍형옥 외 7인(2004): 한옥의 공간문화. 서울: 교문사. Hong Hyung-Ock et. al.
洪亨沃서울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1986년에 ‘한국인의 주거조정 및 적응에 관한 연구-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부터 경희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주거환경학과에서 주거사와 주거 사회심리 분야를 강의했고, 현재 경희대학교 명예교수다.

한국 주거사 관련 저술은 다음과 같다.
홍형옥 외 2인(2009): 한국주거의 미시사. 파주: 돌베개.
홍형옥 외 3인(2008): 한국주거의 사회사. 파주: 돌베개.
홍형옥 외 7인(2004): 한옥의 공간문화. 서울: 교문사.
Hong Hyung-Ock et. al. (1999): Hanoak-The Story of Korean Homes-. Seoul:Hollym.
홍형옥 외 7인(1998): 우리 옛집 이야기. 서울: 열화당.
홍형옥(1992): 한국 주거사(住居史). 대우학술총서, 인문사회과학 66. 서울: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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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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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고 재학 시절 동아리 활동으로 사진을 처음 접한 후, 사진의 매력에 빠져 평생 업으로 삼기로 하고 장돌뱅이처럼 전국을 떠돌며 살아왔다. 신구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졸업한 후 스튜디오에서 광고사진 촬영으로 기초를 다진 후 본격적인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1987년부터 (주) 디자인하우스 [월간 행복이가득한집] 사진부에서 에디토리얼 포토그래퍼로 일하며, 인물, 인테리어, 음식, 공예, 미술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찍었다. 또한 이때부터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며 전통문화에 심취, 한국의 미를 깊이 있게 촬영하기 시작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유교 문화 유산인 종가에
이화여고 재학 시절 동아리 활동으로 사진을 처음 접한 후, 사진의 매력에 빠져 평생 업으로 삼기로 하고 장돌뱅이처럼 전국을 떠돌며 살아왔다. 신구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졸업한 후 스튜디오에서 광고사진 촬영으로 기초를 다진 후 본격적인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1987년부터 (주) 디자인하우스 [월간 행복이가득한집] 사진부에서 에디토리얼 포토그래퍼로 일하며, 인물, 인테리어, 음식, 공예, 미술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찍었다. 또한 이때부터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며 전통문화에 심취, 한국의 미를 깊이 있게 촬영하기 시작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유교 문화 유산인 종가에 매료되어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전통문화 속에 깃든 우리 문화의 원형을 찾는 사진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한옥과 종가, 서원과 제사, 관혼상제의 원형을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며 그 속에 담긴 선현들 의(義)와 정신과 삶 그리고 얼을 오늘의 시선으로 담아 오고 있다.

출판
2024. 5. [제주+김치](주)디자인하우스 (사진공저)
2021. 7. [한옥 · 보다 · 읽다] (주)디자인하우스 (사진공저)
2020. 12. [고택문화유산, 안동] 안동 유네스코협회(사진공저),
[잠녀 잠수 해녀] 이동춘사진집, 걷는사람들
[문경전통한지, 삼식지소] (사진공저), 맹그로브아트웍스
2019. 12. [구경속을 거닐다] 안동시 (사진공저)
2018. 12. 〈도산구곡예던길], [선성지],〈권정생〉민속원 (사진공저)
〈안동50선 2〉천우 (사진공저)
2017. 12. 〈신라왕이 몰래 간 맛 집〉 휴먼앤북스 (사진공저)
〈태사묘],〈안동식혜〉 민속원 (사진공저)
2015. 8. 〈경주, 풍경과 사람들〉이동춘 사진집 맹그로브아트웍스
2012. 4. 〈선비의 마음과 예를 간직한집 ‘종가’〉 파라북스 이동춘사진집
2011. 3. 〈도산구곡 예던 길〉도서출판 대가 (사진공저)
2010. 3. 〈오래 묵은 오늘, 한옥〉 ㈜디자인하우스 이동춘사진집
2007. 5. 〈차와 더불어 삶〉 (주)디자인하우스 (사진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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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닝 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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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dsey Twining

트와이닝 린지(Lyndsey Twining)는 한국 문화유산 및 디지털 인문학을 전공하는 번역자 및 교육자이다. 미시간대학교에서 아시아학 학사를 취득한 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정보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문화유산 해설에 디지털 인문학적 방법론의 적용을 탐구하고 연구한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추천하는 영문 안내문안 감수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에 있으면서 5,000건 이상의 국가유산 영문 해설문의 편찬을 감독하였으며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한국 전통 역사와 문화
트와이닝 린지(Lyndsey Twining)는 한국 문화유산 및 디지털 인문학을 전공하는 번역자 및 교육자이다. 미시간대학교에서 아시아학 학사를 취득한 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정보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문화유산 해설에 디지털 인문학적 방법론의 적용을 탐구하고 연구한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추천하는 영문 안내문안 감수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에 있으면서 5,000건 이상의 국가유산 영문 해설문의 편찬을 감독하였으며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한국 전통 역사와 문화 관련 콘텐츠를 번역하였다. PhD Candidate, Cultural Informatics Graduate School of Korean Studies, Academy of Korean Studies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정보학과 박사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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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188*240*20mm
ISBN13
9788970417936

출판사 리뷰

저자의 글

한옥은 우리 조상들이 이 땅에 짓고 살던 살림집이다. 한옥을 외형적인 아름다움과 건축술의 발전 측면만 다루고, 그 배치와 물리적 장치에 함축된 사회문화사적 측면을 간과한다면 그 이면까지 제대로 보고 읽어내기 어렵다.

현재 남아 있는 한옥들은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에 건축된 것들도 있긴 하나 대부분 조선 중기 이후의 사회문화사적인 측면이 반영된 한옥들이다. 이들을 둘러볼 때, 사대부가와 일반 살림집에 대한 가대家垈·가사家舍규제는 어떠했는지, 가계계승, 혼인풍습과 가족제도, 남녀장유男女長幼의 역할구분, 가부장의 의지에 따라서 무엇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알아야 한옥을 제대로 보고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사대부가와 반가를 포함한 상류층 한옥을 I. 외부공간, II. 내부공간, III. 한옥의 구성과 목구조라는 틀 안에서 보고 읽어내고자 한다. 한옥에 대해 저술한 책은 많지만 가계계승, 혼례, 가족, 여자들의 일상에 주안점을 두고 사회문화사적인 측면을 가미하여 읽어낸 책은 거의 없다. 살림집이란 시대적 배경 속에서 가족들이 살아가는 근거지이므로 답사자로서 궁금할 법한 장면을 중심으로 그동안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을 눈여겨보고, 그 이면을 읽어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목차를 구성하였다.

한옥은 당호부터 종가 혹은 종택, 경우에 따라 집의 대청 등 일부분을 일컬어 부르기도 하며 문화재청의 표기와 해당 한옥의 표기, 자치단체 등 관리주체의 표기가 상이한 곳이 많다. 명칭 문제는 가장 기초적인 체계를 정립하는 첫걸음이나 실상은 그렇지 못하여 한 집이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옥의 이름이 통일되지 못하였으므로 이 책에서는 문화재청의 표기를 따랐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은 문화재 명칭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서 출발하므로, 앞으로 정확한 명칭 체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이 책의 저술목적은 새로운 연구성과들을 반영한 학술서적이라기 보다는 한옥을 보고 읽어내도록 돕는 안내서이다. 필자의 책 한국주거사(1992, 대우학술총서 인문사회과학 66)를 주요한 근거로 서술하였고, 위 책에서 인용했던 것일지라도 체화된 내용은 가독성을 위해 원전을 일일히 밝히지 않았다.

되돌아 보면, 대학시절에 현지조사에 참여하여 씨족마을의 종가와 사대부가를 처음 접하였다. 교수시절 학생들과 씨족마을을 대상으로 10여년간 가정생활실태조사를 다니면서 종가와 사대부가에 대한 자료가 쌓여갔다. 이 자료들이 박사논문의 밑거름이 되었고, [한국주거사] 집필로 이어졌고, 이 책의 저술을 위한 자양분이 되었다. 결국 50여년간의 한옥 경험이 오늘의 결실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끝으로, 그간의 과정을 함께 하고 지켜봐 준 가족들과 그동안 관련되었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책이 한옥을 읽어내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발자욱이기를 소망한다.

사진가의 글

한옥은 우리가 흔히 살아 왔던 집이다. 불과 40-50여 년 전까지는 말이다.

나도 한옥에서 태어나 한옥에서 자랐다. 어릴 적 삐거덕 소리를 내는 나무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처마를 맞댄 한옥들 사이의 골목엔 또래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가득했다. 그런데 이제 도시에서 한옥을 보기란 쉽지 않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산이 많이 황폐해진 까닭에 좋은 목재를 구하기 힘들어진 탓이다. 산업화가 시작되며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자, 좁은 땅 위에 여러 세대가 살 수 있는 주거 문화가 필요했던 이유도 있을 것이다. 내가 살던 한옥이 헐려나간 자리에 이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골목에서 놀던 친구들은 이미 오래전에 뿔뿔이 흩어졌고, 옛 일을 추억할 장소도 사라졌다.

안동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우리 유교문화의 원형을 보며, 그 문화를 고집스레 지켜온 어른들께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전국을 다니며 일관성 있게 작업해야 한다는 주변의 충고에 우리가 옛날부터 살아오던 ‘한옥’에 집중하고 있다. [행복이 가득한 집]에 연재한 한옥 사진도 그 기록 중의 일부다. 어릴 적 한옥에 살던 추억을 떠올리며 한옥의 모습을 기록하는 일은 늘 좋았다. 이렇게 촬영한 시간이 20년이 되었다.

한옥을 촬영하면서 늘 궁금했던 것들이 있었다. 대문을 들어간 후에도 왜 중간 중간 문이 있는 걸까? 웃방, 윗방, 상방 등 못 듣던 방의 이름은 무엇을 뜻하나? 집집마다 창호의 형태, 난간의 모양이 왜 다르지? 편액과 주련에는 무엇이 쓰여 있는 걸까? 궁금한 것은 책을 찾아봐도 너무 어렵게 설명이 되어 있었고, 이 책 저 책을 모아 놓고 찾아야 했다. 그래서였을까? 한옥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어느 샌가 마음에 자리잡았다. 그러다 홍형옥 교수님을 만났고, 의기투합하여 이 책이 탄생했다. 촬영해 놓은 사진이 많았기에 ‘그냥 그 사진을 사용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다. 원고 내용에 맞는 사진이 필요했던 것이었다. 예를 들면, 일두고택에서 정려기가 있는 대문을 찍어둔 것이 있는데 정작 정려기가 자세히 보이지 않는 것처럼…. 결국, 필요한 사진을 찍으러 고택들을 거듭 찾아갔고, 그렇게 다시 찍고 찾은 사진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옥 · 보다 · 읽다]가 한옥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한옥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전국 곳곳에 그 집안만의 전통과 개성을 담은 멋진 한옥들이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 되면 좋겠다.

맺으며

한옥의 구성요소에서 나타나는 신분과 남녀, 가부장의 가치관에 따른 일상생활과 가계 계승 방법이 한옥의 장치로 어떻게 나타났는지 읽고 나면, 각 공간 요소들이 달리 보일 것입니다. 한옥의 목구조가 나타내는 선과 면, 관조적인 아름다움과 상징성, 장치들을 알게 되면. 멀리서 가까이서 한옥을 다시 또 자세히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추천평

한옥은 우리 삶의 역사이다.

한옥은 우리 삶의 역사이다. 집은 우리가 나고 자란 삶의 터전이기 전에 우리의 부모님과 조상들의 체취가 묻어있는 소중한 유산이다. 한옥은 사람의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가장 원초적인 공간인 동시에 포근한 삶의 보금자리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 한옥의 구조와 모양은 우리 역사의 흐름을 잘 나타내고 있다. 바로 우리 조상들의 삶이 남아 있는 서적이나 글귀에서 유추할 수 있는 당대의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 한옥인 것이다.

우리는 한옥에서 조화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밖으로 담장이 둘러싸고 있는 집의 대문을 열면 마당이 나오고 전통문양이 새겨져 있는 창과 문, 그리고 자연 그 자체인 창호지부터 굳건하지만 부드럽게 얹어져 있는 기와까지 곡선과 직선, 위와 아래, 왼쪽과 오른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소박하면서도 곳곳에 스며든 절제미는 우리 전통의 고풍스럽고 우아한 멋을 풍기기도 한다. 한옥의 공간은 살고 있는 사람의 성별과 나이, 쓰임새와 역할에 따라 구분되어 있다. 선비의 삶, 여성의 삶, 노인과 어린이의 삶, 자연과 인간, 하늘과 땅 등이 모두 조화를 이룬 전통 사상과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옥은 목조건물로 이루어져 어느 건축물보다도 가장 인간 친화적이며 정겨운 집이다. 나눔과 배려, 상생과 화합, 현대에 필요한 정신적 가치가 담겨져 있는 곳 또한 한옥이다. 희망과 좌절, 흥망과 성쇠, 파란만장한 역사와 대쪽같이 곧은 선비정신, 한 칸 한 칸 정성을 다해 짓고 이은 장인정신, 그 속에 생활한 전통의 질서와 역할을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이심전심, 역지사지라는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이 서려있다. 우리가 우리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우리 문화의 참 의미와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한옥 · 보다 · 읽다]는 주거문화사 전문가 홍형옥 경희대 명예교수가 사회문화사적으로 접근한 우리의 주거 이야기에 한옥 전문 사진가 이동춘 작가가 20여 년간 촬영한 한옥 사진 중 의미가 남다른 70여 채의 사진 280장을 곁들여 알차게 풀어낸 책이다. 과거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한옥의 공간과 구조물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우리의 후손에게 전통의 가치와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친절한 이야기를 담은 한옥 사진집이다. 빈터에 한옥이 들어서서 현존하기까지, 미래를 내다보는 한옥의 구조와 역할, 그 안에 녹아 있는 우리 선현의 지혜까지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한 [한옥 · 보다 · 읽다]는 한옥의 참맛을 알게 해주는 보석 같은 길잡이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고 한다. 세계화 시대에 가장 대한민국다운 우리의 문화유산 한옥, 곧 우리를 아는 것이 세계화의 시작이며 새로운 국가 브랜드의 초석이다.

[한옥 · 보다 · 읽다]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부터 후손에게도 전해져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한다.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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