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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모어발트 고아원
라임 가 13번지 고양이 토마스 벨라의 마법 책 마녀의 머리카락 맨드레이크의 분노 1년 후 |
Diana Wynne Jones
다이애나 윈 존스의 다른 상품
“몇 가지 확실히 해 두자. 알려 줄 게 있다. 난 마녀고 이름은 벨라 야가야. 일손이 필요해서 널 여기 데려온 거다. 열심히 일하고 시키는 대로 착하게 굴면 해치진 않겠어. 하지만 만약…….”
그제야 이어위그는 이번 일이 몹시 대단한 도전이 될 거라는 걸 깨달았다. 성 모어발트 고아원에서 겪었던 도전들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큰 도전인 것이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이어위그는 도전을 좋아했으니까. 게다가 마음속으론 언젠가 마법을 가르쳐 줄 사람을 만나길 바라고 있기도 했다. “좋아요.” 이어위그가 끼어들었다. 누군가가 내가 원하는 대로 해 주길 바란다면, 처음 시작부터 좋은 관계를 맺는 게 매우 중요했다. 이어위그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저는 상관없어요. 저도 처음 아줌마를 봤을 때 평범한 엄마처럼 생겼다고 생각하진 않았으니까요. 그럼 이렇게 하죠. 아줌마가 저한테 마법을 가르쳐 주시면, 저도 여기 계속 살면서 조수 노릇을 할게요.” 벨라 야가는 이어위그를 한동안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고아원에서 아이를 데리고 오면 협박하고 위협해야 말을 들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어위그는 그런 벨라의 생각까지 이미 꿰뚫어 본 것이다. “그래, 뭐 그렇게 하지.” 벨라가 뿌루퉁하게 말했다. “여기 들어가서 당장 일을 시작하도록 해.” 벨라는 왼쪽에 있는 문을 열고 이어위그를 데리고 들어갔다. --- p.33-34 |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지막 작품!
미야자키 하야오가 강력 추천한 책!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다섯 번이나 꼼꼼히 읽었답니다.”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새엄마가 마녀라고? 마녀의 집에 입양된 아이, 이어위그. 더럽고 성질 고약한 마녀 엄마와, 아무리 봐도 악마처럼 보이는 아빠. 독초 캐 오기, 쥐 뼈다귀 갈기, 도마뱀 눈알 세기 등 온갖 잔심부름에 지친 이어위그는 마녀의 애완동물인 고양이 토마스의 도움으로 몰래 마녀에게 대항하기 위한 주문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미로처럼 뒤죽박죽인 집, 고약한 냄새 나는 주문들 틈에서 용감한 소녀 이어위그는 멋지게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가 남긴 마지막 작품! 미야자키 하야오의 강력 추천! 이어위그는 좀 특별한 소녀랍니다. 먼저 이름부터 평범하지 않죠. ‘이어위그’라는 이름은 ‘집게벌레’라는 뜻이거든요. 이름만큼이나 생긴 것도 특이하답니다. 깡마르고 앞니가 툭 튀어나와 있고, 머리카락도 집게벌레처럼 늘 위로 삐죽 솟아 있지요. 게다가 얼굴을 일그러뜨려 밉상으로 만드는 데 아주 뛰어난 소질이 있답니다. 이어위그의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은 고아원에 살고 있다는 점이지요. 어쩌면 마녀일지도 모르는 엄마가 고아원에 이어위그를 맡기고 사라졌거든요. 고아원에서 아무런 간섭 없이 즐겁게 살아가던 이어위그에게 어느 날, 큰 도전 과제가 닥칩니다. 아무리 봐도 마녀와 악마처럼 보이는 수상하고 괴상한 부부가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고아원을 찾은 거지요. 그리고 그 수상한 부부는 이어위그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어떤 부모도 거들떠보지 않던 이어위그에게 말이에요! 바로 그날부터 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책은 ‘판타지의 여왕’이라 불리는 다이애나 윈 존스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작입니다. 다이애나 윈 존스는 판타지의 대가 J.R.R. 톨킨의 제자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탄생시킨 작가이지요. 그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이 이야기는 일본에서 가장 뛰어난 삽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림 작가 사타케 미호의 삽화와 만나면서 말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발랄하고 유쾌한 매력을 지닌 주인공이 도전을 통해 원하는 것을 쟁취해 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굉장한 즐거움과 무궁무진한 상상의 기쁨을 선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