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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시수첩
문득, 한 줄도 길다고 느낄 때
박현태
토담미디어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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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_ 치솟는 죽순 ……… 9
2부 _ 들배지기하는 바람 ……… 31
3부 _ 맨몸 드러내는 얼음 ……… 57
4부 _ 덜컹거리는 빈 의자 ……… 83

저자 소개 1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동아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젊은 시절 광부로 3년동안 독일에 체류하였다. 귀국 후 ‘도서출판 白眉’를 경영하기도 했으며 산본 신도시에 이주한 이후 지역문화에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왔다. 현재 수리산 자락에 살며 틈틈이 시를 쓰고 있다. 1972년 첫 시집 『未完의 서정』 이후 『사람의 저녁』 『문득 뒤돌아보다』 『왜가리는 외발로 우아하다』 『백발을 털어내며』 『왼손의 유산』 『그리운 것은 눈을 감고 본다』 『고요를 묻다』 『담시수첩』 『다시 고서를 읽다』 등 서른 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시선집으로?『세상의 모든 저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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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15*185*20mm
ISBN13
9791162491560

책 속으로

소쩍새 울음 한 번에
반 보씩 옮겨가는 달.

깔아둔 멍석에
비스듬히 드러눕는 달빛.
--- 본문 중에서

법당 밖 댓돌에 개미 두 마리
맞붙어 죽기 살기로 싸우고 있다.
법당 안 노승이
가부좌 틀고 앉아 두드리는 목탁 소리
절 마당을 가로질러 내빼고 있다.
---「풍경」중에서

밤잠 설치게 된 이유가 뭐냐고?

그 야한 걸 물어서
꼭 답을 들어야 하겠니?
--- 본문 중에서

손가락 넣어보니
그 속에 담긴 아내 손이
내 손을 붙들고
한사코 놓아주지 않는다.

---「낡은 외짝 장갑」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가끔은 참 맘이 담겨지기도 하는 한 줄의 시가 삶의 쉼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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