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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_ 치솟는 죽순 ……… 9
2부 _ 들배지기하는 바람 ……… 31 3부 _ 맨몸 드러내는 얼음 ……… 57 4부 _ 덜컹거리는 빈 의자 ………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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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 울음 한 번에
반 보씩 옮겨가는 달. 깔아둔 멍석에 비스듬히 드러눕는 달빛. --- 본문 중에서 법당 밖 댓돌에 개미 두 마리 맞붙어 죽기 살기로 싸우고 있다. 법당 안 노승이 가부좌 틀고 앉아 두드리는 목탁 소리 절 마당을 가로질러 내빼고 있다. ---「풍경」중에서 밤잠 설치게 된 이유가 뭐냐고? 그 야한 걸 물어서 꼭 답을 들어야 하겠니? --- 본문 중에서 손가락 넣어보니 그 속에 담긴 아내 손이 내 손을 붙들고 한사코 놓아주지 않는다. ---「낡은 외짝 장갑」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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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가끔은 참 맘이 담겨지기도 하는 한 줄의 시가 삶의 쉼터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