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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머리말 - 석영중

『죽음의 집의 기록』 - 손재은

I. 육체의 굴레 - 손재은
옷과 글쓰기 / 벗을 수 없는 죄수복 / 의상의 영성 / 지옥에서 인간을 만나다

II. 악의 시간과 공간 - 이선영
악의 크로노토프 / 단테의 유산 / 목욕탕 / 소시오패스 / 침묵과 고독 / 거리 두고 바라보기

III. 죽음의 집, 지루한 집 - 김하은
슬픔의 집 / 지루함의 악 / 한낮의 악마 / 워커홀릭 / 일과 여가 / 초월적 권태 / 시간 없음

IV. 노예와 초인 - 석영중
니체의 오독 / 영원한 노예들 / 권력에의 의지 /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

V. 영원을 보다 - 석영중
이콘의 눈 / 시선의 해방 / 시각적이고 동시적인 서사 / 수난의 표징 / 신의 바라봄

출전
참고 문헌

저자 소개 4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속적으로 도스토옙스키 강의를 해왔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읽기』, 『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우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속적으로 도스토옙스키 강의를 해왔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읽기』, 『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우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가난한 사람들』, 『백야 외』(공역),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공역),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대위의 딸』, 체호프의 『지루한 이야기』, 자먀틴의 『우리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 등이 있다. 푸시킨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1999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2000년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상을 받았다. 2018년 고려대학교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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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같은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죽음의 집에서 보다』(공저)가 있으며, 「투르게네프의 『루딘』에 나타난 ‘그라모트노스치’」, 「『백치』에 나타난 가족과 결혼의 문제」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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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노어노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논문으로 [도스토엡스키의 「온순한 여자」와 자살의 문제], [도스토옙스키의 목용탕 흐로노토프]등이 있다.
고려대 노어노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책으로 『가난한 사람들』, 『처음 읽는 러시아 역사』(공역), 『붉은 인간의 최후』가 있으며, 논문으로 [『죽음의 집의 기록』에 나타난 권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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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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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6.8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1만자, 약 3.5만 단어, A4 약 76쪽 ?
ISBN13
9788932971889

출판사 리뷰

이후의 대작을 예고한 작품을 읽어 내는 면밀한 시선들

도스토옙스키 자신의 유형지 체험이 생생하게 담긴 이 소설은 그가 인간이 저지르는 온갖 악을 적나라하게 마주하면서도 단순히 인간에 대한 환멸에 이르지 않기 위해 노력한 산물이기도 하다. 유형지 체험은 도스토옙스키에게 악의 민낯을 지치도록 보게 했지만 한편으로 그런 속에도 인간다움이나 선한 의지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석영중 교수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세계에서 유형 생활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도스토옙스키]는 인간 혐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쳤고 결국 물리적 자유와 함께 증오와 절망의 족쇄로부터의 자유를 얻었다. 도스토옙스키의 유배가 그의 이후 작품에서 그토록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선악의 문제, 자유의 문제,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의 문제는 유배지에서 그 해결의 씨앗을 품게 되었던 것이다.](186면)

그리고 『죽음의 집의 기록』에는 바로 그 [해결의 씨앗]이 담겨 있었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세계에서 이처럼 중요한 의미를 띠는 이 작품은 일반적으로 4대 장편으로 꼽히는 그의 대표작들처럼 주목받지는 못했다. 석영중 교수와 젊은 연구자들은 의기투합하여 몇 달간 이 작품을 열정적으로 읽으면서 그 속에 담긴 의미들을 조목조목 짚는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속에서 의복이 드러내는 바를 짚은 손재은 씨의 글로 시작해, 시베리아 감옥과 목욕탕이라는 악의 크로노토프를 분석한 이선영 씨와 아케디아(권태)와 악이 어떻게 이어져 있는가를 살펴본 김하은 씨의 논의를 거쳐 니체의 오독과, 그로 인해 탄생한 [초인] 개념이 도스토옙스키의 주제와 어떻게 대치되는지를 석영중 교수가 짚어 낸다. 마지막으로는 『죽음의 집의 기록』이 신의 바라봄을 흉내 낸 이콘의 논리를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 왜 이 작품이 [한 폭의 거대한 서사적 이콘]인지를 석영중 교수가 심도 깊게 논의한다.

냉랭한 오지의 감옥인 [죽음의 집]에서 본 것, 그러니까 소설의 화자인 고랸치코프가 본 것, 혹은 도스토옙스키가 본 것, 그리고 여기 한국의 연구자 네 명이 본 것을 차곡차곡 담아낸 이 책은 우리의 세계를 닮은 [죽음의 집]을 통해 인간의 선과 악, 갱생의 문제를 면밀히 검토한다. 도스토옙스키 연구의 권위자인 석영중 교수와, 그의 후학인 젊은 연구자들이 열정적으로 이뤄 낸 이 뜻깊은 결실은 국내에 전무하다시피 한 『죽음의 집의 기록』 연구의 귀한 성과를 전해 줌과 동시에 우리가 소홀히 한 진귀한 작품을 다시 살필 것을 권한다.

저자의 한마디

도대체 무엇이 『죽음의 집의 기록』을 이토록 매력적인 소설로 만들어 주는 것일까. 아마도 거장이 그리는 시베리아 유배지 감옥은 결국 우리가 사는 사회, 지금 이곳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닐까. (……) 소설을 읽다 보면 어느덧 감옥 안의 세상과 내가 사는 이 세상이 중첩되고 죄수복을 입은 흉악범에 나 자신의 모습이 대입된다. 그러면서 결국 삶이란 갱생을 향해 가는 중단 없는 추구의 과정이라는 도스토옙스키의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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