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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첫사랑 7
짝사랑 123
해설 222
작가 연보 245

저자 소개 2

이반 투르게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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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an Sergeevich Turgenev,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818년 러시아 중앙에 있는 아룔 현에서 부유한 귀족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포악하고 전제적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부친은 시골의 돈후안이 되어 많은 귀족 부인의 마음을 사로잡거나 하인 처녀와 불륜관계를 맺기도 했는데, 그의 작품 「첫사랑」(1860)에 이런 복잡한 가정사가 엿보이기도 한다. 1827년에 가족 전체가 모스크바로 이주한 후 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열여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열아홉 살 때 첫 번째 시집을 출간했으며, 참된 지식의 원천을 찾아 유럽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818년 러시아 중앙에 있는 아룔 현에서 부유한 귀족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포악하고 전제적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부친은 시골의 돈후안이 되어 많은 귀족 부인의 마음을 사로잡거나 하인 처녀와 불륜관계를 맺기도 했는데, 그의 작품 「첫사랑」(1860)에 이런 복잡한 가정사가 엿보이기도 한다. 1827년에 가족 전체가 모스크바로 이주한 후 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열여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열아홉 살 때 첫 번째 시집을 출간했으며, 참된 지식의 원천을 찾아 유럽에서 공부하고자 베를린 대학으로 떠났지만, 2년 후 다시 러시아로 돌아와서 모스크바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1833년 모스크바대학 문학부에 입학하고, 다음 해 페테르부르크대학 철학부 언어학과로 옮겼다. 1836년 대학을 졸업한 후 1838년부터 1841년까지 독일 베를린대학에서 철학·고대어·역사를 배우고, 베를린에서 바쿠닌 등 진보적인 러시아 지식인들과 친교를 맺게 되어 그들의 영향을 받는다.

1841년 러시아로 돌아와 서사시 「파라샤」(1843)를 발표하여 비평가 벨린스키에게 극찬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섰고, 농노의 비참한 생활을 그린 연작 「사냥꾼의 수기」(1851)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1843년 스페인 출신 가수였던 폴리나 가르시아 비아르도와 사랑에 빠졌는데, 그녀와의 관계는 그의 일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투르게네프는 비아르도의 유럽 순회공연을 쫓아다녔고, 꽤 오랫동안 파리에서 지내면서 그녀는 물론 그녀의 남편과 ‘가족의 친구’로 함께 지냈다.

1847년 [동시대인]지 제1호에 농노의 비참한 생활을 그린 연작 「사냥꾼의 수기」 중 제1작이 발표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1861년 파리로 떠난 이후 생애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1856년 이후에는 대부분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유럽에서 큰 명성을 얻은 첫 번째 러시아 작가가 되었다. 파리의 문학 서클에서 그는 유명인사였고, 플로베르와 공쿠르 형제는 그의 친구였으며, 옥스퍼드 대학은 그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했다.

조르주 상드, 플로베르, 공쿠르 형제 등 많은 문인을 만나 가깝게 지냈으며, 특히나 돈독한 사이였던 플로베르를 통해 에밀 졸라, 알퐁스 도데, 모파상 등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가들도 소개받을 수 있었다. 모파상은 투르게네프를 가리켜 ‘플로베르보다 훨씬 더 위대하다’고 평하기도 했다. 투르게네프는 러시아에서 가장 서구적 색채가 짙은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1840~1870년대의 사회 문제를 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서정미 넘치는 섬세한 문체, 아름다운 자연 묘사, 정확한 작품 구성, 줄거리와 인물 배치상의 균형, 높은 양식과 교양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집필한 여섯 권의 소설, 『루딘』(1856), 『귀족의 보금자리』(1859), 『전야』(1960), 『아버지와 아들』(1862), 『연기』(1867), 『처녀지』(1877)는 1830년대부터 1870년대 사이의 러시아인들의 삶을 투영하고 있다. 문학 에세이 및 회고록 이외에도 『시골에서의 한 달』과 같은 희곡, 단편소설, 중편소설 등을 썼다. 그중에서도 중편소설 『사냥꾼의 수기』와 절정기에 쓴 『첫사랑』(1860)은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다. 1883년 파리 교외 비아르도 부인의 별장에서 척추암으로 사망한 그는 유언에 따라 페테르부르크의 보르코보 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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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같은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죽음의 집에서 보다』(공저)가 있으며, 「투르게네프의 『루딘』에 나타난 ‘그라모트노스치’」, 「『백치』에 나타난 가족과 결혼의 문제」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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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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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54.01MB ?
ISBN13
9791173574146

출판사 리뷰

첫사랑, 수수께끼 같은 순수한 감정.
사랑의 권력 관계를 들여다보다

『첫사랑』은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한 청년의 첫사랑과 사랑의 권력 관계를 다룬다. 이야기는 중년이 된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가 친구들과 함께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며 시작된다. 열여섯 청년 블라디미르는 가족과 함께 시골의 별장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다. 별장의 곁채로 이사 온 자세키나 공작부인과 그의 딸 지나이다를 우연히 본 블라디미르는 첫눈에 지나이다에게 반하고 만다. 매력적인 귀족 처녀 지나이다, 그녀는 늘 구애하는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지나이다는 개방적인 태도로 구애하는 남성들을 놀리면서 애태운다. 지나이다는 의도적으로 남성들을 아프게 하고 정신적으로 괴롭히면서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즐거워한다. 그리고 자신을 향한 남성들의 감정을 이용해 그들을 조종한다. 지나이다는 블라디미르에게 친절하게 대하긴 하지만 어떤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지는 않는다. 남성들은 그런 지나이다의 관심을 얻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한다. 자신에게 구애하는 남성에게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지나이다는 과연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될까?

『첫사랑』은 19세기 문학 작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여성 캐릭터, 지나이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화자는 남성인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이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지나이다다. 『첫사랑』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등장인물 대부분이 사랑에 빠져있는 설정이라는 점이다. 사랑에 빠진 등장인물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통해 작가는 독자에게 사랑의 다양한 표상을 보여준다.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문장들을 읽을수록 이런 의문을 갖게 된다. 사랑은 왜 이토록 단순하지 않은가? 도대체 사랑은 무엇인가?

짝사랑, 감정과 이성 사이 그 어딘가에서 붙잡지 못한 사랑.
사랑의 상실과 후회를 그리다

『짝사랑』은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자라나는 과정은 잘 표현하지 않은 독특한 이야기이다. 이제 스물다섯 살이 된 러시아 귀족 청년인 나는 세상을 둘러보고 싶어 자유롭게 여행을 떠난다. 이렇다 할 목적도, 아무런 계획도 없이 여행하다가 라인강 왼편 기슭에 있는 Z라는 작은 도시에 머무르게 된다. 일부러 러시아 여행자들을 피해 다녔던 화자는 온화한 눈과 상냥한 얼굴인 가긴과 그의 여동생 아샤와 함께 우연히 걷게 된다. 새로 사귄 친구들과 기분 좋은 대화를 나눈 나는 가긴과 아샤와 점점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아샤는 러시아 귀족 아가씨들과는 달리 자유롭고 열정적인 영혼을 지닌 열일곱 살 소녀이다. 아샤는 언제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아샤가 가긴의 아버지와 하녀 사이에서 태어난 이복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나는 아샤를 더 알게 된다. 아샤 내면의 불안, 서툰 자기 처신, 잘나 보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남다른 행동과 말을 하지만, 순수하고 사랑을 갈구하는 소녀라는 것을.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날, 아샤가 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나는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해 망설인다. 아샤가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는 것을 안 가긴은 이복 동생을 데리고 Z 도시를 떠나기로 한다.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알지 못하던 나는 아샤가 떠난 뒤에야 그녀를 향한 사랑을 깨닫는다. 나는 아샤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샤가 감정이라면, 나는 이성이라고 빗댈 수 있다. 우리는 감정과 이성 사이 그 어딘가에서 헤매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는 결단력과 용기가 부족한 것을 평생 자신의 약점으로 꼽았다고 한다. 사십 년 동안 짝사랑을 이어간 투르게네프는 사랑을 제때 고백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 누구보다도 더 깊이 알고 있지 않았을까? 이토록 솔직한 사랑 소설은 어쩌면 더는 없을지도 모른다. 사랑에 빠진 이들, 사랑에 빠지지 않은 이들 모두에게 『첫사랑, 짝사랑』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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