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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처럼 연출하다
방송 인생 35년 쌀집 아저씨의 PD 연대기
김영희
애플북스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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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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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프롤로그

1부 설렘

# 호랑이가 호랑이인 데는 이유가 있다
# 어쨌든, 나는 나의 길을 간다
# 수용자 중심이라는 것
# 모든 콘텐츠는 삶과 무관하지 않다

2부 희망

#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 인내하지 않는 성공은 없다
# 칭찬이라는 신드롬
# 진짜 대통령이 출연했다
# 나는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다닌다
# 주저하는 호랑이는 찌르는 벌보다 못하다
# 삶의 이유, 가족
# 아이들에게서 꿈을 빼앗지 마라!

3부 운명

# 나는 나를 믿는다
# 결국, 사람이 전부다
# 일하는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을까?
# 중국, 자본주의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 큰일은 인연이 있어야 이루어진다

4부 인생

# 이것이 중국이다
# 푸른 불꽃과 쌀집
# 다 괜찮다, 세상은 먹고 살게 되어 있다
# 억지로 하지 마라, 그래서 되는 게 아냐!

**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나는 가수다]를 연출한 김영희입니다.”로 자기 소개를 대신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스타 PD.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86년 MBC에 입사한 이래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대한민국 방송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며 새로운 도전의 기록들을 남겼다. PD나 스태프들이 화면에 등장하거나 촬영 현장에서 출연자들가 묻고 대답하며 직접 소통하는 방식, 예능 자막, 인물 중심의 카메라 워크 구성 등은 그가 처음 시도할 때는 많은 반발과 반대를 낳은, 하나의 획기적인 실험이었다. 놀랍게도 지금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공식화된 연출 방식
“[나는 가수다]를 연출한 김영희입니다.”로 자기 소개를 대신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스타 PD.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86년 MBC에 입사한 이래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대한민국 방송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며 새로운 도전의 기록들을 남겼다. PD나 스태프들이 화면에 등장하거나 촬영 현장에서 출연자들가 묻고 대답하며 직접 소통하는 방식, 예능 자막, 인물 중심의 카메라 워크 구성 등은 그가 처음 시도할 때는 많은 반발과 반대를 낳은, 하나의 획기적인 실험이었다. 놀랍게도 지금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공식화된 연출 방식이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인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와 '양심 냉장고'를 탄생시킨 '이경규가 간다'를 비롯해 [칭찬합시다] [21세기 위원회] [전파견문록] [!느낌표]를 연출하며 한국에 ‘공익 버라이어티’라는 것을 처음 탄생시켰다. 특히 '하자하자'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아시아 아시아' 등 [!느낌표]에서 진행된 코너들은 모두 재미를 넘어 사회적인 반향을 이끌어 냈다.

이러한 연출력을 인정받아 방송 역사상 초고속 승진, 최연소 국장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대통령상, 서울시장상, 한국방송대상, PD대상, 백상예술대상, ABU특별상, 골든로즈본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한국PD연합회장, MBC 콘텐츠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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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08g | 135*205*17mm
ISBN13
9791192641409

책 속으로

사실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은 내 외모가 ‘동네 쌀집 배달 아저씨’처럼 푸근하게 생겼다고 코미디언들이 붙여준 별명이었는데, 이경실이 방송에서 외치니 색달랐다. 더군다나 PD는 권위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던 시절에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가니 더 좋았다.
--- p.21

어쨌든, TV 모니터가 내 뮤직비디오로 채워지는 기적 같은 일을 경험하며 PD가 대단한 직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3분 30초 동안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내가 만든 화면을 보고 있다니!
--- p.35

메모는 사소한 것들에 생각을 분산시키지 않고 핵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생각의 선택과 집중’을 가장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메모이다. 확언컨대, 메모 잘하는 사람은 일도 잘한다.
--- p.53

연예인들은 나와 녹화만 하면 기가 살았다. 내가 웃으면 신이 나서 더 웃겼다. 자기 개그가 재미있다는 것을 담당 PD가 웃음으로 확인시켜주니 얼마나 든든하겠는가? 유재석도 그랬고 신동엽, 김용만도 그랬다.
--- p.61

녹화가 재개된 지 10분이나 지났을까? 이경규도 그랬고, 나도 그랬다. 저 멀리서 조그만 경차가 나타나자 묘한 느낌이 들었다. 멈출 것 같은 예감. 이경규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저기 경차가 오고 있습니다. 설 것 같습니다. 설 것 같습니다!”
--- p.88

울보 경찰. 106번째 칭찬 주인공은 한 파출소 경장이었다. 정작 자신은 돈이 없어 신혼여행도 못 간 사람이, 빈 병을 주워 불우이웃을 돕는 경찰이었다.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촬영 내내 노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고, 다시 울고 닦고를 되풀이했다. 화면 속 거구가 울면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밤새 편집하면서 나도 울보가 됐다.
--- p.105

아무리 무거운 주제라도 우리의 손을 거치면 경쾌한 방송으로 변했다. 물론 의미도 놓치지 않았다. 그 덕분에 [!느낌표]는 실제로 ‘밝게, 재밌게, 진지하게!’ 만들어졌고,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 p.151

가수란 무엇일까? 처음부터 차근차근 생각하기로 했다. 가수란 노래하는 사람이다. 아니,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진짜 가수다. 그 진짜 가수가 진심으로 부르는 노래, 진짜 노래를 들려준다면 모두가 감동할 것이다.
--- p.157

[나가수]는 여전히 최고였다. 일곱 명의 가수가 최선을 다한 일곱 개의 무대는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임재범을 비롯하여 박정현, 김범수 등 스타들이 줄줄이 탄생했다.
--- p.177

무엇이든지 돈으로 가치를 매기는 중국에서 나는 나에게 값어치가 매겨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자본주의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중국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 p.189

출판사 리뷰

사실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은 내 외모가 ‘동네 쌀집 배달 아저씨’처럼 푸근하게 생겼다고 코미디언들이 붙여준 별명이었는데, 이경실이 방송에서 외치니 색달랐다. 더군다나 PD는 권위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던 시절에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가니 더 좋았다.
- 「쌀집 아저씨의 탄생」에서

1부 「설렘」은 저자가 MBC에 입사해 조연출로 방송계에 발을 디딘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35년 전 호기롭게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면접에 합격한 뒤 김완선의 뮤직비디오를 찍게 된 사연, 쟁쟁한 선배들과 일하며 인정받고자 하던 시절의 에피소드, 일본 후지 TV에서 깨달은 것 등 사회초년생이자 신입 PD로서 충실하게 지내던 시절의 일화를 풀어놓는다.

메모는 사소한 것들에 생각을 분산시키지 않고 핵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생각의 선택과 집중’을 가장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메모이다. 확언컨대, 메모 잘하는 사람은 일도 잘한다.
- 「기억력이 좋아지는 법」에서

2부 「희망」과 3부 「운명」에서는 그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예능 PD로 이끈 [일밤]의 성공적인 코너와 그 일화를 소개한다. ‘이경규가 간다’에서 이른 새벽 무작정 김대중 총대의 집으로 가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한밤중 차도에서 신호등을 지킨 운전자에게 ‘양심 냉장고’를 주며 국내 최초 ‘공익적 예능’을 기획하기도 했다. 이를 시작으로 릴레이 칭찬 캠페인 [칭찬합시다!], 독서 문화를 새롭게 이룩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이주 노동자들의 가족 상봉을 도운 ‘아시아! 아시아!’, 0교시에 등교하는 청소년들에게 아침밥을 주는 ‘얘들아! 아침밥 먹자!’ 등 시대를 대표하는 참신하고 열정적인 공익 예능의 일화를 거침없이 보여준다.

아무리 무거운 주제라도 우리의 손을 거치면 경쾌한 방송으로 변했다. 물론 의미도 놓치지 않았다. 그 덕분에 [!느낌표]는 실제로 ‘밝게, 재밌게, 진지하게!’ 만들어졌고,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 「핵심은,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갈 수 있게!」에서

밝게, 재밌게, 그리고 진지하게!
의미가 있어야 재미도 있는 법
시청자들의 마음에 느낌표를 찍는 영원한 예능 PD의 숨겨진 이야기

저자는 사람들의 선의와 집단의 힘을 믿는 휴머니스트이기도 하다. 그가 만든 프로그램들은 재미뿐 아니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들이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칭찬 주인공의 사례를 편집하며 세상을 알아갔다는 저자는 방송을 통해 인간이 왜 아름다운지 느끼고, 인간에 대한 믿음을 얻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하는 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축복”을 겪으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 나간다. ‘몰래카메라’에서 ‘양심 냉장고’까지, 대중들과 호흡하며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는 일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을 지닌 저자의 프로그램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인간에 대한 신뢰가 만들어낸 합작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가수란 무엇일까? 처음부터 차근차근 생각하기로 했다. 가수란 노래하는 사람이다. 아니,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진짜 가수다. 그 진짜 가수가 진심으로 부르는 노래, 진짜 노래를 들려준다면 모두가 감동할 것이다.
- 「가수가 뭡니까?」에서

그가 오랜만에 복귀해 만든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는 당시 최고의 화제성을 기록하며 연일 높은 시청률을 갱신했다. 이소라, 백지영, 윤도현, 박정현, 임재범까지. 한자리에 부르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가수들을 섭외해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는 기획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참신한 콘텐츠이기도 하다.

[나가수]는 여전히 최고였다. 일곱 명의 가수가 최선을 다한 일곱 개의 무대는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임재범을 비롯하여 박정현, 김범수 등 스타들이 줄줄이 탄생했다.
- 「임재범이 이렇게 멋있었어?」에서

4부 「인생」에서는 저자의 개척정신이 국내를 넘어 중국이라는 대륙으로 향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나가수]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 최초 플라잉 PD로 중국에 진출하게 된 저자는 외국 방송계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게 되면서 이전에는 겪은 적 없는 새로운 제작 환경을 경험한다. 연봉과 함께 뛴 경험치는 그를 처음 본 세계로 데려간다. 수백 명에 달하는 스태프들과 국내에서 부른 최고의 PD들,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촬영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사령관이자 모험가가 된 저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비행기를 타고 중국 대륙을 누빈다. 마치 전쟁터의 장수처럼, 우연이 필연을 만들어내는 순간을 목도하며 예능 PD이자 호기심 많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한 발자국 더욱 성장하게 된다.

무엇이든지 돈으로 가치를 매기는 중국에서 나는 나에게 값어치가 매겨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자본주의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중국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 「중국, 자본주의보다 더 자본주의적인」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고 여전히 멈추지 않는 프로듀서 김영희의 《들개처럼 연출하다》는 방송을 꿈꾸는 이에게는 선배 PD로서의 조언을, 인생의 희로애락을 엿보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삶의 진미를 맛보는 들꽃 같은 선물이 될 것이다. “큰일은 인연이 있어야 이루어진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이 어느 독자에게 다가가 예상치 못한 새로움과 즐거움을 줄지 모를 일이다. 모쪼록 저자가 발견하고 간직한 감각들이 독자에게 가 닿아 잠시 잊고 있던 삶의 기쁨과 의미를 찾게 되길 바란다.

추천평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이 책에는 한 시대를 차지했던 킹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래가는 비결은 자리를 비우지 않는 거라고 했는데, 형은 언제든 거기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보니 내 옆에도 정말 오래 함께 있었다. 책에 담긴 그 긴 시간의 기록이 낯간지럽기도 하고, 재밌다. - 이경규 (방송인)
2002년 여름, 아직도 유럽에서 눈에 실핏줄이 다 터진 나에게 “선글라스 쓰고 해”라고 말하던 형님 표정이 생생하다. 그야말로 들개 떼처럼 몰려다니던 시절이다. 그리고 국장님은 대장 들개였다. 우리는 그 뒤에서 언제 돌격 지시가 떨어지나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 돌격은 언제일까 기대된다. - 김용만 (방송인)
진짜 끈질긴 형이다. 하기 싫다는 프로그램에 섭외할 때도 끈질겼고, 국장을 달고도 현장에 나와 연출을 할 때도 끈질겼다. 이제 좀 편히 살아도 될 텐데 지금도 끈질기게 뭔가 쓰고 계속 만들고 싶어 한다. 나는 형의 그 끈질김을 응원한다. - 신동엽 (방송인)
김영희 국장님은 정말 한결같이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래도 또 한결같이 현장에, 현실에 발붙이고 있는 분이다. 웃음의 천재, 감동의 거장, 한결같이 지금인 김영희 PD님을 응원한다. - 유재석 (MC, 개그맨)
드라마는 예술, 시사다큐는 고고한데 예능은 딴따라 날라리 소리 듣던 시절 등장한 최초의 스타 PD. 최초의 예능 자막, 최초의 공익 버라이어티. 최초를 많이도 달고 있는 선배님이다. 무엇이 김영희를 김영희로 만들었는지, 그 많은 생각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는 기회다. PD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물론, 길을 찾는 사람에게 도움 될 책이다. - 여운혁 (PD)
김영희 국장님이 무한도전 초기, “너희 재밌어, 걱정 말고 해 봐”라고 등을 떠밀어주신 기억이 난다. 본문에 ‘반대가 없다면 새로운 게 아니다’란 말이 나오는데, 정말 이 말에 딱 어울리는 분이다. 이 책이 어떤 새로움을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김태호 (PD)
매체가 계속 새로워지듯이 예능도 계속 새로워지고 있다. 재미있는 건 항상 새로운게 나오는데도 사람들은 과거를 그리워하고 때로는 그 과거가 아주 새로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이다. 이 책에는 예능의 처음, 새로움의 대명사였던 김영희 선배님의 ‘처음’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그립다. 그리고 즐겁다. - 나영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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