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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최두헌(崔斗憲)은 아호가 역시(亦時), 시현(時現)이고, 법명은 보탁(寶鐸)이다. 1976년 경주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한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한문학과에서 〈경봉 정석의 한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경봉 정석의 한시 연구》(2018), 《시민의 인성 2?인문학은 힘이 세다》(2019, 공저), 《금강산 관상록》(2022), 《영축산의 구하 천보와 오대산의 한암 중원》(2023, 공저) 등이 있다. 2020년에는 박물관 발전 공로로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서예·전각가로서 대한민국 미술 대전 초대 작가, 경기도
최두헌(崔斗憲)은 아호가 역시(亦時), 시현(時現)이고, 법명은 보탁(寶鐸)이다. 1976년 경주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한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한문학과에서 〈경봉 정석의 한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경봉 정석의 한시 연구》(2018), 《시민의 인성 2?인문학은 힘이 세다》(2019, 공저), 《금강산 관상록》(2022), 《영축산의 구하 천보와 오대산의 한암 중원》(2023, 공저) 등이 있다. 2020년에는 박물관 발전 공로로 문화 체육 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서예·전각가로서 대한민국 미술 대전 초대 작가, 경기도·경인·경북 서예 대전 초대 작가, 전국 휘호 대회(국제 서법 예술 연합) 초대 작가이자 통도사성보박물관 학예연구실장. 학예사로 불교미술과 선(禪)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며 서예?전각가로서 불교문학을 시각적 예술로 승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주에 전각연구실 ‘석가(石家)’를 열어 창작활동과 후학을 지도하면서 전각연구모임인 <시현전각연구회(時現篆刻硏究會)>와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 전각반>을 통해 전각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한국서예가협회, 한국전각협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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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28*188*30mm
ISBN13
9791169108089

책 속으로

알쏭달쏭하고 맥락 없는 문답들을 읽노라면 궁금증이 생기고 의문 덩어리가 생겨 일상에서 만들어지는 잡념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잠시나마 멈출 수 있는 휴식처 같은 책입니다. 물론, ‘무슨 말이야?’라고 대부분 생각하시겠지만, 그 반문 자체가 벌써 이 글에 빠져들고 있다는 신호탄이니, 믿고 읽어 나가보면 분명 즐거운 일이 생길 거라 확신합니다.
--- 「들어가면서」 중에서

“내가 마주하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달마가 말하길,
“모릅니다.”
--- 「제1칙 - 달마의 ‘모른다’(達磨不識) 」 중에서

“깨달음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 단지 스승이 없을 뿐이다.”
--- 「제11칙 - 황벽의 ‘술 찌꺼기 먹는 놈’(黃檗酒糟漢)」 중에서

“나무가 시들고 잎이 떨어졌을 때는 어떻습니까?”
운문이 말하길,
“가을바람에 온몸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지.”
--- 「제27칙 - 가을바람에 본체가 드러나다(體露金風)」 중에서

“온 세상이 텅 비었는데, 어디서 마음을 찾으리오!”
--- 「제37칙 - 반산의 ‘마음 구함’(盤山求心)」 중에서

“티끌 하나가 일면 국가가 흥성하고, 한 티끌이 일지 않으면 국가가 망한다.”
--- 「제61칙 - 풍혈의 ‘티끌 하나’(風穴一塵)」 중에서

“세찬 물 위에서 공을 친다는 뜻이 무엇입니까?”
투자가 말했다.
“생각 생각이 멈추지 않고 흐른다는 뜻이니라.”
--- 「제80칙 - 세찬 물 위로 공을 치다(急水上打毬)」 중에서

“어떤 것이 취모검입니까?”
파릉이 말했다.
“산호 가지가지마다 달이 걸렸다.”

--- 「제100칙 - 파릉의 ‘취모검’(巴陵吹毛)」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인간이 만든 모든 것으로부터의
상처, 그리고 치유를 말하다!

“치유는 상처받은 이에 대한
진심과 인내와 신뢰를 보내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다.”


치유인문 컬렉션은 이름 모를 풀꽃들의 테피스트리다. 우리는 처음부터 정교하게 의도하지 않았다. 아주 우연히 시작되었고 진정 일이 흘러가는 대로 두었다. 필자가 쓰고 싶은 대로 쓰도록 했고, 주고 싶을 때 주도록 내버려 두었다. 글은 단숨에 읽을 분량만 제시했을 뿐, 그 어떤 원고 규정도 두지 않았다. 자유롭게 초원을 뛰어다닌 소가 만든 우유로 마음 착한 송아지를 만들어내듯이, 편안하게 쓰인 글이 읽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우리는 읽는 이들이 이것을 통해 자신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새롭게 각성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저 공감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면 그뿐이다. 읽는 분들이여, 읽다가 지루하면 책을 덮으시라.

인문으로부터 나아간
치유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


인문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그 안에 시간의 역사나 사유의 결을 추적하는 이성도, 정서적 공감에 의지하여 문자든 소리든 몸짓으로 표현하는 문학 예술도, 주거 공간이 갖는 미적 디자인이나 건축도, 인간의 몸에 대한 유기적 이해나 공학적 접근도, 하다못해 기계나 디지털과 인간을 결합하려는 모색도 있다. 이렇게 인문을 정의하는 순간, 인간의 삶과 관련한 모든 노력을 진지하게 살필 수 있는 마음이 열린다.

치유는 주체의 존재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자신을 스스로 조절해가는 자정 능력을 표현한다. 치유는 상처받은 이(그것이 자신이든 타인이든)에 대한 진심과 인내와 신뢰를 보내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이다. 마치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보겠다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로운 눈빛과 모든 이의 아픔을 보듬겠다며 두 팔을 수줍게 내려 안는 성모마리 아의 자애로운 손짓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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