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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art Gi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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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부터 6시까지 일하고, 교외 주택 지역에 좋은 집도 얻고,
30년 동안 공들여 공무원 연금을 두둑이 챙겨서 은퇴할 수 있는걸. 매일매일 지루해도 안전하게 사는 쪽을 택할래.” --- p.68 “어떻게 도망쳤니? 누가 구해 줬어?” “제가 직접 절 구했는데요.” 알렉산더 아저씨는 감동했다는 듯이 휘파람을 삐익 불었다. “정말이냐? 어떻게? 태권도? 유도? 크라브마가?” “테니스 라켓이요.” “아! 내가 쓸모가 있을 거라고 했지? 잘했다.” --- p.104 “아마 고위층에서는 교장 선생님이 무능력하다는 걸 알고 있을 거야. 하지만 그 사람들은 군말 없이 시키는 대로 하는 꼭두각시를 원하니까.“ --- p.105 “실제로 고문당했어. 엄청 시달렸대. 교장 선생님은 현장에 파견될 때마다 잡혔거든. 실력 있는 스파이는 아니었던 거지.“ “그런데 CIA는 그런 사람한테 스파이 스쿨 전체를 맡겼단 말이야?” 난 에리카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정부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에리카는 한숨을 푹 쉬었다. --- p.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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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재미만 있는 스파이물은 가라!
예비 스파이 요원의 눈으로 본 적나라한 현실 세계 탄탄한 구성과 깊이 있는 메시지가 버무려진 수작 ≪스파이 스쿨≫은 학교에 잠입한 이중 스파이를 밝혀내는 과정에서 주인공 벤과 에리카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동시에 아이들의 활약이 돋보일수록 스파이 스쿨의 비리와 CIA의 무능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심지어 어느 순간에는 이중 스파이보다 CIA 요원이나 학교 교장, 교직원이 더 악당처럼 보일 정도다. 이중 스파이는 그런 순간을 놓치지 않고 벤을 유혹한다. 훨씬 더 많은 돈과 미래가 보장되는 이중 스파이를 함께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나도 예전엔 너처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길 원했지. 그러나 난 진실을 배웠어. 내가 늘 옳고 바른 일을 하려고 해도, 날 고용한 사람들 또한 그렇지 않다는 걸 말이야. 특히 세상의 온갖 조직은 선하지 않아. 정부도 선하지 않고.” 그 말은 어른들의 세상이 부패했으니 너도 그걸 이용해 네 이익만 챙기면서 살라는 뜻. 하지만 벤은 그 제안을 거절한다.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순간, 자신도 그들과 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즉, 어른들의 부패와 무능함은 자신의 이익과 안위만 바라보고 살아 왔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는 것이다. 이처럼 단순한 스파이물을 기대한 독자들은 이 책에 담긴 메시지에 많은 것을 되짚어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의 큰 매력은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벤은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역할을 해 나간다. 사건을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스파이 스쿨의 부패와 무능함 인간성 상실과 관료주의를 신랄하게 꼬집는다! 벤은 CIA 요원에게 스파이 스쿨 입학 통지서를 받았을 때, 설렌다. 독자들 또한 CIA 최고 요원을 양성하는 스파이 스쿨을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CIA의 부패하고 관료주의에 젖은 무능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무엇을 상상하던 최악을 보게 되는 스파이 스쿨의 실체를 파헤친다. 첫째, ‘무능력’이 곧 최고의 능력이다. CIA 고위층은 교장의 무능함을 잘 알지만 군말 없이 시키는 대로 하기 때문에 그를 교장 자리에 앉힌다. 학교 교장으로서 학생을 보호해야 하지만 오히려 벤의 신원정보를 위조한 것이 그렇다. 둘째, 모든 것에서 ‘돈’이 우선이다. 그래서 스파이 스쿨 방어 시스템은 엉망이다. 무조건 가장 싼값을 부르는 업체에 하청을 주기 때문이다. 지하 벙커의 철벽 보안문은 늘 고장이 잦아 손으로 직접 열어야 한다. 셋째, ‘인간’에 대한 존중이 없다. 지독히 비인격적이며 개인은 거대 조직을 유지하는 부속품에 불과하다. 그래서 벤은 분노한다. CIA가 벤을 제멋대로 이용하다 자신들의 무능함이 드러나자 누명을 씌우고 버리기 때문이다. 넷째, ‘거짓말’을 탁월하게 잘한다. CIA는 자신들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취조실에 아이들을 가두고는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몰아친다. 그러고는 변호사까지 동원해 CIA가 만들어낸 거짓말이 실제 벌어진 일인 것처럼 꾸며댄다. 줄거리 스파이 스쿨에 입학하다 “난 알렉산더 헤일이다. 중앙정보국, 즉 CIA에서 일하고 있지.” 태어난 지 4948일째, 7개월 후면 열네 살이 되는 문제의 바로 그날! CIA 요원이 벤에게 스파이 스쿨 입학 허가를 알려왔다. 이렇다 할 능력도 없고 단지 수학만 잘하는 벤, 지원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입학 허가가 난 건지 의아하기만 하다. 게다가 벤은 스파이 스쿨에서 암호학 천재로 소문 나 있고, 한밤중 들이닥친 자객에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암호 설계도를 말하라고 협박까지 당한다. 알고 보니 CIA는 학교에 숨어 든 이중 스파이를 잡기 위해 벤을 미끼로 쓰려고 하는데! 아마존 독자 서평 스파이 스쿨은 재밌다! 캐릭터가 살아 있고 다음 장면이 어떻게 진행될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 책의 작가 스튜어트 깁스는 액션, 플롯, 유머를 버무리는 데 굉장히 탁월한 재능이 있다.(J. Prather) 내 학생들에게 이 책을 권하겠다. 굉장한 모험이 가득한 책이다. 이 시리즈가 계속 나오길 기대한다.(Reacher Creature) 14살 아들이 이 책을 굉장히 좋아한다. 같은 연령대 자녀가 있다면 이 책을 권해 보아라.(Andr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