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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1장 서문2장 고대 세계3장 비잔티움4장 중세 및 근대 초의 동아시아5장 중세 서유럽6장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7장 정보를 관리하다8장 이슬람 세계9장 계몽주의와 프랑스 혁명10장 남아시아11장 산업화12장 근대의 중국 · 일본 · 한국 13장 세계화14장 변형된 책들약어와 용어 | 독서안내 | 도판 출처역자 후기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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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R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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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지금 책을 책이게 하는가’설형문자(楔形文字)에서 전자책(Kindle)까지,책의 영속성을 환기하는 다채로운 책의 역사책의 역사에 관한 한 최신 명저“책의 역사에 관한 방대하고 박식하며 철저하게 매력적이고, 풍부한 삽화와 멋지게 제작된 지적인 책이다.”_〈커커스 리뷰〉인류의 역사와 지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책의 역사를 총망라한 역작세계의 일류 학자 16인이 모여, 시대별 문화와 사회에 미친 책의 역사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무엇이 책을 책이게 하는가? 문자 체계나 인쇄술 같은 기술은 그동안 책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방식을 규정해왔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가 더는 책이 물질적 형식에 국한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코덱스라는 개념, 파피루스나 양피지나 종이를 접어 만든 물건이 책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은 이제 무너지고 있다. 데이비드 미첼과 필립 풀먼 같은 작가들이 트위터에 소설을 쓰고, ‘구글 북스’가 저작권의 혼란을 야기하는 상황은 출판계에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이전과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디지털 시대의 변혁에 대응할 수 없다. 그러나 기존 질서가 무너진 상황은 창의적인 가치를 창출할 기반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책은 책이 죽은 자리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옥스퍼드 책의 역사』는 책의 역사가 한 유형이 아니라 여러 유형으로 존재한다고 말한다. 문학, 저널리즘, 기술 연구 등 책의 역사는 세계의 폭넓은 학문과 관계하며 발전해왔다. 출판이 위기에 빠진 시대에 오히려 책의 영속성을 환기하는 이 책은 디지털 시대의 변혁에 대응할 방법을 서적사로 짐작해본다.“‘책이란 무릇 이러해야 한다’라는 우리의 관념은 어디에서 기원하며 어떻게 변천해왔을까. 『옥스퍼드 책의 역사』는 이 질문에 대한 매우 성실한 답변이다.” _「역자 후기」에서책이라는 의사소통의 세계사로오늘날의 범세계적 문화를 아우르다1982년, 로버트 단턴은 에세이 「책의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책의 역사를 “인쇄물을 통한 의사소통의 사회 문화사”로 규정했다. 21세기에 들어서 중세 연구가와 고문서학자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책의 역사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서적사를 주제로 국가적 차원의 협력 사업들을 기획해 시행했다. 최근에 서적사의 비교 연구는 비유럽의 관점, 북미 외 지역의 관점, 탈식민주의 시대의 관점으로 확장된다. 지금까지 책의 역사에서 당연시되어온 명제들은 이제 비교 연구의 관점에서 유용한 탐구 대상이다. 이후 다양한 분과의 학자들은 책이 지닌 의미와 기능을 세계적인 관점으로 연구하고 있다.이 책은 책의 역사와 관련한 전 세계적 활동에 주목한다. 르네상스, 종교 개혁, 계몽주의, 프랑스 혁명, 산업화 등 유럽과 북미에 관련한 사건뿐 아니라 아시아 문화를 중요하게 다룬다. 이슬람 세계 속 아랍 문자의 원리와 쿠란 필사본, 19세기 중후반에 베트남과 라오스 등 남아시아에서 인쇄업이 발달한 양상(가령 1870년대부터 수십 년에 걸쳐 봄베이가 이슬람교 텍스트와 통속적인 발라드 작품의 일차 공급처가 되었는데 이곳에서 나온 서적에는 말레이어가 아랍 문자의 자위(Jawi) 변이형으로 표기되었다)을 살펴본다. 이 책의 12장에서는 동아시아의 한국, 중국, 일본에서 책이 역사적으로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 이야기한다. 목판 인쇄본과 활자 인쇄술을 지나온 세 나라의 출판 산업은 1990년대 이래 인터넷과 전자책의 도전에 격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책 판매량이 감소하는 현실에 맞닥뜨렸다. 〈코리아 타임스〉의 2013년 3월 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책을 읽지 않고 신문도 읽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영화관으로 몰려”가고 있다. 이 책은 동아시아 나라들의 출판 산업이 디지털화와 세계화를 겪는 상황을 분석하며 책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이다.‘책의 역사는 셀 수 있는 책들의 역사를 넘어설 것이다.’급변하는 미디어 세계에 책의 시간을 재확인하기1966년, 제록스 복사기가 불티나게 팔리던 시기에 마셜 매클루언은 제록스의 기술인 제로그래피(xerography)가 “역사상 가장 놀랍고 전복적인 전기적 혁신”이라고 말했다. 매클루언은 이 기술이 현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며 저자와 독자를 불안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사기 혁명은 누구나 책을 분해해 새 책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을 상징했다. 1992년에 서지학자 D.F. 매켄지는 〈서지학 협회Bibliographical Society〉 기념사를 마치며 “‘책(the book)’의 역사는 셀 수 있는 책들(books)의 역사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변형된 책들’의 새로운 물결이 미래의 해안에 밀려듦에 따라 “축음 스테레오테크”와 “주머니에도 들어가는 작은 축음-오페라 장치”가 그것들의 선조인 “인쇄하고 제본하고 그 작품의 제목을 선언하는 표지와 함께 장정한 종이 묶음들”과 점점 뒤엉켜 온 것처럼, 코덱스의 부호들은 앞으로도 유연하게 남아 변이를 거듭할 것이다._580쪽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책이 들어선 상황에서 우리는 책이 생산되고 유통되고 소비되는 상황과 뒤얽힌 수많은 산업을 이해해야 한다. 책과 관련한 변화들은 디지털 혁신이 시작하면서 아주 빠르게 진행되었다. 출판계를 뒤바꿀 많은 변수가 아직도 그림자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이전보다 많은 책이 지난 몇십 년 사이에 인쇄된 현재 상황에서 인쇄물의 장기적 성장세는 멈춘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성장세는 전자책이 폭발적으로 팔린 상황에 영향받은 것이다. 전통적인 코덱스 개념에서 비롯한 디지털 가공품은 오늘날에도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독자들은 굿리즈닷컴(Goodreads.com)과 같은 인터넷 도서 커뮤니티 사이트에 모여 책을 이야기한다. 이 사이트에서 구매자가 책에 매긴 평점은 한때 비평가와 베스트셀러 목록이 수행한 역할을 대신한다. 이제 독자는 “긴 글은 전자책으로, 뉴스나 메시지는 스마트폰으로, 잡지는 태블릿으로 읽는다”. 기술 발전과 연동하는 전략적인 읽기가 가능해진 시대에 이 책은 책의 역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고유한 것을 모색한다. 언제나 책 생산에는 새로운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출판 형식 사이에 수렴하고 발산하는 잠재성을 탐색했다. 역사적으로 책은 새롭고 논쟁적이고 혼종인 것을 추구해왔다. 책의 역사를 탐구하는 행위는 책이 새로운 가치와 관련해온 시간을 지켜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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