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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1장 | 벙어리 삼룡이 | 2장 | 물레방아 | 3장 | 뽕 | 4장 |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 5장 | 여이발사 |
羅稻香, 본명:나경손, 필명:빈(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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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는 삼룡(三龍)이라는 벙어리 하인 하나가 있으니 키가 본시 크지 못하여 땅딸보로 되었고 고개가 빼지 못하여 몸뚱이에 대강이를 갖다가 붙인 것 같다. 거기다가 얼굴이 몹시 얽고 입이 크다. 머리는 전에 새꼬랑지 같은 것을 주인의 명령으로 깎기는 깎았으나 불밤송이 모양으로 언제든지 푸 하고 일어섰다. 그래 걸어다니는 것을 보면, 마치 옴두꺼비가 서서 다니는 것같이 숨차 보이고 더디어 보인다. 동네 사람들이 부르기를 삼룡이라고 부르는 법이 없고 언제든지 ‘벙어리’ ‘벙어리’라고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앵모’ ‘앵모’ 한다. 그렇지만 삼룡이는 그 소리를 알지 못한다.
---「벙어리 삼룡이」중에서 물레방아에서 들여다보면 동북간으로 큼직한 마을이 있으니 이 마을의 가장 부자요, 가장 세력이 있는 사람으로 이름을 신치규(申治圭)라고 부른다. 이 방원이라는 사람은 그 집의 막실(幕室)살이를 하여 가며 그의 땅을 경작하여 자기 아내와 두 사람이 그날그날을 지내 간다. 어떠한 가을밤 유난히 밝은 달이 고요한 이 촌을 한적하게 비칠 때 그 물레방앗간 옆에 어떠한 여자 하나와 어떤 남자 하나가 서서 이야기를 하는 소리가 들리었다. 그 여자는 방원의 아내로 지금 나이가 스물두 살, 한참 정열에 타는 가슴으로 가장 행복스러울 나이의 젊은 여자요, 그 남자는 오십이 반이 넘어 인생으로서 살아올 길을 다 살고서 거의 거의 쇠멸의 구렁이를 향하여 가는 늙은이다. ---「물레방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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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학은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나도향(羅稻香, 1902-1926)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이다. 본명은 나경손(羅景孫)이며,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한국 근대 문학 초기의 사실주의와 낭만주의를 접목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벙어리 삼룡이 - 삼룡이는 지주의 아내를 사랑하지만, 그의 마음이 오해를 불러일으켜 지주와 주변 사람들로부터 학대를 받게 되며, 결국 지주의 아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작품이다. 물레방아 - 남편을 잃은 여인이 시댁의 물레방아를 돌리며 외롭고 억눌린 삶을 살아가면서, 과거의 사랑과 애정을 그리워하지만 현실에 구속된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뽕 - 양잠을 하며 살아가는 여인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사회적 편견과 갈등에 맞서며 생존을 위해 고뇌하고,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작품이다.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 젊은 연인이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의 덧없음과 인생의 무상함을 표현하며, 이별의 아픔 속에서 삶의 허무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여이발사 - 여성 이발사가 당대의 사회적 편견과 고충을 겪으며 직업적 갈등과 아픔을 경험하고, 그 속에서 억압받는 여성의 사회적 위치를 조명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