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은 우리 몸의 경고 시스템입니다. 피부나 근육에 열 또는 물리적 자극이 가해지면 감각 신경이 전기적으로 흥분하고, 이 자극 신호를 대뇌로 전달합니다. 대뇌의 시상은 이 신호를 감각 중추로 보내고 우리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쉽게 말해, 우리 몸이 다치면 뇌가 경고 신호로 통증을 울리는 것입니다.
--- p.17 「통증, 없는 분 있으신가요?」 중에서

힘줄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근육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탄력 운동을 통해 힘줄에 미세 손상을 주고 이를 회복시키는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힘줄은 점점 더 단단해집니다. 흥미로운 점은 힘줄에 염증이 생길 때와 운동을 통해 힘줄을 발달시킬 때 모두 같은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 p.21 「근육과 힘줄」 중에서

운동만 잘해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아니, 누가 몰라? 나 운동 매일 하는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활성화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 책에서는 흔히 ‘코어’라고 불리는 근육부터 단계별로 발달시키고자 합니다. 쓰지 않던 근육을 잘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최종적으로는 통증을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 p.26 「이제부터 당신의 통증 치료사는 운동입니다」 중에서

관절과 가까이 붙어 있는 근육은 관절을 잡아주는 안정성 역할을 합니다. 또 관절과 멀어질수록 관절을 움직이는 가동성 역할을 합니다. 관절 가까이 붙어 있는 심부 근육과 멀리 있는 표층 근육이 함께 수축하면 관절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p.43 「척추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중에서

숨을 들이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복부까지 공기가 올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 공간을 만드는 것이 바로 ‘복식 호흡’입니다. 복식 호흡은 배를 빵빵하게 만드는 호흡 방법입니다. 호흡을 위에서부터 채울 경우, 우리는 갈비뼈 윗부분 20%의 공간에 공기를 채울 수 있습니다.
--- p.54 「호흡에 적응하기」 중에서

등을 올바르게 펴기 위해서는 날개뼈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등을 펴라고 하면 가슴을 앞으로 내밀며 날개뼈를 뒤로 모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가슴을 앞으로 내밀 경우, 몸통 앞뒤에 붙은 근육의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등 뒤에 붙어 척추를 기둥처럼 지지하는 기립근이 짧아질 경우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제한된 움직임은 다른
분절에서의 과한 움직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p.114 「우리 몸의 기둥, 척추」 중에서

발가락은 위로 들어 올려야 벌릴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발가락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벌릴 수 없습니다. 발가락을 벌리는 근육은 발등에 위치하고 발가락을 들어 올려야 수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튼튼한 발을 위해서는 발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을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