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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7
감찰관-----------------------51 |
Nikolai Vasilievich Gogol,알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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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데! 이게 뭐지?”
그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는 손가락을 넣어서 그것을 끄집어냈다. 그건 코였다! 이반 야코블레비치는 맥이 쭉 빠졌다. 그는 눈을 비비고 다시 만져보기 시작했다. 코였다, 틀림없이 사람의 코였다! 게다가 낯익은 누군가의 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반 야코블레비치의 얼굴에는 공포의 빛이 떠올랐다. 그런데 그가 느낀 공포심은 그의 아내가 터트린 분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거 어디서 났어요, 이 짐승 같으니라고, 누구 코를 잘라 버린 거야?” 그녀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 --- p.9 “당신의 이름을 말씀해주세요.” “아니 이름이라고요?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저를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5등관 사모님 체흐타료바, 참모장교 사모님 팔라게야 그리고리예브나 포드토치나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오 하느님 맙소사! 그냥 8등관이라고만 써주세요. 아니면 영관급 인물이라고 쓰던가요.” “그럼 도망간 사람은 당신의 하인인가요?” “하인이냐고요? 하인이 그럴 수 없죠! 나한테서 달아난 것은 코요.” “음, 정말 요상한 이름이군요. 그러니까 그 코라는 분이 당신 돈을 훔쳐갔다는 것입니까?” --- p.26 흘레스타코프: 아니요, 난 싫습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이야. 당신에게 처자식이 있는 거랑 나랑 무슨 상관인데? 그 때문에 내가 감옥에 가야 한다고? 그것 참 훌륭한 소리군! 지주1, 문틈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가 놀라서 숨어 버린다. 흘레스타코프: 아니요, 됐어요. 무척 고마운 말씀이지만, 가지 않겠소! 시장: (벌벌 떨면서) 경험이 없어서, 정말 경험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형편이 좀 안 좋아서 ……. 정부 봉급으론 사실 차와 설탕을 사기도 모자랍니다. 설령 뇌물이 있었다 치더라도 아주 작은 것들입니다. 식탁에 올려놓을 것이나 옷 한 벌 정도죠. 그리고 제가 장사를 하던 하사관의 아내를 후려치기라도 한 것처럼 소문이 떠도는데 그건 중상모략, 네, 중상모략입니다. 정말로 그건 저를 헐뜯는 자들이 꾸며 낸 얘깁니다. 그 작자들은 제 목숨까지도 빼앗을 태세지요. --- p.95 자선기관장: 이거 제가 너무 오래 주저앉아 신성한 시간을 빼앗았나 봅니다. 그럼 저는 이제 그만……. (나가려고 인사를 한다.) 흘레스타코프: (따라 나오며)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당신 얘기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러면 다음기회에 또……. 나는 그런 얘기를 아주 좋아해요. (돌아왔다가는 다시 문을 열고 그의 뒤에 대고 외친다.) 이것봐요! 당신 이름이 뭐랬더라? 나는 건망증이 심해서 말이야. 이름이뭐랬죠? 자선기관장: 아르체미 필립포비치입니다. 흘레스타코프: 아르체미 필립포비치……, 미안하지만 말이에요. 묘한 일이 생겨서 말이오. 내가 도중에 그만 돈을 다 써 버렸지 뭐예요. 혹시 4백 루블 정도 빌려 줄 돈이 있습니까? 자선기관장: 네, 있습니다. 흘레스타코프: 마침 잘됐군. 이거 정말로 고맙습니다. --- p.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