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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관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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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감찰관
결혼 ― 전혀 있을 법하지 않은 사건에 대한 2막극
도박꾼 ―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일

해설: 고골 희곡의 실타래 풀기
판본 소개
니콜라이 고골 연보

저자 소개2

니콜라이 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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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lai Vasilievich Gogol,알로프

1809년 폴타바 지방에서 폴란드-우크라이나계 소귀족 집안 출신으로 미르고로드 군의 작은 마을 소로친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문학을 좋아했으며, 고교 시절에는 직접 희곡을 써서 공연을 하고 잡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본래 성인 고골리야노프스키에서 앞부분만을 따 필명으로 사용했다. 네진의 김나지움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문화 예술을 섭렵했고, 알로프라는 필명으로 낭만주의 시와 서사시, 이야기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1828년 김나지움을 마친 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서는 관공서에서 일을 하기도 했으나 작가로서의 소명 의식을 가지고 시와 소설들을 발표했다.
1809년 폴타바 지방에서 폴란드-우크라이나계 소귀족 집안 출신으로 미르고로드 군의 작은 마을 소로친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문학을 좋아했으며, 고교 시절에는 직접 희곡을 써서 공연을 하고 잡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본래 성인 고골리야노프스키에서 앞부분만을 따 필명으로 사용했다. 네진의 김나지움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문화 예술을 섭렵했고, 알로프라는 필명으로 낭만주의 시와 서사시, 이야기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1828년 김나지움을 마친 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서는 관공서에서 일을 하기도 했으나 작가로서의 소명 의식을 가지고 시와 소설들을 발표했다.

작가로서 명성을 얻은 것은 총 여덟 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한 첫 소설집 『디칸카 근교의 야화』(1831~32)가 발표되면서였다. 우크라이나를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다룬 이 소설들이 큰 인기를 누리면서 고골은 순식간에 유명 인사가 되었다. 이때부터 푸시킨과 같은 문호들을 만났고, 1830년대 대부분을 역사, 드라마, 에세이, 픽션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실험하는 데 보냈다. 1835년에는 『아라베스크』와 『미르고로드』가 출간되었다. 『아라베스크』는 고골의 사실주의 기법이 확립된 단편 「광인일기」, 「초상화」가 포함된 글 모음집이며, 『미르고로드』는 환상성·풍자성이 도드라진 네 편의 작품을 담은 소설집이다. 「코」와 「마차」는 1836년 각각 개별적으로 문학잡지에 발표되었고, 같은 해에 『감찰관』이 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되어 호황을 누렸다. 『감찰관』은 고골이 자신의 창작 경향을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로 새롭게 전향하는 첫 번째 작품이다.

1836년 이후로는 로마 등 주로 외국에 거주하면서 『죽은 혼』 1부를 집필하였다. 고골의 문학적 역량이 집결된 대작 『죽은 혼』 1부는 1842년 출판되어 문단에서 거의 절대적인 호평을 받았고, 같은 해 전집에 포함되어 발표된 「외투」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걸작 단편소설이다. 1840년대를 거치며 작가로서의 자신의 재능에 회의를 느낀 고골은 악에 대해 풍자한 지금까지의 소설과는 다른, 도덕적 완성과 악에서의 부활을 그린 『죽은 혼』 2부를 집필하기 시작하나 실패한다.

결국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단식을 단행하다 1852년 마흔세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고 모스크바에 묻혔다. 그의 사인은 의학적으로 기아, 티푸스 혹은 우울증으로 규정되어 왔으며 그의 영혼이 유탈 이체한 상태에서 생매장되었다는 주장이 20세기 초에 제기되어 유력한 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늘날까지 그의 죽음은 출생보다 더 신비로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고골은 사실주의 문학의 창시자로서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사실주의적 묘사 기법과 풍자적 문체로 도스토옙스키를 포함한 후대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니콜라이 고골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서 「고골 문학의 아라베스크 시학 연구 : 『아라베스끼』 문집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림대 러시아연구소 연구원이며 서울대에 출강하고 있다. 또한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기독 문화를 연구하고 러시아 정교 문화와 19세기 러시아 근대 문학에 나타난 종말론적 세계관에 대한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서적인 문화비평: 고골의 기독교 서사시-소설 창작 기획』(다해, 2017)이 있으며, 역서로는 고골의 『죽은 혼』(을유문화사, 2010), 『감찰관, 결혼, 도박꾼』(을유문화사, 2021), 『디칸카 근교 마을의 야회』(을유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서 「고골 문학의 아라베스크 시학 연구 : 『아라베스끼』 문집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림대 러시아연구소 연구원이며 서울대에 출강하고 있다. 또한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기독 문화를 연구하고 러시아 정교 문화와 19세기 러시아 근대 문학에 나타난 종말론적 세계관에 대한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서적인 문화비평: 고골의 기독교 서사시-소설 창작 기획』(다해, 2017)이 있으며, 역서로는 고골의 『죽은 혼』(을유문화사, 2010), 『감찰관, 결혼, 도박꾼』(을유문화사, 2021), 『디칸카 근교 마을의 야회』(을유문화사, 202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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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54g | 136*196*23mm
ISBN13
9788932405087

책 속으로

아침 식사와 배가 불룩한 큰 술병을 내놓은 다음 일이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자고! 마침 집에 우리 현에서 만든 붉은 마데이라 포도주가 있지, 모양은 별 볼 일 없지만 코끼리도 취해 자빠질 거야! 그가 어떤 인간인지, 그를 어느 정도 겁을 내야 할지 그것만 알아내면 그만이야. --- p.60

정말, 생각해 보니, 몇 분 후면 결혼한 몸이 되는 거야. 정말 동화에나 나오고 말로 표현할 수도, 표현할 말을 찾을 수도 없는 그런 행복을 갑자기 맛보게 되겠지. (약간 침묵한 후) 그런데 이것에 대해 잘 생각해 보니, 왠지 무서워지는군. 평생을, 영원토록 어떻게든 자신을 얽어매고, 그다음엔 물릴 수도, 후회할 수도, 아무것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면, 모든 게 결정되고, 모든 게 끝나는 거야. --- p.237

제기랄, 고결한 열정도 수고도 이렇게 한순간에 가치가 없어지다니! 자기가 속이려다가 오히려 자기 옆구리 밑에서 사기꾼이 튀어나와 자기가 속은 셈이야! 수년간 노력해서 세운 건물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협잡꾼이 있다니! (화를 내고 손을 저으며) 제기랄! 얼마나 기만적인 세상인가! 통나무처럼 멍청하고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너덜너덜해진 카드로 푼돈이나 걸고 보스턴 게임이나 하는 자에게만 행복이 굴러들다니!

--- p.306

줄거리

「감찰관」
노련한 탐관오리인 시장은 감찰관이 출두할 것이라는 통지를 받자 다른 관리들과 함께 위기를 모면할 대책을 논의한다. 이때 두 지주인 봅친스키와 돕친스키가 우연히 여관에서 마주친 청년 흘레스타코프가 감찰관이라고 주장한다. 시장과 다른 관리들도 이를 믿고 그 청년을 찾아 융숭히 대접하고 뇌물을 바치는데…….

출판사 리뷰

러시아의 대문호로 일컬어지는
고골의 문학 세계를 대표하는 희곡 모음


체호프, 푸시킨과 더불어 러시아의 대표 작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고골은 『죽은 혼』으로 대표되는 장편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 작가로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고골은 1830년대 희곡의 특징인 심미적이고 윤리적인 기능을 강조하는 신고전주의적 성향에서 출발해 영적 각성과 삶의 실질적인 변형을 강조하는 자신만의 기독교적 희곡을 선보였다. 나아가 그는 연극이 인간의 덕성 계발에 효과적인 교육 매체이며 극장은 선을 가르치는 학과라고 주장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감찰관」, 「도박꾼」, 「결혼」은 이러한 고골의 문학적 신념을 대표하는 희곡들이다. 특히 이 작품들은 고골만의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잘 보여 준다. 고골은 19세기 러시아 사회를 지배하던 관료주의, 소비주의, 억압적인 민족주의에 대항해 정교 문화를 토대로 당시 지식인을 지배한 서구 신비주의 사상 등을 섭렵하면서 독자적인 예술관을 형성했다. 이를 통해 그는 문학 비평과 역사 비평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작가로서도 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일평생 문학 창작에 몰두했다. 이러한 개혁가이자 구도자이면서 동시에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한 작가로서의 고뇌가 응축된 이번 작품집은 고골이 왜 러시아의 대문호로 추앙받는지를 잘 보여 준다.
이 책의 표제작인 「감찰관」은 고골의 희곡 중 가장 유명하며 수많은 드라마, 영화, 연극,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각색되었다. 이 작품은 사회 풍자성과 희극성이 두드러지면서도 관객의 정신적인 각성을 일깨우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수록된 「결혼」은 1833년에 발표되었다가 부분적으로 개작되어 1842년 선집에 다시 실린 희극으로, 당시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결혼 풍속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돋보인다. 「도박꾼」은 동시대 사회 문화의 악마적 기만성을 적나라하게 재현하며 고골의 대표작인 『죽은 혼』과 긴밀한 상호 텍스트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아울러 이 세 편은 “희극의 숭고한 웃음”, “정직하고 고상한 얼굴”을 지향했던 그의 문학 세계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진지한 풍자와 비극성으로
영혼의 고통을 표현한 작가


책에 수록된 세 희곡 가운데 하나인 「감찰관」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정작 고골은 여러모로 이 작품의 평가와 반응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당대의 일반 독자는 물론 문인, 연출가, 배우 등도 자신의 창작 의도와 작품 주제, 등장인물의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제대로 공연하지도 못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골은 이후에 자신의 의도를 설명하는 10여 편의 에세이를 발표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대중의 반응에 실망해 유럽으로 떠나 12년간 머물렀다. 고골은 이 작품을 발표하면서 러시아 대중이 정신적이고 영적인 각성을 이루기 원했지만 대다수 독자는 가벼운 소극이나 유쾌한 사회 풍자극 정도로 치부했으며, 일부 보수적인 인물들은 고골이 러시아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분노했다. 결국 이 작품이 제대로 평가받기까지는 얼마간의 시간이 더 필요했다. 오늘날 이 작품은 종말론적 종교극으로도 평가받는데, 이는 함께 수록된 「결혼」에서도 보이는 요소다.
고골은 「결혼」에서 혼인과 관련해 드러나는 근대인들의 사회 병리학적 퇴행 심리와 삶의 부조리성에는 악마의 기만성과 파괴성이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 주려 했다. 이 작품 역시 「감찰관」처럼 다소 염세주의적인 주제 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타인을 비방할 때는 ‘악마’를 자주 언급하는 등 종교적인 교훈극의 성격도 함께 지니고 있다. 「결혼」에서 표현되는 ‘악마적 기만성’이라는 측면은 「도박꾼」에서 보다 구체화된다. 이 작품은 푸시킨의 「스페이드의 여왕」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다만 푸시킨이 악마적 주인공의 카드 도박이라는 이야기를 다소 낭만주의적으로 풀어냈다면, 고골은 여기에 사회 풍자성은 물론이고 윤리적이고 종교적인 의미까지 담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세 작품 모두 고골 희곡의 대표작들로 이중 사기의 모티브를 통해 인간의 비속한 욕망과 저속한 근대 문화에 숨은 기만성을 경고하는 연작 형태를 띤다는 점에서 그의 문학 세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추천평

“고골은 4차원 작가이자 어휘 발명가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그 웃음의 배후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눈물을 느낀다.” - 푸시킨
“고골은 엄청난 재능, 아름다운 마음, 그리고 작고 용기 없고 소심한 지성의 소유자다.” -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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