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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윤대중 납치 / 윤대중 탈환 대책회의 / 남북조절위 파행 / 조총련 오사카 지부 / 연막 / 윤대중 구출위원회 / 미끼 / 연인 / 문석원 / 박정희를 타깃으로 / 진사 사절 / 문석원의 제명 / 보고 / 탈출구 / 신혼여행 / 갈등 / 재칼 / 대응팀 / 신년 전야 / 접선 / 입원 / 육 여사의 꾸중 / 화려한 퇴원 / 역할 분담 / 자각 / 채찍 / 남조선 여행 / 권총 탈취 / 실전 훈련 / 비자 / 이별 / 손님맞이 / 송별식 / 입국 / 접선 / 현장 점검 / 청평 나들이 / 향수 / 하늘, 붉게 물들다

저자 소개 1

1959년 서울 노원에서 태어났다. 연촌초, 재현중, 대광고, 서울시립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공채를 통해 정당 사무처에 입사하여 중앙사무처 당직자로 13여 년 근무했다. 이후 다시 시험을 치르고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하면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 사단법인 한국미래산업연구소 사무처장, 사단법인 세계孝문화본부 홍보실장을 경험한 바 있으나 줄곧 소설과 칼럼 집필을 오로지했다. ▶ 주요작품 인문교양서 : 『으뜸고을 노원』, 『식재료 이력서』 『수락산에서 놀다』 장편소설 : 『원경왕후』, 『1974년 8월 15일』, 『축석령』, 『요부 김가희』,
1959년 서울 노원에서 태어났다. 연촌초, 재현중, 대광고, 서울시립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공채를 통해 정당 사무처에 입사하여 중앙사무처 당직자로 13여 년 근무했다. 이후 다시 시험을 치르고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하면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 사단법인 한국미래산업연구소 사무처장, 사단법인 세계孝문화본부 홍보실장을 경험한 바 있으나 줄곧 소설과 칼럼 집필을 오로지했다.

▶ 주요작품

인문교양서 : 『으뜸고을 노원』, 『식재료 이력서』
『수락산에서 놀다』
장편소설 : 『원경왕후』, 『1974년 8월 15일』, 『축석령』, 『요부 김가희』, 『수락산 저녁노을』 등 다수
칼럼집 : 『혁명에 관한 단상』
공저 : 『매월당 김시습과 떠나는 관서여행』

황천우의 다른 상품

저자 : 황천우
황천우 작가는 서울시립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정당사무처 공채에 합격하여 13년 동안 근무하였고, 이후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과에 입학, 중퇴하고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단편소설 ‘해빙’, ‘파괴의 역설’, 장편소설 ‘삼국비사(상)(중)(하)’, ‘여제 정희왕후’, ‘수락잔조’, ‘허균, 서른셋의 반란’ 등이 있으며, 희곡 ‘정희왕후’를 펴낸 바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429g | 153*224*13mm
ISBN13
9788992561211

책 속으로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윤대중 납치 사건에 대해 크게 개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박 대통령 본인이 이 사건과 관련 없다는 부분도 있지만 그분의 마음은 오로지 경제발전에 쏠려있습니다.”
오히라가 가만히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여 박 대통령께서 계속 이 일이 일본과 한국 관계에 발목을 잡는다면 일본 측이 원하는 대로 즉 윤대중 씨를 원상복구시키라 하십니다. 물론 그런 차원에서 윤대중의 가택연금도 해제하였습니다.”
“원상복구라면?”
“원래 있던 자리로 데려다주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다시 일본에!”
순간 오히라의 눈동자가 동그랗게 변화되었다.
--- p. 87

“그건 이제 지나간 일이고 향후 무슨 계획이라도 있는가?”
“그래서 생각해보았는데.”
석원이 말하다 말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호룡 역시 호기심이 일었는지 석원의 행동을 따라했다.
“윤대중 선생 구출을 실리적인 부분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실리적이라.”
“제가 남조선으로 건너가서 윤대중 선생을 구하는 방법이지요.”
“그건 또 무슨 소린가?”
“어차피 윤대중 선생을 구출한다 해도 일본으로 모셔오기 힘든 만큼 이참에 남조선의 박정희를 암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라!”
이호룡이 하도 기가 찬지 벌려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 p. 96

“지금 심정을 제 집사람에게 넋두리 형태로 썼는데, 지금 자신은 알 수 없는 그 누군가에게 홀려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내용입니다.”
“허허, 그거 보면 정상인 것도 같고. 그나저나 그 친구 아내는 지금 문석원이 이 일로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전혀 모르고 있지요. 그 친구가 다른 곳으로 장기간 일하러 간다 둘러대고 몰래 입국한 것입니다.”
“그러면 별 문제는 되지 않겠습니다.”
“물론 문제될 거는 없지요. 이 내용이 그쪽으로 전달 될 수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친구 상태 보니 그야말로 일이 끝날 때까지 조금도 방심할 수 없겠습니다.”
말을 마친 동일이 진지한 표정으로 강철을 주시했다.
--- p. 291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았으나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갔다. 행사가 거행되는 국립극장 쪽을 바라보았다.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바로 가까이에 있는 듯했다.
잠시 그곳을 주시하다 시계를 바라보았다. 막 열 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고개를 돌려 시선을 TV에 주었다.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애국가를 들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려 심호흡했다. 조금 진정되는 듯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창을 통해 밖을 바라보았다. 방금 전까지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덜컥 가슴이 내려앉았다. 그 상태에서 하늘을 바라보기를 잠시, 다시 TV로 시선을 돌렸다.
어느새 대통령이 연설대로 자리를 옮겨 연설하기 시작했다. 가만히 소리를 들으며 화면에 집중했다. 흐릿한 화면에 행사장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만족하리만큼 행사장 배치가 제대로 이루어져 있었다.

--- p. 311~312

출판사 리뷰

40년 전, 광복절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벌써 가물가물해지고 있는 이 사건을 들춰낸 이유는 역사의 시선을 새롭게 바라보고, 진실을 찾기 위함이요, 새롭게 재점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일 것이다.

1974년 8월 15일을 기억하는가?
『스러진 달』은 1974년 8월 15일 있었던 육영수 저격사건을 오로지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허구화 한 ‘팩션소설’이다.

이 책은 현대사 최고 미스터리로 간주되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행사 중 발생했던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을 배경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사건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날, 육영수 여사는 23세의 재일 교포 문세광에 의해 유명을 달리한다. 비록 그 사건으로 대한민국은 국민들로부터 절대적 추앙을 받았던 육 여사를 잃지만 그 전 해 발생했던 김대중 납치사건의 여파를 한 번에 해소한다.

김대중 납치사건으로 한일 관계가 극도로 꼬이면서 경제발전에 오로지 매진하던 박정희 정권은 발목이 단단히 잡힌다. 일본 내각은 여론을 빌미로 기왕에 약속했던 경제 지원에 소극적으로 대처하여 박 정권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든다. 그리고 동 사건으로 그 모든 일이 해결, 아니 일본이 오히려 수세적 입장에 처하게 된다.

이 저격 사건의 개략을 살피면 그야말로 황당하기 그지없다. 한국말도 구사하지 못하는 23세의 재일교포 청년이 권총을 소지한 채 버젓이 입국하여 10여 일간 엽색행각을 일삼다가 역시 초청장도 지니지 않은 채 행사장에 들어가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한다.
결국 그 청년에 의해 박 대통령이 아닌 육영수 여사께서 희생되는데 동 사건의 전체 과정을 살피면 필자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의 정치판 경험상 도저히 실현 불가능하다 여겨졌다.
_ 글을 열며 중에서

이러한 정황을 떠나 저자는 이 사건에서 여타의 소소한 부분은 차치하고 범인인 문세광이 행사장에 그것도 B열 214번이라는 고정 좌석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부분에서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저자가 집권당 당직자 생활 시 의전 경험에 살펴본 바 이 경우 사전에 반드시 문세광에게 초청장이 전해졌다고 확신하고 있다. 초청장을 제시하고 비표와 함께 좌석을 배정받았기 때문에 입장이 가능했던 것.
또한 작가는 행사장 내 권총 반입 부분을 이 부분과 연계하고 있다. 즉 제3의 인물이, 그것도 당시의 비중 있는 인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불가능한 상황이라 강변하면서 동 사건 이면에 치밀한 복선이 깔려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스릴 넘치는 ‘팩션 소설’
팩트 즉 사실과 픽션 즉 소설을 혼합한 ‘팩션소설’은 교육과 흥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소설이다.
영문학 전공, 정당 사무처 공채 통해 당직자 생활 13년, 문예창작과 재입학, 유소년 축구 지도자 그리고 소설가. 극과 극의 삶을 이어온, 주로 역사소설을 집필해온 황천우 작가는 조선시대 중기 이전을 다루었던 지난 작품과는 달리 이번에는 현대 역사의 일부분을 소설의 소재로 삼았다.
이처럼 황천우 작가가 ‘팩션소설’을 고집하는 이유는 교육과 흥미를 목표로 하였지만 결국 우리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측면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구일 수밖에 없는 소설로 진실 찾기 여행을 지속하는 나에게 의혹의 시선을 보낸다. 그게 소설이냐고. 그들에게 한마디 하고는 한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천만에다. 모두가 진실을 외면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진실이 드러날 수 있겠느냐. 그래서 진실과 허구를 통해 진실을 찾아보라는 의미에서 나의 여행은 지속된다.”고.
_ 작가의 말 중에서

현대사 생존해 있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굳이 이 사건을 소설을 펴낸 데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 힘의 논리에 휩싸여 역사가 왜곡되는 현상을 바라보며 다시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기왕 현대에 발생했던 일에 대해 한번 냉정하게 짚어보아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한마디로 역사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함이었다.
자칫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아 후세에 혼돈을 주는 일을 미리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소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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