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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기묘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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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승객 7
녹색 아이들 12
병조림 48
솔기 59
방문 74
실화(實話) 96
심장 116
트란스푸기움 137
모든 성인의 산(山) 168
인간의 축일력(祝日曆) 220
옮긴이의 말 274

저자 소개 2

올가 토카르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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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ga Tokarczuk

현재 폴란드에서 가장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 201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았다. 1962년 1월 29일 폴란드 술레후프에서 태어났다.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문화인류학과 철학에 조예가 깊으며, 특히 칼 융의 사상과 불교 철학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 신화와 전설, 외전(外典), 비망록 등 다양한 장르를 차용해, 인간의 실존적 고독, 소통의 부재, 이율배반적인 욕망 등을 특유의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시각으로 포착한다. 경계와 단절을 허무는 글쓰기, 타자를 향한 공감과 연민은 토카르추크 작품의 본질적 특징이다. 등단 초부터
현재 폴란드에서 가장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 201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았다. 1962년 1월 29일 폴란드 술레후프에서 태어났다.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문화인류학과 철학에 조예가 깊으며, 특히 칼 융의 사상과 불교 철학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 신화와 전설, 외전(外典), 비망록 등 다양한 장르를 차용해, 인간의 실존적 고독, 소통의 부재, 이율배반적인 욕망 등을 특유의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시각으로 포착한다. 경계와 단절을 허무는 글쓰기, 타자를 향한 공감과 연민은 토카르추크 작품의 본질적 특징이다.

등단 초부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고른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데뷔작인 『책의 인물들의 여정』(1993)은 폴란드 출판인 협회 선정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E. E.』(1995)와 『태고의 시간들(Prawiek i inne czasy)』(1996) 발표 이후 1997년에 40대 이전의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인 코시치엘스키 문학상을 수상했다. 『태고의 시간들』은 폴란드 시사 잡지 [폴리티카]가 선정한 ‘올해의 추천도서’로도 뽑혔다. 단선적 혹은 연대기적 흐름을 따르지 않고, 짤막한 조각 글들을 촘촘히 엮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빚어내는 특유의 스타일은 『낮의 집, 밤의 집』(1998)으로 이어졌다. 이후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100여 편의 에피소드들을 기록한 모음집인 『방랑자들(Bieguni)』(2007)을 발표해 2008년 폴란드 최고 문학상인 니케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2018년 맨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전 세계 문학계에 크게 회자되었고, 영어판 『Flights』로 2018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분을 수상했다. 2009년에 발표한 추리소설 『죽은 자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는 2017년에 아그니에슈카 홀란드 감독의 영화 [흔적(Pokot)]으로 각색돼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았다. 이후 발표한 『야고보서』(2014)는 니케 상과 스웨덴의 쿨투르후세트 상을 받았다. 201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한림원은 그의 작품 세계에 “삶의 한 형태로서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해박한 열정으로 그려 낸 서사적 상상력”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2010년에는 폴란드 문화훈장 은메달을, 2013년에는 슬로베니아의 국제문학축제에서 시상하는 빌레니카 상을 받았다. 2014년에는 『낮의 집, 밤의 집』이 국제 IMPAC 더블린 문학상 최종심에 올랐고 2015년에 독일-폴란드 국제 교류상을 수상했다. 현재 노바루다 근처의 작은 마을에 살며 집필 활동과 더불어 루타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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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폴란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거리 곳곳에서 문인의 동상과 기념관을 만날 수 있는 나라, 오랜 외세의 점령 속에서도 문학을 구심점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 왔고, 그래서 문학을 뜨겁게 사랑하는 나라인 폴란드를 ‘제2의 모국’으로 여기고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2년 폴란드 정부로부터 십자 기사 훈장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올가 토카르추크의 『방랑자들』, 『태고의 시간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다정한 서술자』를 비롯하여 『끝과 시작-쉼보르스카 시선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폴란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거리 곳곳에서 문인의 동상과 기념관을 만날 수 있는 나라, 오랜 외세의 점령 속에서도 문학을 구심점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 왔고, 그래서 문학을 뜨겁게 사랑하는 나라인 폴란드를 ‘제2의 모국’으로 여기고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2년 폴란드 정부로부터 십자 기사 훈장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올가 토카르추크의 『방랑자들』, 『태고의 시간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다정한 서술자』를 비롯하여 『끝과 시작-쉼보르스카 시선집』과 『충분하다-쉼보르스카 유고시집』, 『쿠오 바디스』, 『코스모스』, 『헤로도토스와의 여행』 등이 있으며, 『김소월, 윤동주, 서정주 3인 시선집』과 『흡혈귀-김영하 단편선』,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을 폴란드어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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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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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3.0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4.7만자, 약 4.7만 단어, A4 약 93쪽 ?
ISBN13
9788937454790

출판사 리뷰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국내 첫 단편집
세상이 점점 더 기묘해지고 있다!

우리 시대 가장 기발하고 비범한 이야기꾼, 2018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국내 첫 단편집 『기묘한 이야기들』(2018)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올가 토카르추크가 『마지막 이야기들』(2004) 이후 십사 년 만에 내놓은 소설집으로 총 열 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방랑자들』을 비롯하여 『태고의 시간들』, 『낮의 집, 밤의 집』과 같은 장편 소설에서 짤막한 단편을 나열하는 미시 서사 기법을 도입하며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 온 토카르추크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단편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한다. 작가는 스웨덴 침공 시대의 볼히니아, 현대의 폴란드와 네덜란드, 스위스, 중국, 그리고 미래의 가상 공간을 배경으로 현실과 판타지, 익숙함과 기묘함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우리를 편안하고 안락한 영역에서 끄집어내어 기이하고 독창적인 세계로 인도한다. 문학평론가 카밀 부이니가 언급했듯이 『기묘한 이야기들』은 각각의 이야기를 따로 음미하기보다는 한 권의 책으로 그 개념을 확장하여 다차원적인 관계성을 염두에 두고 읽을 때 더욱 흥미로운 책이다. 평소 토카르추크가 강조했듯이 “우리의 이야기들은 무한한 방식으로 서로를 불러올 수 있고, 그 속의 주인공들 또한 얼마든지 상호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다정한 서술자』, 361~362쪽)이다. ‘기묘함’을 공통 분모로 각각의 에피소드가 어떻게 은연중에 연관되는지 그 연결 고리를 찾아보는 것은 이 책을 읽으며 얻는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이다.

제목에서 확연히 드러나듯 이 책의 중심 테마는 ‘기묘함’이다. 토카르추크는 주류에서 벗어나 지금껏 보편적으로 통용되지 못했던 관점을 의식적으로 탐색하는 탈중심적인 자세, 기발하면서도 괴팍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벽(奇癖)’을 발휘하는 것이 문학의 새로운 소명임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신작을 쓸 때마다 새로운 형식과 문학적 실험을 시도함으로써 ‘토카르추크 자체가 하나의 장르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에게 ‘우리 시대 가장 기발하고 비범한 이야기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익숙한 형식을 차용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고 도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기벽을 소중히 가꾸고 탈중심을 지향하는 작가의 문학관이 있다. 이 소설집에서 기묘함은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왔던 현실을 해체하고, 그 속에 깃들어 있는 비합리적이고 초현실적인 요소들을 드러내는 도구로 작용한다. 언뜻 보면 현실로부터 동떨어진 듯하지만, 어느 지점에서는 있음 직한 이야기로 다가오면서 우리가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온갖 모순을 성찰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토카르추크의 손에 이끌려 괴상하고 불가사의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우리의 인식을 초월하는 미지의 영역이 얼마나 광대한지, 그에 비해 인간의 이해력은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실감하게 된다. 나아가 삶의 부조리를 수긍하게 되고, 논리와 이성 너머의 세계로 시야를 더욱 확장하게 된다.

기묘함의 매혹, 현실과 판타지가 만나는 접점

토카르추크의 기묘함은 대체 현실을 창조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적인 세계를 해석하기 위해 초현실적인 요소가 도입되었을 뿐이다. 그렇기에 토카르추크 월드에서는 현실적인 것과 비현실적인 것, 진짜와 가짜,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적인 것들이 천연덕스럽게 공존한다.

“문학은 일어난 일과 일어날 수 있는 일 사이의 공간을 창조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탈(脫)진실’의 시대를 살아가며 사람들은 문학이 일궈 낸 이 모호한 공간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 이것이 문학의 본질입니다.” - 올가 토카르추크

『기묘한 이야기들』에서 토카르추크 월드는 기이하고 낯설고 불안정한 요소들이 현실과 충돌하는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 각 이야기의 서사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공간에서 시작되지만, 독자를 점차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영역으로 이끈다. 책의 서막을 장식하는 「승객」의 공간적 배경은 비행기 좌석이지만, 외부 세계와 차단된 이곳에서 옆자리 승객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나’는 그의 불안하고 두려운 기억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우리의 눈앞에는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낯선 세계가 펼쳐진다. 이처럼 일상 속의 친밀한 대화나 여행, 업무, 방문 등 지극히 평범한 사건들이 서서히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다층적이면서 불가해한, 때로는 공포스러운 상황으로 탈바꿈한다. 이러한 전환은 매우 미묘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서 독자가 그것을 깨닫는 순간, 특별한 긴장이 유발된다. 일상을 감싸고 있던 피상적인 막이 벗겨지면 안온한 현실이 언제라도 낯설고 예측 불가능한 상태로 돌변할 수 있다는 통렬한 깨달음을 안겨 주기 때문이다. 학술대회 참가를 위해 외국에 나갔다가 여권을 분실한 교수가 타인을 도우려다 오히려 범죄자 취급을 당하며 극한 상황에 내몰리는 「실화(實話)」가 그 대표적인 예로, 세상이 우리의 예측과 통제를 벗어났을 때 벌어지는 비극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인간과 자연, 타자에 대한 연민, 인간을 향한 끊임없는 질문

이 책에서 토카르추크는 개인적, 사회적 소외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다룬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자의든 타의든 고립된 상태에 처해 있으며, 그들이 마주하는 기이한 사건들 또한 심리적 강박과 사회와의 단절을 은유적으로 보여 준다. 이러한 소외감은 오늘날 전 세계가 겪고 있는 단절과 불안, 두려움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토카르추크는 노벨 문학상 수상 기념 기조 강연문에서 “다른 존재, 그들의 연약함과 고유한 특성, 그리고 고통이나 시간의 흐름에 대한 그 존재들의 나약한 본질에 대해 정서적으로 깊은 관심을 표명하는 다정함”(『다정한 서술자』, 364쪽)에 대해 역설했다. 지금껏 작가가 쓴 작품들은 줄곧 중심 또는 주류에서 벗어나 소외된 존재들에게 저마다의 목소리를 부여해 왔고, 『기묘한 이야기들』 역시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한 깊은 관심을 촉구한다. 그런 의미에서 열 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기묘하면서도 환상적인 요소는 장르적 스타일의 일부일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중심에서 밀려난 비주류, 주변부를 떠도는 소외된 존재들에 대한 깊은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기능적인 도구이기도 하다.

인간과 동물, 인간과 자연이 서로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 자연의 울타리 속에서 모든 생명체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 에코토피아를 지향해 온 토카르추크는 『기묘한 이야기들』에서도 인간과 자연의 관계, 특히 인간이 자연에 가하는 영향을 진지하게 탐구한다. 「트란스푸기움」은 다른 존재로 변모하길 갈망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인간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되돌아보고, 지금껏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며 살아온 방식에 대해 각성을 유도한다.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여전히 침팬지이자 고슴도치이고 낙엽송”이라고 토카르추크는 역설한다. 우리에게는 이 모든 본성이 내재되어 있으므로 언제든지 그 본성을 끄집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트란스푸기움」, 147쪽). 인간 본위의 인위적인 잣대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각 생명의 고유한 본성과 존재 방식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라는 당부로 읽힌다. 인터뷰에서 토카르추크는 인간과 자연의 합일을 시도한 이 작품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피력하면서, 여러 차례 수정을 거듭하며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토카르추크 월드의 초대장을 전달하며

토카르추크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유사한 질문을 던진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그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때로 인간이 인간을 이해하기 힘든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 때문에 종교에 의지하는가, 과학 기술의 발달은 유한한 인간의 삶을 바꿔 놓을 수 있는가. 작가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대신 끊임없는 문제 제기를 통해 독자를 혼돈에 빠트림으로써 스스로 고민하며 실존적 사유에 자연스럽게 동참하도록 이끈다. 이 책의 등장인물은 괴팍하고 이상하며, 평범한 시각에서 바라보면 그들의 행동에 공감하기 힘들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그들이 정서적으로 가깝게 다가오고 나와 닮은 점을 발견하게 된다. 등장인물 중 대부분은 무력하고 나약하다. 또한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서로를 필요로 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묘한 이야기들』에서 어쩌면 가장 무섭고 두려운 대상은 인간이며, 가장 기묘하고 신비로운 대상 또한 인간이다. 토카르추크는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주인공들의 특별하고도 기발한 사연을 그려 내면서 그들의 내면, 깊은 속내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리고 타자의 입장을 헤아리는 자신만의 고유한 감각으로 세밀히 들여다본다. 토카르추크는 우리를 예기치 못한 수많은 질문 속으로 몰아넣으며, 때로는 놀라움을 선사하고, 때로는 두려움을 자아낸다. 그렇게 평소 겪지 못했던 낯설고 불편하고 미묘한 감정을 체험하면서 우리는 마침내 경이로움에 이르게 된다.

“현실 세계의 변방, 기묘하고 독창적인 세계에서 발송된 토카르추크의 초대장을 한국의 독자들께 전달할 수 있어 행복하다. 어느새 다섯 번째다. 이번 초대장에는 논리나 상식의 잣대를 벗어나 세상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괴상하고 신비로운 것들과 더불어 살아가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모순과 부조리로 가득 찬 우리네 삶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라는 권유도 느껴진다. 그렇다. 안전하고 익숙한 세상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일상 속의 기묘함은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다.” - 최성은(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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