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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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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존재하지 않는 사람과 존재하지 않는 것을 위하여]

1. 발칸반도 유령을 포기하면서
2. 자본의 유령
3. 타대상으로서의 콜라
4. 비극에서부터 익살스러운 희극
5. 희생자들, 도처의 희생자들
6. 환상적인 실재
7. 왜 진실은 괴물 같을까?
8. 돌들, 도마뱀들 그리고 인간들에 관하여
9. 구조와 그 사건
10. 십계명에서 인간의 권리에 이르기까지
11. 자비의 원리
12. 그리스도의 떼어내기
13. '당신은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
14. 지식에서 진리로... 그리고 다시 복귀
15. 벗어나기

저자 소개 1

슬라보예 지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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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oj Zizek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로 자리매김했다.

저서로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새로운 계급투쟁』 등이 있고, 공저로 『거대한 후퇴』, 『지속 가능한 미래』, 『나의 타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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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4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50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185459

책 속으로

15. 벗어나기

신의 아들의 죽음, 즉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은 행복한 사건이다. 말하자면, 그 사건에서 희생의 구조는 어떤 특별한 실체에 더 이상 뿌리를 두지 않고, 모든 특별한 연결(성령)을 되살리는 새로운 주체를 탄생시키면서 그 자체를 부정한다. 이러한 최고의 예에서 행위의 개념에 본래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포기의 필요성은 모든 유토피아 상상은 본래적으로 내재된 위반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더 이상 수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또한 분명하다. 우리가 압박당한 사회적 현실에서의 삶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환상적인 대타자성을 포기할 때, 우리는 사회적 현실의 환상적 보충으로서 더 이상 사라지게 할 수 없는 또 다른 공간을 보게 된다.

--- p.231

12. 그리스도의 떼어내기

정확히 말해서 그리스도(그 이전의 붓다처럼)가 특별히 사회계층에서 가장 밑바닥을 차지하는 사람들, 즉 사회계급의 이방인들(거지들, 창녀들...)을 그의 새로운 공동체의 특전의 모범적인 구성원들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기존의 사회계층 질서의 중지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공동체는 명백히 이방인들의 집단, 즉 이미 확립된 모든 유기적 그룹과 정반대되는 집단으로 구성된다. 아마도 그러한 공동체를 상상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병 환자들이나 곡예단원들, 그리고 초창기 컴퓨터 해커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과거와 현재에서 알고 있는 이방인들의 다른 괴상한 공동체들-은밀한 연대성의 유대관계로 맺어져 있는 오명 씌워진 개인들로 구성된 집단들-속에 정렬시키는 것이다. 그러한 공동체들을 보다 명확히 설명하기 위해서 프로이트는 자신을 인용하는 위험을 무릅쓰고자 한다.

--- p.181

9. 구조와 그 사건

유태교의 역설은 유태교가 기본이 되는 폭력적 사건을 고백-상징화하지 않음으로써 그 사건에 대한 충성을 유지시킨다는 것이다. '억압된' 사건의 이러한 위치는 선례 없는 생명력을 유태교에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그것은 유태인들이 수천 년 동안 땅이나 일반적인 제도적 전통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유태인들은 그 유령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의 유령을 포기하지 않았고, 즉 그들의 거부된 비밀 전통과의 연결을 끊는 것을 거절하였기 때문에 정확히 모든 시련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 그리스도교는 고백의 종교이다. 프로이트 자신이 『모세와 유일신교』에서 강조했듯이, 그리스도교 교도들은 (아버지가 아닌 신의 아들 그리스도를 살해하는 전치된 형태로) 원초적인 죄를 고백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리고 그럼으로써 그 죄와 타협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 것처럼 보고 그것의 외상충격/ 중압감을 벗어버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 p.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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