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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5
머리말 7 제1부. 생활세계의 전환과 커먼즈 1장 _ ‘전환 마을 은평’의 사례를 통해 본 도시 커머닝의 생태적 재구성 21 2장 _ 커먼즈의 눈으로 보는 한살림운동 52 3장 _ 페루 안데스 농민 공동체의 변화를 통해 본 공동체의 의미 91 제2부. 인간너머로의 전환과 커먼즈 4장 _ 수달과 함께 도시 커먼즈 만들기 117 5장 _ 인간 및 인간 너머 존재에 의한 생태 사회적 커먼즈의 형성 154 제3부. 에너지 전환과 커먼즈 6장 _ 커먼즈와 불로소득주의 사이에 서 있는 탄소중립·에너지전환 179 7장 _ 에너지전환과 에너지 커먼즈 215 제4부. 커먼즈와 개념의 전환 8장 _ 커먼즈(논의)는 현대사회에 얼마나 정합적인가? 253 9장 _ 사이 지대로서 커먼즈: 커먼즈의 시공간성과 비재현성 298 10장 _ 커먼즈 개념 논쟁과 커먼즈에 대한 관계론적 접근 324 부록 포럼 프로그램 374 저자 소개 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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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마을 은평’의 사례를 통해 도시 텃밭에 참여한 공동체 여성들은 농사를 짓는 ‘행위성’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과 자연물과의 접촉을 통한 생태적 가치관을 공유하였다...이런 생태적인 지향성을 가진 도시의 여성 공동체는 유연하고 개방적이며 아직은 실험적이라고 할 수 있다.
--- p.21 한 살림은 ‘우리’의 경계를 유지하면서 이를 넘어서는 커먼즈를 형성하고 재구성하며, 모든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운동을 하고 있다. --- p.87 (그동안) 외부 사회와 끊임없이 교류하는 과정에서 내외부적 변화를 겪고 있는 페루 농민 공동체의 사례 분석을 통해 커먼즈론에서 논의하는 ‘(유동적) 우리’의 의미에 관해 생각해 본다. --- p.97 커먼즈는 공통의 존재들을 위한 폐쇄적인 장소이거나 아무런 공통점도 없 는 모든 존재들에게 열려있는 무주지가 아니라, 움직이는 존재들의 경로가 겹 치고, 마주치고, 얽히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장소이다. 사이 지대로서 커먼즈 는 ‘여지’를 남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 p.319 인간 너머의 커먼즈에서 비인간은 인간의 필요를 위해 소환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것으로 여겨온 공간에서 살아가거나, 찾아오거나 혹은 인간의 초대에 응한 존재가 될 것이다. --- p.145~146 필자는 행성성의 관점을 심층생태주의에 치우치기보다 지구-세계체계 이론까지 포괄해 이해하는데, 그 이유는 배달 라이더의 폭염에 따른 노동조건 악화라는 인간 세계의 문제가 기후위기는 물론 토건적 부동산 개발 논리로 인한 인간너머 존재의 생존 위협과 결합되어 있음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 p.173 에너지전환 경로를 둘러싼 경합 속에서 커먼즈는 특정한 자원을 배타적으로 소유하거나 독점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저항하면서 이를 공(共, common, 우리의 것)과 공(公, public, 모두의 것)의 관계 속에 (재)배치하는 활동을 통해 (재)형성된다. --- p.189 에너지 커먼즈는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실제로 잘 작동하고 그 존재가치도 실현할 수 있다. ... 시장화를 배제하는 에너지 커먼즈 구상은 지금의 전력산업 변화 경향성을 반영하지 못하며 분산된 변동성 재생에너지의 전력 시스템 통합이라는 기술적, 물리적 조건을 간과하고 있다. --- p.231 사회적 체계별로 다르게 설정되는 대상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와 가치의 겹칩 혹은 중첩, 즉 체계들의 공통성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지가 경의선공유지 논의를 비롯한 커먼즈 논의의 핵심에 있다. --- p.287~288 커먼즈 개념은 논쟁적이다. 그것은 커먼즈 개념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여러 위치의 사람들 서로 다른 이유에서 커먼즈를 호출하고픈 욕망과 그것을 이끄는 사회적 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그래서) 커먼즈를 거기에 부여하는 어떤 가치지향을 통해 정의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런 다양한 가치지향을 담아낼 수 있는 일반적인 형식에 초점을 맞출 때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커먼즈를 설명할 수 있다. --- p.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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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는 우리의 삶 속에서 구체화될 수 있는 실천이며, 각자의 현실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도시의 생태적 전환, 농촌 공동체의 자급자족 시스템, 에너지 자원의 공동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커먼즈”는 사회적, 생태적 도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수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서는 “커먼즈”의 실체를 다각도로 재조명한 포럼 생명자유공동체의 집단적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포럼의 다양한 연구자들이 각자의 학문적 배경과 현실적 고민을 바탕으로 “커먼즈”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등 해외 사례까지 폭넓게 다루며 각기 다른 맥락에서 “커먼즈”가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책은 단순한 이론적 논의를 넘어서, “커먼즈”를 우리의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새로운 공동체적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커먼즈”의 논의에 함께 참여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기를 바랍니다. - 장재연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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