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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자유공동체 총서

책소개

목차

발간사 전환에 대한 생명자유공동체의 질문 장재연 4
머리말 “모든 생명이 자유로운 공동체”를 위한 전환의 질문, 질문의 전환 박순열 6

제1부 자연과 사회를 다시보기 21

1장 재야생화, 침묵의 봄에서 소란한 여름으로 최명애 23
2장 사회는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 박순열 62

제2부 전환의 조건, 제약, 그리고 정치 103

3장 탄소중립인가 기후정의인가, 전환정치의 이정표 그리기 홍덕화 105
4장 먹거리 체계의 생태사회적 전환과 먹거리 정의 한상진 140
5장 공론이 사라진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의 역설 김수진 169
6장 부엔 비비르, 에콰도르 발전의 전환 담론 서지현 206

제3부 전환의 새로운 가능성, 커먼즈 227

7장 평화와 커먼즈를 통한 자본-민족-국가 체계의 전환 정영신 229
8장 커먼즈는 전환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안새롬 274
9장 커먼즈 기반 도시전환을 위한 거버넌스의 재해석 황진태 311

제4부 삶의 전환, 사회의 전환 337

10장 삶 속에서 생태전환을 실험하는 여성들 장우주 339
11장 생태전환을 꿈꾸는 사람들 구도완 374

부록 415
포럼 프로그램(5~8회) 416
저자 소개 424
글의 출처 428

저자 소개 11

1990년대 초 환경사회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하여 우리나라 환경운동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환경정책과 환경영향평가에 대하여 연구했고, 환경부 장관자문관,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수석연구위원으로 일했다. 한국환경사회학회 회장, 학회지 『ECO』 편집위원장직을 맡아 환경사회학의 발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05년부터 환경사회연구소를 만들어 소장으로 일하면서 청년들과 함께 환경사회연구회에서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환경운동과 환경정책, 대안적 발전에 대해 연구해왔고 구술생애사 연구방법으로 환경운동, 생명운동, 동
1990년대 초 환경사회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하여 우리나라 환경운동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환경정책과 환경영향평가에 대하여 연구했고, 환경부 장관자문관,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수석연구위원으로 일했다. 한국환경사회학회 회장, 학회지 『ECO』 편집위원장직을 맡아 환경사회학의 발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05년부터 환경사회연구소를 만들어 소장으로 일하면서 청년들과 함께 환경사회연구회에서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환경운동과 환경정책, 대안적 발전에 대해 연구해왔고 구술생애사 연구방법으로 환경운동, 생명운동, 동물보호운동, 협동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하는 운동가들의 삶을 연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환경운동의 사회학』, 『마을에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생태사회적 발전의 현장과 이론』(공저), 『녹색당과 녹색정치』(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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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자유대학교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정책학 박사, 충북대농업과학기술연구소 특별연구원. 고려대 BK21플러스 사업팀의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고려대에서 ‘기후변화의 경제학’, 동국대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간’,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 ‘에너지기술정책’을 강의했다. 현재 충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의 특별연구원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녹색전환: 지속가능한 생태 사회를 위한 가치와 전략』(공저), 『지구화와 이주 그리고 생명평화』(공저), 『기후변화의 유혹, 원자력: 원자력 르네상스의 실체와 에너지 정책의 미래』(공저)가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원자력 안전 문제
베를린 자유대학교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정책학 박사, 충북대농업과학기술연구소 특별연구원. 고려대 BK21플러스 사업팀의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고려대에서 ‘기후변화의 경제학’, 동국대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간’,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 ‘에너지기술정책’을 강의했다. 현재 충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의 특별연구원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녹색전환: 지속가능한 생태 사회를 위한 가치와 전략』(공저), 『지구화와 이주 그리고 생명평화』(공저), 『기후변화의 유혹, 원자력: 원자력 르네상스의 실체와 에너지 정책의 미래』(공저)가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원자력 안전 문제, 한국사회의 녹색전환, 정치의 공적 기능과 민주주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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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박사, (주)이너시티도시재생연구소 소장 서울대, 가톨릭대, 호주국립대(ANU), 빅토리아대학(VUW) 등에서 생태민주주의, 생태시티즌십, 환경갈등, 지역발전 등을 연구하였다. 현재는 주)이너시티의 도시재생연구소 소장으로 사회적으로,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사회는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는가?”, “지속가능성 전환의 관점에서 본 서울시 정책 평가”(공저), “정비사업 주민의식조사연구: 사회적 관계와 도시재생”(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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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 박사, (재)숲과나눔 박사후펠로우십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재)숲과나눔 박사후연구원,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편집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된 관심 분야는 정치생태학, 라틴아메리카 환경 운동, 대안적 사회 발전과 녹색전환이고 주요 논문으로는 “대안적 환경 거버넌스 형성의 정치생태학: 1970-1980년대 브라질 서부 아마존의 경험을 중심으로”, “경제 세계화와 지역적 경험: 칠레 푼타 데 초로스 마을의 도밍가 프로젝트와 환경주의 사례를 중심으로”, “칠레 신자유주의 농업발전과 국가의 역할: 와인 산업의 사례를 중심으로”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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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의 다른 상품

교육학 박사과정, 환경과교육연구소 연구원 (재)숲과나눔 특정주제연구자로 일했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 환경교육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환경과교육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커먼즈 네트워크, 솔방울 커먼즈에 참여하고 있다. 주된 관심 분야는 생태적 전환과 커먼즈이고 주요 논문으로는 “전환 담론으로서 커먼즈: 대기 커먼즈를 위한 시론”, “지속가능성 전환의 관점에서 본 서울시 정책 평가: 공유도시와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공저) 등이 있다.

안새롬의 다른 상품

여성학 박사, 삼성꿈장학재단 팀장 에코페미니스트 철학자. 여성, 자연, 가난과 배움에 관한 철학적 접근에 관심이 많으며 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대화문화아카데미에서 일했으며, <배곳 바람과물>의 기획위원으로 생태적인 삶을 꿈꾸며 살아가는 청년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사회교육에도 참여했다.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Environmental Movements around the World : Shades of Green in Politics and Culture』등의 책에 공동저자로 글을 실었다.

장우주의 다른 상품

인문지리학자로 인간 너머 지리학과 정치생태학의 접근법을 이용해 야생 동물 및 자연 보전을 연구하고 있다. 고래 관광과 포경, DMZ 두루미,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자연 보전, 생태관광 등을 연구했다.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연구조교수.

최명애 의 다른 상품

문학 박사, 울산대 사회·복지학 전공 교수 울산대 사회과학부 사회복지학 전공 교수이며,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다. 주된 관심분야는 환경정의, 탈성장, 사회적 경제이고 저서로는 『시장과 국가를 넘어서: 사회적 기업을 통한 자활의 전망』(2005), 『한국형 제3의 길을 통한 생태복지국가의 탐색』(2018), 『사회-생태계의 공동관리를 위한 성찰과 사례들』(2018) 등이 있다.

한상진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로 재직하면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관심사는 사회기술체제의 시각에서 한국사회의 발전과정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다. 주요 논문으로 「수출주의 축적체제에서의 생태위기에 관한 시론적 연구」, 「에너지 전환 전략의 분화와 에너지 공공성의 재구성」 등이 있다.

홍덕화의 다른 상품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사), 서울대(석사), 독일 본Bonn대학(박사)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자기만의 독특한 사회-공간 변증법적 시선과 지리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런 고양이를 비롯한 비인간nonhuman부터 사회운동, 자연재난, 수자원, 기후변화, 에너지, 인류세, 북한 도시, 젠더, (탈)발전주의, 국가 이론, 행성적 도시화 등에 이르는 주제를 연구한다. 그만큼 관심 영역이 넓다. 도시 및 환경 분야의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실린 50여 편의 논문과 『도시와 권리』, 『강남 만들기, 강남 따라 하기』, 『위험도시를 살다』 등의 책에 사유의 흔적이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사), 서울대(석사), 독일 본Bonn대학(박사)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자기만의 독특한 사회-공간 변증법적 시선과 지리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런 고양이를 비롯한 비인간nonhuman부터 사회운동, 자연재난, 수자원, 기후변화, 에너지, 인류세, 북한 도시, 젠더, (탈)발전주의, 국가 이론, 행성적 도시화 등에 이르는 주제를 연구한다.

그만큼 관심 영역이 넓다. 도시 및 환경 분야의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실린 50여 편의 논문과 『도시와 권리』, 『강남 만들기, 강남 따라 하기』, 『위험도시를 살다』 등의 책에 사유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 현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서울대,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한다. 제1회 한국지역지리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서울 어딘가를 배회하며 ‘머리 안 쓰는 공간’(www.instagram.com/iswasarewere)에 서울의 감각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황진태의 다른 상품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의 제목은 『동아시아의 안보분업구조와 반기지운동에 관한 연구』로 동아시아 규모의 안보체제와 반기지평화운동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동아시아의 평화와 환경, 커먼즈의 문제를 사회운동론의 시각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정치사회학』(공저), 『오키나와로 가는 길』(공저), 『포위된 평화, 굴절된 전쟁기억』(공저), 『공동자원의 섬 제주 1,2 권』(공저), 『제주의 마을과 공동자원』(공저), 『공동자원의 영역들』(공저), 『생명 자유 공동체, 새로운 시대의 질문』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의 제목은 『동아시아의 안보분업구조와 반기지운동에 관한 연구』로 동아시아 규모의 안보체제와 반기지평화운동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동아시아의 평화와 환경, 커먼즈의 문제를 사회운동론의 시각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정치사회학』(공저), 『오키나와로 가는 길』(공저), 『포위된 평화, 굴절된 전쟁기억』(공저), 『공동자원의 섬 제주 1,2 권』(공저), 『제주의 마을과 공동자원』(공저), 『공동자원의 영역들』(공저), 『생명 자유 공동체, 새로운 시대의 질문』(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오키나와
현대사』(공역), 『저항하는 섬, 오끼나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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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152*223*30mm
ISBN13
9791197145537

책 속으로

“재야생화는 기술과 제도를 통해 인류세를 고쳐 쓰자는 ‘좋은 인류세’ 경로와 확연히 구분되며, 인간-자연 관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함으로써 인류세를 돌파해 나가자는 경로와 조응한다. ‘인간’과 ‘자연’이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기존에 불가능해 보였던 대담한 상상을 제시하고, 실험과 탐색을 통해 이를 현실에 옮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처럼 재야생화는 인류세와 한국 사회를 생태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존재론과 방법론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p.54-55

“사회가 어떻게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외부의 교란을 처리해야 하는 가라는 질문은 과거의 복원, 단순한 사회로의 복귀, 도덕적 호소 등에 의해서 답해질 수 없다. [사회]는 해당 교란에 대응하는 새로운 부분체계나 기능체계로 분화하거나, 기존의 사회적 체계들이 각각의 주도적인 작동방식의 변경을 통해서 처리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체계들의 작동은 그것의 기능, 기능을 위한 작동방식 즉 코드와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만 보다 분명하게 관찰될 수 있다.”
--- p.79-80

“생태적 현대화를 토대로 탄소중립을 모색하는 이들이 많지만, 탄소 환원주의를 선택하지 않는 한 기후정의는 우회할 수 없는 길이다. 탄소중립조차 버거운 일처럼 보이지만 ”체제전환“ 없이 탄소중립이 가능한지, 기후정의는 계속 물을 것이다. 기후정의가 던지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사회운동의 연대 공간을 넓히며 탈성장과 생태사회의주의의 교차점을 찾는 방향으로 전환 경로를 설정해야 한다.”
--- p.105

“1992년 이후 성장의 한계 담론을 계승해 출현한 지속가능 발전론은 ‘지속가능한 먹거리’라는 해결책으로 응용되어 왔지만, 필자는 이 개념이 먹거리 체계의 정의로운 전환에 충분하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지속가능 발전’은 생태적 관심보다 경제, 안보, 복지를 본질적으로 우선시하는 근대 주권국가가 환경주의자와 타협하기 위해 고안한 모호한 개념으로, 근대 시장경제에 대한 경로의존성을 문제 삼지 않음으로써 지속불가능한 지구를 결과했다.”
--- p.145

“누구나 공감하고 합의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여 사회적 합의를 통해 지질학적으로 안전성이 담보된 지역에 사용후핵연료를 저장 또는 처분해야 한다. 반핵단체와 정부 모두 공론화를 강조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규범적으로 누구나 동의하는 이 공론화 절차는 원래 의도대로 매끄럽게 실현되지 않았다. 방사성폐기물 처분 문제는 원자력 자체에 대한 찬반처럼 이분법적 구도 속에서 간단히 재현되지 않는다. 불편한 진실과 딜레마 상황의 복마전에 가깝다. (중략)이 글은 사회적 합의를 추구한다는 공론화의 애초 목표와 달리 인위적으로 조직된 일회적 공론화가 오히려 쟁점이 되는 이슈를 배제하고 가장 중요한 문제인 안전의 문제를 소외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공론을 소멸시키는 공론화의 역설이 발생함을 논증한다.”
--- p.172

“부엔 비비르(혹은 비비르 비엔)는 1990년대부터 에콰도르와 볼리비아를 중심으로 원주민운동이 발전하면서 이들 운동에서 제시하는 주류 발전 모델에 대한 다양한 대안들을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즉, 자연은 인간의 관점에서 일방적으로 이용할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관계를 맺는 주체이기도 한 것이다. 다시 말해, 부엔 비비르는 인간과 자연 간에 형성된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기반한 발전을 의미한다.”
--- p.209-210

“지식과 정보, 깨끗한 물과 대기 등 ‘모두의 것’에 대한 보편적 권리의 요구는 자본주의적 소유 공화국과 만물의 상품화(C)를 비판하면서 자본주의-민족-국가를 넘어선 세계시민의 공동행동과 어소시에이션을 창출하는 강력한 추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가라타니의 구도에서 보면 유동성에 의한 자유-평등의 회복으로 볼 수 있다.”
--- p.271

“커먼즈를 전환 담론으로 다루는 많은 시도들이 커먼즈는 공동체의 것이므로 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거나 지속 가능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규범적 틀을 가지고 논의를 전개해 왔다. 그러나 커먼즈를 만드는 특수한 상황에 놓인 행위자, 그 행위자가 연결시키는 부분적인 현실과 경험, 실재들을 동시에 고려하지 않을 때 커먼즈는 선언적인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 p.307

“도시 커먼즈 기반 사회운동의 실천적 함의에 공감하면서도 이들 운동세력들은 제도 ‘밖’의 실천뿐만 아니라 제도 ‘안’의 실천을 보다 면밀히 모색해야 한다.”
--- p.330

“자급의 관점은 현대 사회의 경제적인 틀인, 자본주의 시스템 내에서 돈으로 환원하지 않는 여성들의 돌봄노동을 포함한, 생태적인 가치들과 다양한 실천을 담은 다층적인 관점이기도 하다.”
--- p.341

“많은 전환 연구들은 전환의 과정과 결과를 ‘사람’이나 ‘삶’에 대한 분석 없이 정책, 물질, 제도 등을 대상으로 분석한다. (중략) 전통, 인습과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분노, 불안, 희망을 중요한 타자와 소통하며 집합적으로 변화를 만들어가고 그것이 여러 사람의 의식체계를 변화시킬 때 사회구조는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급격히 전환된다. 그러므로 구조의 전환을 이끄는 사람들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 p.376

출판사 리뷰

2020년에 첫 발간한 『생명 자유 공동체 새로운 시대의 질문』에 이어 ‘포럼 생명자유공동체’의 두 번째 총서인 이번 책에서는 코로나19나 기후위기와 같은 생태사회적 위기 속에서 위기의 긴급함을 이유로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것들을 질문하고 토론한 내용을 엮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생명이 더 자유로운 공동체로 향할 수 있게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전환의 질문, 질문의 전환』은 4부 11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각 글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 지구의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자연을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
- 사회는 코로나19와 같은 생태적 위험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 탄소중립인가 기후정의인가?
- 먹거리 체계의 생태사회적 전환은 왜 먹거리 정의에서 출발해야 하는가?
- 사용후핵연료 공론화는 왜 실패했는가?
-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라틴아메리카가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 21세기에도 여전히 천연자원 개발에 의존한 발전은 진정한 ‘발전’인가?
- 사회의 전환은 평화롭게 달성될 수 있는가? 전환의 문제를 사고하는 데 있어서 평화의 문제를 얼마만큼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까?
- 커먼즈는 전환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 커먼즈 기반 도시전환을 위하여 국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
- 생태적 가치를 삶에서 실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 누가, 왜, 어떤 전환을 꿈꾸었고,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왔는가?

『전환의 질문, 질문의 전환』은 이 질문들에 대한 ‘생명자유공동체’의 잠정적인 답변이자, 세상을 향한 대화이다.

추천평

『전환의 질문, 질문의 전환』의 문제의식은 코로나19, 기후위기, 한국판 그린뉴딜, 탈원전, 탄소중립 등 생태사회적으로 긴급한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서의 ‘전환’이 오히려 사태의 긴급함을 핑계로 학문적, 정책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그 긴급함을 초래한 원인과 의미는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대화를 이 책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태사회적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자주 언급되는 ‘전환’의 불분명성에 대한 지적과 함께, 중요하게 언급되는 안정, 균형, 회복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 장재연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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