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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소설의 에스프리
화가의 말 - 잊혀진 우리 정서의 생생함 작가의 말 - 부드러운 미풍은 들꽃을 피우고 나목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목마른 계절 도시의 흉년 오만과 몽상 저녁의 해후 저물녘의 황홀 해산바가지 저문 날의 삽화 미망 여덟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화가론 - 맑게 닦은 거울 같은 그림 작가론 - 근본주의의 세계 |
朴婉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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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은 잊을 수 없다는 뜻의 말이다. 차마 잊을 수 없는 것, 그것은 고려의 수부였던 개성의 산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개성인들의 근면, 성실, 실용, 자존의 정신에 대한 오연한 자부심이다. 대하장편 『미망』은 한 개성 상인 집안의 가문사를 통해 '개성'이란 기호기 품고 있는 그 같은 상징 의미를 구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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