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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7 대상 양서토 낯선 사건에 바치는 뻔한 제물(소설)
17 가작 김도란 알로에 베라(소설)
29 가작 김영란 옥서면 캘리포니아(수필)
39 가작 류지희 돌의 계보(시)
51 응모우수상 김란 두 번째 비밀(소설)
61 응모우수상 김희웅 방생(시)
71 응모우수상 서윤 코카콜라 맛있다(소설)
83 응모우수상 신이령 나의 우울은 어디에서 왔을까(수필)
97 응모우수상 양휘호 실명(소설)
112 2024 제2회 군산초단편문학상 심사 경위
114 심사평

저자 소개 9

경기도와 21세기에 평생 갇혀있다. 학교를 다니고 있다. 문학을 전공했다. 십오 년째 학교를 다녔고 그동안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보통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중요한 말을 못 한다. 내 글이 나보다 착하거나 유능했으면 좋겠다.
‘도돌이표’를 ‘도토리표’라고 우기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투명한 색과 반 고흐의 노란색을 좋아합니다. 색이 얽혀 빛처럼 보이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조직에서 을로 살기도 싫고, 갑으로 사는 것도 싫어서 항상 방황하는 주변인이다. 아직도 정체성을 찾아 헤매고 있다. 갑도 없고 을도 없는 평등한 세상을 꿈꾼다. 변화무쌍한 하늘과 구름을 좋아한다. 주홍빛 노을을 보면 설렌다.
나는 모자를 가리켜 코끼리라고 말해도,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는 문학을 사랑한다. 햇빛 아래 부유하는 먼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공기처럼, 붙잡을 수 없는 걸 글로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글을 쓰고 싶다. 나의 가장 연약한 것을 당신에게 주고 싶다.
하고 싶은 것보다 하기 싫은 것이 많지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기나긴 은둔을 마감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홍보영상 작가 및 콘텐츠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두 명의 독자가 있어 시와 소설을 씁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한 계속 쓸 것 같습니다.
제2회 군산초단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연세대학교에서 ‘자취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부산, 대구, 제주,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성장과 성숙을 거듭했다. 그래서 인생 자체를 여행이라 생각하는 사람. 대학교 졸업 후 10년 정도 일하던 간호사의 길을 이탈하고 새로운 길 위에 서 있다. 늘 그렇듯 어디로 향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책과 글이 데려다 줄 새로운 세계를 기대하고 있다.
글쓰기를, 그중에서도 특히 소설 쓰기를 아주 좋아하는 고등학생입니다. 삶에서 느낀 감정을 소설에 담아내고, 독자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117*190*20mm
ISBN13
9788998143893

추천평

「낯선 사건에 바치는 뻔한 제물」(대상)
우선 매혹적인 문장으로 예심위원들을 감탄시켰다. 0과 1의 조합으로만 구성된 기호처럼 평면화 된 삶(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영과 일이다), 이모티콘으로 이루어지는 대화창처럼 의미를 잃어버린 기호들만을 주고받는 소통의 문제 등을 만두 이모티콘 모양으로 변신한 서술자를 통해 짧은 이야기 속에 녹여낸 솜씨도 좋았다.

「옥서면 캘리포니아」(가작)
수필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할 수 있는 빼어난 수필이라는 점에서 눈에 들었다. 지역성, 시사성, 보편성, 구체성을 두루 갖춘 수작이다. - 양재훈 (문학평론가)
「알로에 베라」(가작)
카프카의 ‘변신’ 모티브를 이어받고, 들뢰즈의 ‘-되기’의 윤리학을 실천한, 그러면서 동시에 황정은, 이유리로 이어지는 소설적 계보를 계승한 〈알로에 베라〉는 앞의 소설과 인식론을 계승하는 한편 그 계보에 자신만의 촌철살인적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돌의 계보」(가작)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점점 ‘돌’로 전락하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자화상, 그러니까 민중의 실존 형식을 독특하게 이미지화 한 작품이다. 특히나 그 고단한 삶이 아무리 처절하게 몸부림쳐도 그 아들, 딸에게 기연히 이어지는 상황을 암시한 대목에서는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비밀」(응모우수상)
반전이 근사하고, 그 반전을 위한 빌드업이 치밀한 소설이다. 맨 마지막 한 문장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을 꾹, 꾹 눌러 담는 인내심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코카콜라 맛있다」(응모우수상)
‘코카콜라 맛있다’라는 신화를 우주 속에서도 구현,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본가의 처절한 몸부림을 상쾌하면서도 냉소적으로 그려낸 점이 흥미로웠다. 또한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우주 시대가 자본주의 특유의 불평등 문제를 얼마나 극대화시킬 것인가를 암시하는 장면도 범상치 않았다. - 류보선 (교수·문학평론가)
「방생」, 「나의 우울은 어디에서 왔을까」(응모우수상)
독창적인 방식으로 현실과 허구,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의 내면을 예리하게 탐구하는 작품들이었다.

「실명」(응모우수상)
실명이라는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을 다룬다. 7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예고된 불행을 마주하는 인간의 감정을 그려내며 언어의 층위를 다양하게 쌓아 올린 점이 주목할 만하다. - 신유진 (작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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