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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어린이들에게
백정민 유아 PD (baek123@yes24.com)
이제 곧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처음 학교에 가거나,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면 누구나 설레는 마음과 함께 걱정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중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이 아닐까요? 낯선 환경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지만, 사람들과의 관계는 아이들이나 어른 모두에게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첫인상이 좋지 않을 때, 상대방을 쉽게 단정 짓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여튼 이상해』 의 주인공 역시 그런 경험을 합니다. 주인공은 간절히 바라던 짝꿍이 반에서 가장 이상한 아이, 김다빛으로 정해지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리코더를 코로 불고, 수업 시간 내내 딴짓을 하는 김다빛의 엉뚱한 모습을 보며 주인공은 “하여튼 이상해”라는 말을 반복하죠. 그러던 어느 날, 체육 시간에 김다빛이 주인공 대신 공을 맞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 일을 계기로 주인공은 김다빛을 향한 마음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색했던 감정이 상대방의 특별함을 이해하는 따뜻한 감정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설렘이나 우정의 이야기를 넘어서,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겪는 감정의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낯선 순간, 다름을 받아들이는 용기와 마음을 여는 법을 알려줍니다. 새 학기, 우리 모두 '이상한' 누군가와 특별한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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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그림책출판협회 그림책 공모전 당선작
미웠다가, 싫었다가, 설렜다가, 좋았다가 누군가의 특별함을 알아 가는 감정의 여정 『하여튼 이상해』는 마음에 쏙 드는 짝꿍을 만나게 해 달라는 주인공의 간절한 기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아뿔싸! 짝꿍이 된 친구는 하필이면 우리 반에서 가장 이상하고 특이한 아이, 김다빛. 수업 시간에 자꾸만 딴짓을 하고, 리코더를 코로 부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저 아이와 같이 앉게 되다니. 그런 다빛이를 주인공은 계속 탐탁지 않은 눈초리로 바라보며 ‘하여튼 이상해’라는 생각만 반복한다. 그러던 어느 체육 시간, 다빛이가 주인공 대신 피구 공을 맞아 준다. 그 순간부터 주인공의 마음은 따스한 감정에 물들어 가기 시작한다. 제1회 한국그림책출판협회 그림책 공모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당선된 『하여튼 이상해』는 단순한 우정이나 첫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하여튼 이상해’라는 대사가 반복되지만, 주인공의 모습은 계속 변화한다. 싫어하던 친구와 짝꿍으로 지내면서 달라지는 관계와 감정을 유쾌하고 섬세하게 묘사하며, 처음 겪기 때문에 서툴었던 감정도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는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어린이를 교육하는 자리에 있는 독자라면 감정에 관해 가르칠 때 이 책을 활용해 보길 권한다. 지금 드는 감정은 쭉 머무르는 게 아니라 얼마든지 바뀐다는 점, 그리고 감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일깨울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의 메시지를 친구 관계 외에 일상 속 모든 관계에 적용하여, 낯설고 복잡한 타인 ? 관계 ?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여튼 이상해』를 쓰고 그린 현단은 그림책 분야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신인 작가다. 그림책 공모전에 이어 제31회 MBC 창작동화대상(그림책 부문)도 수상하며 연이은 성과를 거두어 그 실력을 더욱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현단 작가가 만들어 갈 이야기가 어떤 색깔로 우리의 마음을 물들일지 기대된다. 『하여튼 이상해』는 그만의 개성이 넘치는 시원시원한 화풍과 익살스러운 표현력이 한 소녀의 마음속을 그리는 스토리텔링과 만나 한층 더 신선하게 느껴지는 작품으로, 풋풋한 정서를 되새기고 싶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그림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