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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 푸른 소나무 같이
1. 이름 없는 어느 노스님 2. 포기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애정 3. 어젯밤 꿈에 그대를 보았네 4. 꽃이 지는 자리에 열매가 맺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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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고로서 양약을 삼는다."
하는 글귀가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보왕삼매론』에 나오는 글이다. 이 글을 방 벽에 걸어놓고 그는 자신의 병마와 애절한 싸움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은 떄로 자기 앞에 닥친 불행으로 인하여 더욱 겸손해지고 훌륭한 인격을 연마하는 수행을 하게 된다. 몸이 건강하고 별로 부족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자칫 오만하여 자만에 빠지는 수가 있다. 수행자란 차라리 어려운 처지를 겪을지언정 자만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행자의 가장 큰 병통이 자만이기 때문이며, 공부에 가장 큰 방해 역시 자만하는 마음이다. ---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