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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술/정치/현실
2. 미술과 사회/그논점들 3. 작가/작품/비평 4.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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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지적했듯이 그가 삶의 세밀한 기미를 알아차리는 힘은 그에게서는 고통과 상처에 대한 민감함, 그리고 연민의 시각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이 민감함과 연민의 시각이 가진, 그리고 이 민감함과 연민의 시각과 연관된 노원희의 현실파악의 예리함은 노원희의 작품들이 갖는 힘과 매력의 근원이다. 이 작품에서는 바로 이러한 노원희의 고통에 민감한 연민의 시각이 화면에 일종의 자유로운 유영의 공간을 만들어낼 정도의 위력을 드러낸다. 하지만 바로 이 노원희의 연민의 시각의 현재는 일정한 한계를 내포한다. 물론 필자는 여기서 연민의 눈으로 현실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문제삼으려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연민의 시각이 갖는 깊이와 구체적 내용이다. 노원희에게서는 그러나 이 연민의 시각이 도덕적 당위 내지는 자기고백적 도덕성에 일종의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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