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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모두의 날 2부. 지나간 시간의 그림자들 3부. 버려진 장난감 에필로그. 하나 에필로그.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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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에는 이유가 없다.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 p.9 “아무리 슬프다고 해도 인간의 몸은 쾌락을 원해요.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어요.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진 존재에요” --- p.73 “매일 식탁에 올리기 위해 죽임을 당하는 동물들은요? 그것들의 생명은 소중하지 않은 건가요?” --- p.83 “필요에 의해 생명의 가치가 결정된다는 말이 오히려 솔직한 거라고 생각해요.” --- p.83 기막힌 우연이란 것도 대부분 이런 식일 거다. 모르면 엄청나 보이지만, 막상 진상을 알고 보면 별것 아닐 것이다. 실상은 허무할 정도로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 p.113 “개미 한 마리가 인간을 이해해 보겠다고 좁다란 개미굴을 나와 봤자 밟혀 죽을 뿐입니다.” --- p.125 “내가 매트릭스 감독이면 똑같은 색 알약 두개를 준비했을 텐데 말이야. 그러면 약을 먹은 이후 세상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 할 수 없을 거 아니야. 얼마나 신나겠어. 그쪽이 훨씬 더 재미있었을 것 같지 않아?” --- p.171 “필요 없는 것을 없앴더니 공허가 남았어요. 그 공허를 채울 수 있는 건 ‘재미있는 놀이’ 뿐이더라고요.” --- p.216 “저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 p.273 “자, 그럼 이제 진짜 게임을 시작해 볼까.” --- p.291 “인간과 장난감의 차이가 뭔데요?” --- p.296 이놈은 진짜 괴물이다. 그것도 심하게 고장 나서 자신이 괴물인지도 모르는 괴물! --- p.306 “일종의 심리 게임이라고 보면 돼요.” --- p.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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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괴물』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현대 사회의 윤리적 갈등과 인간 본성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예리한 렌즈와 같다. 김정용 작가는 잘 설계된 도면처럼 여러 긴박한 사건들을 다층적으로 구성하면서도 독특하고 새로운 인물군을 창조함으로써 독자들을 완전히 작품에 몰입시킨다.
주인공인 35세 형사 민성후, 그의 쌍둥이형 민동후, 천재소년 서이준, 그의 실질적 후견인 이명도, 그들을 조종하는 조효익까지. 그들의 악연과 과거사를 추적해 가는 과정에서 『장난감 괴물』은 서스펜스 작품답게 긴장감을 조성하면서도 동시에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소재로 삼아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혹시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 지금 가지고 계세요? 그 장난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 본문 중에서 『장난감 괴물』은 인간의 도덕적 딜레마와 생존 본능, 그리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의 갈등을 면밀히 탐구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지닌 소설이다. 특히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철저히 해부하며,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우연처럼 보이는 모든 순간들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그런 면에서 『장난감 괴물』은 단순한 미스터리 소설이 아니다. “괴물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서 시작해 “그들을 만들어낸 것은 누구인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또한 『장난감 괴물』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선다. 인간 심리의 어두운 심연과 복잡한 서사 속에서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는 작가의 섬세한 필력을 느낄 수 있는 걸작이다. 김정용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