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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경제로 지구를 구해볼까?
10대 기후시민을 위한 슬기로운 경제생활
주수원
착한책가게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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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기후위기와 경제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1장 기후위기, 얼마나 심각할까요?

1. 지구의 온도가 위험하다
2. 기후위기는 먼 미래가 아닌 우리에게 이미 다가온 현재
3. 기후위기를 막으려는 각국의 노력
4. 더 늦기 전에
ㆍ 함께 얘기 나눠봅시다

2장 생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해요

1. 산업혁명, 폭발적 생산의 시대
2. 화석연료와 기후위기의 연결고리
3.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
4. 경제학의 변화, 인간 중심이 아닌 지구 중심으로
5. 새로운 생산을 위해, 녹색산업과 ESG
6. 지역 단위, 공동체 생산으로 전환
7.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들의 노력
ㆍ 여러분이 만들고 싶은 기후위기를 해결해가는 기업(단체)

3장 우리의 소비가 바뀌어야 해요

1.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이 낳는 결과
2. 지구가 감당할 수 없는 소비
3. ‘묻지마 소비’는 이제 그만
4. 소유가 아닌 공유로
5. 에너지 적정 소비
6. 살림살이 경제로 전환하기
ㆍ 기후위기를 생각하는 소비 원칙 세우기

4장 정의로운 분배가 중요해요

1. 탄소 불평등과 기후악당
2. 전쟁만이 아니라 기후위기로 생기는 난민
3. 지구공동체에 대한 선진국의 책임
4. 저소득 국가가 지속 가능한 삶을 살 수 있도록
5. 공정무역
6. 빈곤층이 더욱 취약한 기후위기
ㆍ 기후위기 연설문 작성하기

맺음말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아이들이 경쟁보다 협동을 배우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어린이와 청소년 도서를 집필해 오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비상계엄을 이겨 낸 대한국민 이야기』, 『선생님, 정치가 뭐예요?』, 『선생님, 헌법이 뭐예요?』, 『선생님, 경제가 뭐예요?』, 『인간답게 정의롭게, 그래서 헌법이야!』, 『모두, 함께, 잘, 산다는 것』, 『개념연결 초등 사회 사전』, 『어서 와, 사회적 경제는 처음이지?』, 『경제로 지구를 구해볼까?』, 『폭염의 시대』, 『지속가능한 세상에서 동물과 공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아이들이 경쟁보다 협동을 배우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어린이와 청소년 도서를 집필해 오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비상계엄을 이겨 낸 대한국민 이야기』, 『선생님, 정치가 뭐예요?』, 『선생님, 헌법이 뭐예요?』, 『선생님, 경제가 뭐예요?』, 『인간답게 정의롭게, 그래서 헌법이야!』, 『모두, 함께, 잘, 산다는 것』, 『개념연결 초등 사회 사전』, 『어서 와, 사회적 경제는 처음이지?』, 『경제로 지구를 구해볼까?』, 『폭염의 시대』, 『지속가능한 세상에서 동물과 공존한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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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48*210*20mm
ISBN13
9791190400626

책 속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23년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났다. 지구가 끓는 시대가 시작됐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끓는 물속의 개구리’인지도 모릅니다. 개구리가 처음부터 끓는 물 안에 들어가면 깜짝 놀라 뛰쳐나오겠지만, 만약 물이 점점 따뜻해지다가 끓게 되면 위험한 줄 모르다가 죽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구의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먼 미래의 일로 생각하다가 이제는 지구가 끓는 시대까지 맞이한 것이죠. 그렇다고 끓는 지구를 탈출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 p.22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구 자체가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있는 셈이죠. 너무 더워서 이불을 걷어내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배출량을 매년 7.6%씩 줄여야 2050년에 탄소배출 제로, 즉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지 않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출량을 매년 7.6%씩 줄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의 경제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바뀌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p.55

미국의 환경단체는 매년 ‘지구 생태 총용량 초과의 날’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구가 회복하고 재생할 수 있는 한에서 그해에 사용할 수 있는 생태 자원을 다 써버린 날을 말합니다. 그 날짜 이후부터는 미래 세대의 자원을 끌어다 쓰는 셈입니다. 미래 세대에게 빚을 지는 것이죠. 이를 ‘생태적 적자’라고도 합니다. 처음 측정한 1971년에는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 12월 25일이었는데 2023년에는 8월 2일이 되었습니다. 점점 빚을 지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p.72

취리히의 예술학교를 다니던 프라이탁 형제는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탔지만 날씨 탓에 가방에 넣은 미술용품이나 스케치북이 비에 젖어 눅눅해지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트럭 위에 덮인 단단하고 질긴 소재의 방수천을 보고 이를 이용해 가방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폐방수천으로 만든 가방 40개를 패션 소품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꾸려가기 시작했습니다.
--- p.89

이렇게 배달 덕분에 우리는 편리해졌지만 그 때문에 지구는 힘들어합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7%가 물류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거리 운송이 많은 미국의 경우 탄소 배출량의 20~30%가 운송 활동으로 생깁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온실가스 배출의 약 14%가 운송 활동에서 발생합니다. 엄청나죠?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이 남긴 자국들입니다.
--- p.101

주민들의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에너지 자립 마을’도 있습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주에 속해 있는 보봉마을은 인구가 5천 명인 그리 크지 않은 마을입니다. 보봉마을의 주택은 모두 단열을 통해 건물 내부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제로 에너지 하우스입니다. 이를 통해 독일의 일반 주택보다 에너지를 약 70% 이상 절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회전형 태양광주택을 설치했는데, 집 자체가 해바라기처럼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400도 회전하여 일반 태양광발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생활용수도 자체 정화를 거쳐 재사용하거나 빗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p.126

유럽환경정책연구소는 2021년 보고서를 통해 상위 1% 부유층의 1인당 탄소 배출량은 연평균 70톤이지만 최빈국 하위 50%의 1인당 탄소 배출량은 연평균 1톤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에너지 사용량이 높은 상위 20%가 과도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 하위 20%에게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를 공급해줘도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처럼 기후위기에 책임이 있으면서 대응에 소극적인 나라를 ‘기후악당’이라고 부릅니다.
--- p.142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케냐에서는 ‘미코코 파모자’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미코코 파모자라는 말은 케냐어로 ‘맹그로브와 함께’라는 뜻입니다. 케냐의 해양수산연구소 연구팀은 2013년 영국의 파트너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지역사회는 매년 약 4,000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기로 약속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0년 동안 약 1만 4,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탄소배출권을 탄소 발자국을 관리하려는 많은 기업, NGO, 대학, 개인에게 판매해 연간 1만 5,000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 p.152

출판사 리뷰

기후위기, 왜 경제가 문제일까?

기후위기를 다룬 기존의 청소년 책들은 대부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두었다. 조금 더 나아간다면 텀블러 이용, 전기 아껴 쓰기 등 청소년으로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을 안내한다. 그런데 소비자로서 해야 할 이러한 실천들도 중요하지만 기후위기는 경제와 연결해서 살펴봐야 좀 더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경제활동은 온실가스 배출, 자원 소비 등을 통해 기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반대로 기후위기는 생산성 감소, 공급망 붕괴, 재해 복구 비용 증가 등의 형태로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후위기를 단순히 환경문제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경제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산과 소비, 분배의 경제문제와 연결한 해설

이러한 맥락에서 경제를 그 주요 요소인 생산, 소비, 분배로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생산 측면에서는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경제의 구조를 바꿀 필요성이 크며, 소비 측면에서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소비 패턴 변화가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분배 측면에서는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불평등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문제도 주목해야 한다. 이렇듯 이 책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구조를 전반적으로 바꾸고, 생산ㆍ소비ㆍ분배 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시각을 확장한다.

생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2장에서 다루는 생산의 경우 기후위기의 연결고리인 산업혁명, 화석연료라는 키워드뿐만 아니라 애덤 스미스로 대변되는 주류경제학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그런 다음 인간 중심이 아닌 지구를 중심에 두는 학문인 환경경제학, 생태경제학 등 다른 시각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녹색산업, ESG 등의 최근 이슈에 대해서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더 나아가서 지역 단위, 공동체 생산으로의 전환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아울러 청소년의 이해를 돕기 위해 파타고니아, 프라이탁, 수퍼빈 등 실제로 지속 가능한 생산을 모색하는 다양한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우리의 소비를 바꿔야 한다

3장 소비의 경우 기존 청소년 책에서 자칫 개인 소비자에게 현재 기후위기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수정ㆍ보완한다. 이를 위해 패스트패션 등 기존 소비 방식의 문제점과 4R로 대변되는 대안적 소비의 방향뿐만 아니라 공유경제, 에너지 자립마을, 살림살이 경제 등 집단적, 사회적 움직임을 통한 경제체질의 변화를 소개한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대비하며 경각심을 높이고, 공유냉장고, 열린 옷장 등의 공유경제의 노력, 제로 에너지 하우스와 에너지 자립마을 등의 탄소중립 에너지 실천 사례들을 소개한다.

정의로운 분배가 중요하다

4장 분배와 관련해서는 기후정의 관점에서 국가 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한 국가 안에서의 기후위기 취약계층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취약계층은 기후위기로 인한 혹한과 폭염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주요 20개 선진국의 탄소배출량은 가난한 나라의 650배나 되지만 기후위기 피해는 최빈국들이 고스란히 받는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악당과 기후난민 이슈를 부각한다.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 피해를 완화하며 소득도 함께 올리는 미코코 파모자 프로젝트나 공정무역 등의 사례를 소개하는 가운데 탄소배출권 문제의 이해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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