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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내가 한 번도 서 본 적 없는 자리에 잠시나마 서 보자 1부. 신체 다양성 1장. 〈슈렉〉: 제 눈에는 아름다운걸요 2장. 〈아이 필 프리티〉: 통통한 몸매가 문제일까요? 3장. 〈언터처블: 1%의 우정〉: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 4장. 〈위대한 쇼맨〉: 우리는 괴물이 아닙니다 2부. 문화 다양성 5장. 〈옥자〉: 육식이 폭력적일 수도 있다는 사실 6장. 〈인턴〉: 나이 듦에 대한 생각 7장. 〈컬러풀 웨딩즈〉: 서로의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 8장. 〈리틀 포레스트〉: 도시와 지방의 문화 차이 3부. 성 다양성 9장. 〈빌리 엘리어트〉: 무엇이 남자다움인가요? 10장. 〈82년생 김지영〉: 여성이 겪는 성차별 11장. 〈천하장사 마돈나〉: 트랜스젠더와 성 정체성 12장. 〈윤희에게〉: 동성애는 병인가요? 4부. 인종 다양성 13장. 〈그린북〉: 1950년대 여전했던 흑인 차별 14장. 〈미나리〉: 우리나라 이민사 15장. 〈완득이〉: 우리는 더 이상 단일 민족이 아니에요 16장. 〈엘리멘탈〉: 이민 2세대가 처한 이중의 어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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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나와 다른 모습인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멀리하는 대신 다름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 시작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친구의 생김새나 특성을 놀리지 않는 것, 불편해 보이는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 사회 관계망 서비스에서 외모 비하 댓글을 달지 않는 것 같은 일상 속 작은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여러분이 살아갈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법이나 제도만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시선과 말, 행동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 계절의 리듬에 맞춘 음식 문화, 그리고 공동체적 관계는 현대 사회가 잃어 가고 있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도시와 지방이 서로의 장점을 취하며 공존할 때, 우리 사회는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와 지방의 경계가 지워지면서 각자가 가진 장점으로 물들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성 정체성과 성 지향성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으며,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자신의 성 지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친구나 가족 중 누군가가 동성애자라면,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이해와 지지입니다. 작은 관심과 존중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살아갈 용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인종 차별적인 나라’라는 오명을 벗어 던질 수 있는 세대입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 누구도 자신의 피부색이나 출신 국가 때문에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주역입니다. 변화는 거창한 곳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바로 지금, 여러분이 선 그 자리에서, 옆에 있는 친구를 대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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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영화를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 자신의 일상과 사회적 문제의식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저자는 일상 속 외모 비하 댓글을 지양하는 태도부터 시작해, 도시와 지방의 상생, 성 소수자에 대한 따뜻한 지지, 대한민국이 가진 ‘인종 차별적인 나라’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기 위한 청소년들의 역할까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안한다.
저자는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느끼게 만드는 것, 내가 한 번도 서 본 적 없는 자리에 잠시나마 서 보게 만드는 것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힘”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스크린 너머 등장인물들의 삶에 공감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과정을 통해,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마음의 지평을 넓혀가게 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외모와 장애를 통해 몸의 다양성을 돌아보고, 2부에서는 나이, 음식, 지역 등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문화적 차이를 들여다본다. 이어 3부에서는 성별과 성 정체성에 관한 예민하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며, 4부에서는 피부색과 국적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모색한다. 각 장의 끝에 수록된 ‘생각해 볼 문제’는 정해진 정답도, 틀린 대답도 없다. 혼자만의 깊은 사색은 물론,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 학교 수업 시간의 모둠 토론 주제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차별이나 편견을 목격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여성으로서 또는 남성으로서 학교와 집에서 받는 차별은 무엇인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 중에 인종 차별적인 표현이 있다면 무엇인지 같은 질문들이다. 이런 질문에 대해 고민하는 ‘멈춤의 순간’이 쌓이면서 청소년들은 스스로의 세계를 한층 더 넓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