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
코네티컷의 비칠비칠 아저씨 에스키모와의 전쟁 직전 웃는 남자 작은 보트에서 에스메를 위하여, 사랑 그리고 비참함으로 예쁜 입과 초록빛 나의 눈동자 드 도미에 스미스의 청색 지대 테디 |
Jerome David Salinger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다른 상품
최승자의 다른 상품
|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
1948년 1월 31일『뉴요커』지 21~25p 게재 샐린저의 단편소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동시에 그에게 작가의 길을 열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뉴요커』지에 열 편 이상의 단편소설을 보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던 샐린저가 처음으로 소설을 게재하게 되어 명성을 얻은 것이 바로 이 작품이기 때문이다. 플로리다의 바닷가 휴양지, 주인공 시모어 글래스는 부인인 뮤리엘과 함께 한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시모어는 언어의 천재이자 감수성 예민한 시인이지만 그의 아내 뮤리엘과 장모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독자는 그가 속물적인 이 세상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시모어는 해변에서 시빌이라는 어린 소녀를 만나 ‘바나나피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 직후 호텔방으로 돌아온 시모어는 잠든 부인 곁에서 머리에 권총을 쏘아 자살한다. ‘글래스 가(家) 연작소설’의 첫 작품이기도 한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은 선불교와 에피파니(epiphany), 초월과 신비, 순수와 환멸이라는 샐린저의 중심개념들을 가장 핵심적으로 밝힌 작품이기도 하다. 샐린저가 만들어낸 순수 상징인 ‘바나나피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독자들과 학자들 사이에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 「코네티컷의 비칠비칠 아저씨」 1948년 3월 20일 『뉴요커』지 30~36p 게재 어느 겨울 오후, 대학 동창인 두 명의 젊은 중산층 여인이 술을 마시며 지난 이야기를 나눈다. 잃어버린 꿈과 충족되지 않는 일상 속에서 그들은 아주 조금은 현명해졌을지도 모르지만, 그 대가로 얻은 것은 고독과 자기 방치, 그리고 순수의 상실뿐이다. 여주인공인 엘로이즈의 회상 속에 등장하는 옛 연인은 군대에서 사고사를 당해 죽은 글래스 가의 쌍둥이 중 하나인 월트 글래스이다. 「에스키모와의 전쟁 직전」 1948년 6월 5일 『뉴요커』지 37~40, 42, 44, 46p 게재 당돌한 뉴욕 토박이 소녀 지니 매녹스는 테니스 파트너인 반 친구 셀레나에게서 테니스장을 오가는 택시비의 절반을 받아내기 위해 그녀의 집을 방문했다가 어딘가 한 군데 나사가 빠진 듯한 셀레나의 오빠 프랭클린을 만나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 프랭클린은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 콜필드와 시모어 글래스를 절반씩 섞어놓은 듯한 독특한 인물. 생생한 구어체 대화와 우화적 구성이 돋보이는 유쾌한 소품이다. 「웃는 남자」 1949년 3월 19일 『뉴요커』지 27~32p 게재 피츠제럴드 소설의 등장인물들을 연상케 하는 이 작품은 ‘이야기 속의 이야기’인 「웃는 남자」와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년 야구팀 코치의 연애담을 교차시킨 액자소설이다. ‘코만치’라는 이름의 소년 야구팀 소속인 화자와 그의 야구팀 동료들은 코치와 그가 들려주는 활극 「웃는 남자」에 대해 크나큰 애정을 갖고 있다. 어느 날 코치의 애인이 찾아와 이들과 어울리고, 곧 이별하게 되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 ‘웃는 남자’ 역시 슬픈 최후를 맞는다. 「작은 보트에서」 1949년 4월 『하퍼스』지 87~91p 게재 글래스 가의 일원이자 해군 중장 출신인 씩씩한 젊은 여성 부 부 탄넨바움과 그녀의 어린 아들 라이오넬의 이야기를 그린 짧고도 감동적인 일화. 라이오넬은 항상 집을 뛰쳐나가 아버지의 작은 보트 안에서 시간을 보낸다. 어린 아들의 마음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헤아려보려 한 부 부는 아들이 가정부의 고약한 말에 상처를 받았음을 알게 된다. 어른의 추악함에 상처받은 동심과 그것을 따뜻하게 감싸려는 젊은 어머니의 대화를 미묘하고도 섬세한 심리묘사로 그려냈다. 「에스메를 위하여, 사랑 그리고 비참함으로」 1950년 4월 8일 『뉴요커』지 28~36p 게재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과 더불어 독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2차 대전에 참전하여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서 많은 전우를 잃고 정신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던 샐린저의 자전적 요소가 담긴 소설이다. 화자인 X하사는 어느 날 영국으로부터 한 젊은 여성의 청첩장을 받고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국으로 파견되어 비밀리에 훈련을 받고 있던 그는 우연히 마을 교회에서 성가 연습을 하고 있던 귀여운 소녀를 눈여겨보게 되고, 곧 카페에서 소녀와 그 남동생을 만난다. 에스메라는 이름의 깜찍하고 자의식 강한 소녀는 X하사가 소설을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비참함’에 관한 소설을 써달라고 부탁한다. 몇 달이 흐르고,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참가한 X하사는 전쟁의 비참함으로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상태다. 그 무렵 그는 에스메와 그의 귀여운 남동생으로부터 그때의 약속을 상기시키는 위문편지와 선물을 받는다. 전쟁의 비참함과 어린아이의 순수를 대비시킨 감동적이며 서정적인 단편. 「예쁜 입과 초록빛 나의 눈동자」 1951년 7월 14일 『뉴요커』지 20~24p 게재 한밤중에 두 명의 변호사가 나눈 전화 통화 이야기. 아내를 믿지 못하는 남자는 술에 취한 채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넋두리를 늘어놓고, 듣는 남자는 귀찮은 전화 때문에 밀회를 방해받아 짜증이 난다. 모든 일이 해결되어 통화가 끝났지만, 듣는 남자의 기분은 개운치 못하다. 사랑과 그것에서 비롯된 환멸, 아이러니가 담긴 이 단편은 샐린저 특유의 위트와 간결한 결말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드 도미에 스미스의 청색 시대」 1952년 5월 『월드 리뷰』지 33~48p 게재 샐린저의 모든 단편 중 가장 유머러스하다는 평을 들었던 이 작품은 신분을 가장하여 캐나다의 통신미술학교에 교사로 취직하게 된 한 애송이 화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독히도 형편없고 추잡하기까지 한 학생들의 그림 속에서 빛나는 작품을 발견한 주인공은 그 그림을 그린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한 수녀에게 접근하려 한다. 그러나 수도회의 거절 편지를 받은 청년은 좌절감으로 거리를 헤매다가 문득 아름다움과 자유에 대한 돌연한 깨달음을 얻어 실연을 극복하게 된다. 샐린저가 무척 마음에 들어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뉴요커』지로부터 게재를 거부당해 상처를 입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지는 작품이다. 「테디」 1953년 1월 31일 『뉴요커』지 26~34, 36, 38, 40, 41, 44, 45p 게재 샐린저의 많은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 천재’를 모티프로 삼은 작품. 운명과 초월을 주제로 삼은 점에서 첫 수록작「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과 대(對)를 이루는, 이 작품집의 마지막 작품이다.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고 있는 천재 소년 테디 매커들과 한 청년의 대화를 통해 선(禪)에 대한 샐린저의 깊은 관심을 투영하고 있다.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을 예견한 듯한 충격적인 결말이 많은 논쟁을 낳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