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낯선 청년의 고민을 듣다 | 이로운 관계를 맺는다는 것 | 연결되지 않을 각오 제1장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어야 한다면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타인이 있어야 내가 완성된다 |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을 때 | 우리는 왜 낯선 사람을 돕는가 | 타인에게 무관심한 사람 제2장 의존적인 사람의 특징누구나 타인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 |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 |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을 경계할 것 | 혼나야 잘된다는 거짓말 | 칭찬도 의존적인 관계를 만든다 | 노력해서 끊어내야 하는 관계 |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는 사람 | 권위를 따르려면 스스로 판단하라 |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일 | 모두를 따라가면 ‘나’를 잃는다 | 의문을 품고 답을 구하라 | 나만이 찾을 수 있는 답 제3장 지배하는 사람의 특징지배와 의존은 함께 다닌다 | 대면해야 일이 된다는 사람들에게 | 연결을 강요하는 이유 | 국가가 불안을 이용하는 법 | 재판관을 자처하는 사람들 제4장 주변 관계를 점검하는 법나를 지배하려는 자는 누구인가 | 알아야 해결할 수 있다 | 침묵시키려는 사람들을 주목하라 | 자발적 선택은 과연 자발적일까 | 관계에 칼을 던져라 | ‘하는’ 쪽에 서는 사람 | 관용 없는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가 | 별문제 없는 관계를 돌아보라 제5장 벗어나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다른 관계를 모색하자 | 독립은 반항에서 시작된다 | 예스맨은 유능한 직원이 아니다 | 나도 잘못할 수 있다는 자각 | 복종하지 않을 용기 | 반발하라, 자신을 위하여 제6장 기꺼이 고독해질 것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 ‘나’로 존재하기 | 권위에 맞설 수 있는가 |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사람들 | 모든 것을 의심하라 | 내 안의 목소리를 따른다 | 제대로 화내기 위하여 제7장 나 자신의 삶을 살려면기대에 부응하지 않는다 | 자신에게만 관심 있는 사람 | 그저 돕고 싶어서 도울 뿐 | 친절함을 연기하다 보면 |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말 것 | 위험 없는 인생은 없다 | 실패를 즐기는 방법 | 해내지 못해도 괜찮다 | 저마다의 고유한 행복 제8장 사랑이라 착각하는 관계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환상 | 관계에는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자유 | 같은 눈높이에 설 것 제9장 완전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의존하지 않으려면 |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해결할 것 | 있는 그대로 보기 | 눈앞의 현실을 받아들인다 |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일 | 이해와 사랑의 역학 | 지배하려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 다시 결정할 용기 | 사랑은 놀라움에서 시작된다 |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 사람은 누구나 변한다 | 타인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능력 제10장 먼저 인간이어야 한다나는 너다 | 타인을 받아들여야 내 세계가 변한다 | ‘적’임을 알고도 돕는 마음 | 모두와 연결되어 있다 | 도와주리라는 믿음 제11장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유일무이한 ‘너’와의 만남 | 사랑은 배타적이지 않다 | 진정한 사랑은 자유를 추구한다 | 존재 자체가 사랑 | 나를 있는 그대로 주는 것 |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라 제12장 연결되고 싶은 사람과 연결된다싫으면 끊어내고 만나고 싶으면 만나라 | 삶의 우선순위 | 사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 매여 있던 관계에서 벗어나는 순간 | 공명하며 살아간다 | 혼자 애쓰지 마라 | 도움을 청하는 것도 용기다 |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믿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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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iro Kishimi,きしみ いちろう,岸見 一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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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망치는 상대에게서 과감히 벗어나라인생이 바뀌려면 관계가 바뀌어야 한다시대적 맥락과 철학적 관점에서 ‘관계’를 재해석한 기시미 이치로의 최신작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관계를 맺는다. 학교나 군대처럼 의무적으로 속해야 하는 조직 안에서 맺는 관계들은 기본이라 할 수 있으며, 직장이나 취미 모임처럼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혹은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자발적으로 관계 맺기에 집중하기도 한다. 가족은 태어나면서 내가 속한 첫 번째 무리고 대부분은 그 무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살면서 만나는 친구, 연인, 동료 등 현대인이라면 스스로 고립된 생활을 택하지 않는 한 다양한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 스마트폰으로 한시도 쉬지 않고 누군가와 연락을 나누고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또 다른 모습의 연결이다. 이러한 현상에 피곤을 느껴서인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적절한 때에 판다는 뜻의 경제 용어인 ‘손절’이라는 단어가 누군가와의 관계를 끝낸다는 의미의 속어로 널리 쓰인 지도 오래되었다. 자신의 성격유형을 분석하고 나와 맞지 않은 사람이라면 멀어지는 것이 상책이라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상처받지 않는 관계,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관계만 맺고 살아도 된다는 메시지가 인터넷에 끊임없이 돌아다닌다. 이 정도면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 가능하다. 그렇다면 마음에 들지 않는 관계라면 무조건 끊어내야 하는 게 능사일까? 관계에서 벗어나라고 주장하는 저자지만 이 책의 초반부터 분명히 전제하는 조건이 있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것, “타인이 있어야 비로소 내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만으로 완결하지도, 완전하지도 않다. 나의 어떤 부분을 타인이 채워주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관계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바탕에 깔고 관계에 관한 완전한 부정이 아니라 제대로 된 관계 맺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별문제 없어 보이는 관계를 돌아보라새로운 관계를 위한 실마리를 발견할 것이다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관계의 맹점을 파악하고 내 관계의 진짜 모습을 알아챌 수 있다. 혹시 당신은 누군가에게 사소한 일로 자주 칭찬받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상대는 당신의 인정 욕구를 이용해 당신을 지배하려는 의도다. 당신은 연인이나 친구에게 무조건 맞추면서도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그들의 태도에 기분이 상할 때가 있는가. 그들은 당신의 착한 심성을 이용해 당신을 조종하려 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먹고 자는 일부터 학업과 교우관계까지 모든 일을 다 알고 싶어 하는 부모 때문에 힘든 자녀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자녀는 물론 그러한 부모에게도. 이렇듯 저자는 에리히 프롬, 알프레드 아들러와 같은 저명한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기반으로 우리 관계의 진짜 모습을 돌아보도록 만든다. 관계를 바로 볼 수 있어야 다음 단계의 관계 맺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를 둘러싼 관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변화를 감수하더라도 관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제 당신의 손을 놓겠습니다》는 변화하는 관계로 가기 위한 담대한 여정의 첫머리에 놓일 책이다. 잘못된 관계를 놓아주고 엇나간 인생을 바로 잡다저자는 잘못된 관계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를 제안한다. 먼저 강요된 연결을 알아차리기.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맺고 있는 관계가 나를 위한 제대로 된 관계인지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음으로는 관계를 재검토하는 것. 잘못된 관계라는 판단이 들면 그 관계를 면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그다음으로는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완벽히 이해할 수 없음을 받아들인 후 그래도 쉽지 않은 관계라면 고독해질 용기를 갖고 관계를 놓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못된 관계를 버리고 나면 달라진 우리에게 새로운 관계가 찾아온다. 저자의 용어를 빌리자면 ‘새로운 조화’ 상태의 연결이다. 그 단계에 도달하면 우리는 진정으로 연결되고 싶은 사람과 연결될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맺는 관계가 추구해야 할 방향은 결국 사랑과 자유라고 결론을 맺는다. 관계를 벗어나 살 수 없다면 그 관계의 모양을 내가 원하는 대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인생을 지배하는 관계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살펴보고 문제가 있는 관계라면 과감하게 놓을 줄 아는 것, 그것이 당신의 인생을 더 나은 쪽으로 향하게 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의 손을 놓겠습니다》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간섭하는 부부와 연인, 칭찬과 꾸중으로 자녀를 옭아매는 부모와 자식, 배려는 사라진 채 서로를 함부로 대하는 친구 관계, 어떤 의견도 내기 어려운 경직된 조직, 국민들의 불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국가까지 우리가 놓인 모든 관계를 새롭게 정의할 지침서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관계는 우리 삶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혼자이든 함께든 훨씬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인생을 우리에게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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