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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귤이 없었단다 - 7초콜릿을 먹어버린 마법사 - 21왼손의 백룡 - 37취업경위서 - 63아침을 부르는 마법사 - 105목하 작업 중입니다 - 131당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 165박평수가 술법을 익히다 - 175붉은. - 205요원 - 237작가의 말_303수록지면_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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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하릴없이, 무람없이, 감히,때로 운명의 선택이 나를 빗겨 가도. 때로 이유 모를 모멸과 슬픔을 견뎌야 해도. 그래도 이야기가 있어서 괜찮기를 바란다. 이야기가 한때를 밝히기를. 이야기가 생채기 하나 남기기를. 기억 저편으로 밀려가기를. 그래도 괜찮기를. 더 나아지지 않아도 살아가기를. 우습거나 보잘것없거나 그저 그렇거나 시시하거나 나약한 모든 순간마다 그 곁에 있기를. 그림자 같기를. 발자국 같기를.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하릴없이, 무람없이, 감히, 나는 내가 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그런 이야기이길 바라 마지않는다. 그냥 이야기이기를. - 김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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