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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귤이 없었단다
김인정
아작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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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그때는 귤이 없었단다 - 7
초콜릿을 먹어버린 마법사 - 21
왼손의 백룡 - 37
취업경위서 - 63
아침을 부르는 마법사 - 105
목하 작업 중입니다 - 131
당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 165
박평수가 술법을 익히다 - 175
붉은. - 205
요원 - 237

작가의 말_303
수록지면_307

저자 소개 1

서강대에서 국문학을, 방송대에서 일본학을 전공했다. 『화조풍월』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 본심상 수상.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필진. 동양적, 서정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상소설과 로맨스를 사랑한다. 단편집 『홀연』을 비롯해 ‘호노라’라는 필명으로 여러 권의 전자책을 출간했으며, 『엔딩 보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앤솔로지와 게임 서사 작업에 참가해왔다. 야근 후 귀가해도 새벽 4시까지 게임하고 정시 출근하던 시절을 지나, 미개봉 게임만이 끝없이 쌓여가는 시기를 맞이한 게이머 겸 개발자. 학생 시절 얼렁뚱땅 모 게임의 시나리오 파트에 합류한 후 정신 차려보니 경력
서강대에서 국문학을, 방송대에서 일본학을 전공했다. 『화조풍월』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 본심상 수상.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필진. 동양적, 서정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상소설과 로맨스를 사랑한다. 단편집 『홀연』을 비롯해 ‘호노라’라는 필명으로 여러 권의 전자책을 출간했으며, 『엔딩 보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앤솔로지와 게임 서사 작업에 참가해왔다.

야근 후 귀가해도 새벽 4시까지 게임하고 정시 출근하던 시절을 지나, 미개봉 게임만이 끝없이 쌓여가는 시기를 맞이한 게이머 겸 개발자. 학생 시절 얼렁뚱땅 모 게임의 시나리오 파트에 합류한 후 정신 차려보니 경력 기간만 긴 흔한 개발자가 되어 있었다. 특기는 시키는 일을 마감 시간 안에 끝내기. 『아직은 끝이 아니야』, 『감겨진 눈 아래에』 등의 앤솔러지에 작품을 실었고, 다른 이름으로 여러 권의 전자책을 출판했다. 매년 다이어리 메모 페이지에 버킷리스트를 갱신하는 습관이 있다.

『화조풍월』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 본심상을 수상했다. 환상문학 웹진 [거울]에서 독자 우수 단편에 선정된 후 필진으로 합류하여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동양적, 서정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상소설 단편작품집 『홀연』과 또다른 필명으로 낸 여러 권의 전자책, 『엔딩 보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앤솔로지와 게임 서사 작업에 참가했으며 풀과 입금과 산책을 즐긴다. 환상문학웹진 [거울] 대표 중단편선 2 『누나 노릇』에도 참여하였다. 항상 원고 의뢰를 기다리면서 남의 창작물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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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54g | 137*197*20mm
ISBN13
9791166688621

책 속으로

세계를 부술 듯 상처 헤집으며 끝나버린 사랑이었다.세상은 그리도 넓고 적막한데 기이하게도 사랑만은 시작도 끝도 없어서. 모든 것이 잊힌 다음에도 마음은 닮아버리지 않아서.
--- p.102 「취업경위서」 중에서

미리 배신을 본다. 미리 체념을 배운다. 미리 대가를 지불하다. 그러나 사랑에는 시작도 끝도 의미가 없어서. 파국을 알면서도 마음은 힘껏 달리기 시작하는 것이어서.
--- p.103 「취업경위서」 중에서

질문인가 확신인가 그도 아니면 그저 한 곡의 노래였나. 메시지는 오지 않았다.
--- p.119 「아침을 부르는 마법사」 중에서

우는 거. 슬픈 거. 없어지면 싫은 거. 꽉 차 있는 게 연(緣)이야. 흘러가버려도 없어지지 않는 거. 없어져도 정녕 없는 게 아닌 거. 그림자 같고 세월 같은 거. 목하, 세상 가득 그게 다 연이야.
--- p.161 「목하 작업 중입니다」 중에서

인간은 제가 사랑하는 것을 닮는다. 사랑하는 이의 눈 속에서 슬픔을 읽은 자는 슬픔을 닮고 고통을 읽은 자는 고통을 닮는다. 도깨비를 사랑하는 자는 도깨비를. 여우를 사랑하는 자는 여우를.
--- p.235 「붉은.」 중에서

세계를 부술 듯 상처 헤집으며 끝나버린 사랑이었다.

--- p.236 「붉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하릴없이, 무람없이, 감히,

때로 운명의 선택이 나를 빗겨 가도. 때로 이유 모를 모멸과 슬픔을 견뎌야 해도. 그래도 이야기가 있어서 괜찮기를 바란다. 이야기가 한때를 밝히기를. 이야기가 생채기 하나 남기기를. 기억 저편으로 밀려가기를. 그래도 괜찮기를. 더 나아지지 않아도 살아가기를. 우습거나 보잘것없거나 그저 그렇거나 시시하거나 나약한 모든 순간마다 그 곁에 있기를. 그림자 같기를. 발자국 같기를.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하릴없이, 무람없이, 감히, 나는 내가 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그런 이야기이길 바라 마지않는다. 그냥 이야기이기를. - 김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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