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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예산 프로젝트_김보영
당신이 나의 히어로_전삼혜
성전사 마리드의 슬픔_김성일
앱솔루트 퀘스트_김인정
즉위식_김철곤

저자 소개 5

J. 김보영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팬들에게 “가장 SF다운 SF를 쓰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0년대 이후의 신진 SF 작가들에게 여러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 말 게임 개발회사에서 개발자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일했다.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부문에서 수상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7인의 집행관』으로 제1회 SF 어워드 장편부문 대상,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으로 제2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우수상, 「얼마나 닮았는가」로 제5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영화 [설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팬들에게 “가장 SF다운 SF를 쓰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0년대 이후의 신진 SF 작가들에게 여러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 말 게임 개발회사에서 개발자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일했다.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부문에서 수상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7인의 집행관』으로 제1회 SF 어워드 장편부문 대상,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으로 제2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우수상, 「얼마나 닮았는가」로 제5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영화 [설국열차]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으며, 폴라리스 워크숍에서 SF 소설 쓰기 지도를 하거나, 다양한 SF 단편집을 기획하는 등 SF 생태계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 미국의 대표적인 SF 웹진 클락스월드(Clarkesworld)에 단편소설 「진화신화」를 발표했고, 세계적 SF 거장의 작품을 펴내 온 미국 하퍼콜린스, 영국 하퍼콜린스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저 이승의 선지자』 등을 포함한 선집 『I'm waiting for you and other stories』가 동시 출간될 예정이다. 둘 다 한국 SF 작가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소설가가 되기 전에는 게임 개발팀 ‘가람과바람’에서 시나리오 작가/기획자로 활동했다. 『이웃집 슈퍼히어로』, 『토피아 단편선』, 『다행히 졸업』, 『엔딩보게 해주세요』 등 다수의 단편집을 기획했다. 2021년 로제타상 후보, 전미도서상 외서부문 후보에 올랐다.

김보영의 다른 상품

SF와 판타지를 주로 쓴다. 지은 책으로 『널 만나러 지구로 갈게』 『메르시아의 별』 『별들의 노래』가 있고, 단편집 『엔딩 보게 해주세요』에 「성전사 마리드의 슬픔」을, 『책에 갇히다』에 「붉은구두를 기다리다」를 수록했다. 2018년 「라만차의 기사」로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 『메르시아의 마법사』와 『올빼미의 화원』을 연재했다. 1997년부터 도서출판 초여명의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피아스코』를 비롯한 여러 TRPG 작품을 집필하고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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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에서 국문학을, 방송대에서 일본학을 전공했다. 『화조풍월』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 본심상 수상.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필진. 동양적, 서정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상소설과 로맨스를 사랑한다. 단편집 『홀연』을 비롯해 ‘호노라’라는 필명으로 여러 권의 전자책을 출간했으며, 『엔딩 보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앤솔로지와 게임 서사 작업에 참가해왔다. 야근 후 귀가해도 새벽 4시까지 게임하고 정시 출근하던 시절을 지나, 미개봉 게임만이 끝없이 쌓여가는 시기를 맞이한 게이머 겸 개발자. 학생 시절 얼렁뚱땅 모 게임의 시나리오 파트에 합류한 후 정신 차려보니 경력
서강대에서 국문학을, 방송대에서 일본학을 전공했다. 『화조풍월』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 본심상 수상.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필진. 동양적, 서정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상소설과 로맨스를 사랑한다. 단편집 『홀연』을 비롯해 ‘호노라’라는 필명으로 여러 권의 전자책을 출간했으며, 『엔딩 보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앤솔로지와 게임 서사 작업에 참가해왔다.

야근 후 귀가해도 새벽 4시까지 게임하고 정시 출근하던 시절을 지나, 미개봉 게임만이 끝없이 쌓여가는 시기를 맞이한 게이머 겸 개발자. 학생 시절 얼렁뚱땅 모 게임의 시나리오 파트에 합류한 후 정신 차려보니 경력 기간만 긴 흔한 개발자가 되어 있었다. 특기는 시키는 일을 마감 시간 안에 끝내기. 『아직은 끝이 아니야』, 『감겨진 눈 아래에』 등의 앤솔러지에 작품을 실었고, 다른 이름으로 여러 권의 전자책을 출판했다. 매년 다이어리 메모 페이지에 버킷리스트를 갱신하는 습관이 있다.

『화조풍월』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 본심상을 수상했다. 환상문학 웹진 [거울]에서 독자 우수 단편에 선정된 후 필진으로 합류하여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동양적, 서정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상소설 단편작품집 『홀연』과 또다른 필명으로 낸 여러 권의 전자책, 『엔딩 보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앤솔로지와 게임 서사 작업에 참가했으며 풀과 입금과 산책을 즐긴다. 환상문학웹진 [거울] 대표 중단편선 2 『누나 노릇』에도 참여하였다. 항상 원고 의뢰를 기다리면서 남의 창작물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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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국내외 만화 스토리 작업과 PC 게임의 기획,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는 등 장르의 벽을 허물고 활발히 활동해 온 김철곤은 한국 장르문학계에서 폭풍의 핵과도 같은 작가이다. 1975에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Swallow Knights Tales』, 『드래곤 레이디』, 『백량전설』, 『SKT 2부』 등을 펴냈다. 또한 [드래곤네스트]와 모바일 버전 [화이트데이] 등 다수의 게임 제작에 시나리오, 기획으로 참여했다. 그는 첫 작품인 『드래곤 레이디』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이야기로, 이후 그를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탁월한 걸작 『
수년간 국내외 만화 스토리 작업과 PC 게임의 기획,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는 등 장르의 벽을 허물고 활발히 활동해 온 김철곤은 한국 장르문학계에서 폭풍의 핵과도 같은 작가이다. 1975에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Swallow Knights Tales』, 『드래곤 레이디』, 『백량전설』, 『SKT 2부』 등을 펴냈다. 또한 [드래곤네스트]와 모바일 버전 [화이트데이] 등 다수의 게임 제작에 시나리오, 기획으로 참여했다.

그는 첫 작품인 『드래곤 레이디』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이야기로, 이후 그를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탁월한 걸작 『SKT』에서는 웃음과 감동으로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근 10년 동안 단 두 편의 장편을 완결했지만 그것이 우리 문학계와 독자들의 뇌리에 남긴 발자취는 깊고 선명하다. SKT 2부로 반가운 발걸음을 다시 시작한 김철곤 작가가 독자들의 마음 속에 또 어떤 강력한 흔적을 남겨줄 지 기대된다.

김철곤의 다른 상품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걷다가 보니 어른이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인 2004년에 덜컥 [마비노기]를 깔았다가 많은 게 변한 사람. 게임 팬픽을 공식 카페에 연재하다 지망 대학을 정했다. 2016년부터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청소년 SF의 길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목표는 ‘한국 청소년들이 한국 SF를 더 많이 접하게 하는 것’.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SFWUK) 2기 부대표이며, 2010년부터 겸업 작가 생활을 충실히 유지하고 있다. 전직 판교의 등대지기. 아메리카노를 물처럼 마시며 노동 중. 2010년 대산대학문학상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걷다가 보니 어른이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인 2004년에 덜컥 [마비노기]를 깔았다가 많은 게 변한 사람. 게임 팬픽을 공식 카페에 연재하다 지망 대학을 정했다. 2016년부터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청소년 SF의 길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목표는 ‘한국 청소년들이 한국 SF를 더 많이 접하게 하는 것’.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SFWUK) 2기 부대표이며, 2010년부터 겸업 작가 생활을 충실히 유지하고 있다. 전직 판교의 등대지기. 아메리카노를 물처럼 마시며 노동 중.

2010년 대산대학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장편소설 『날짜변경선』, 소설집 『소년소녀 진화론』과 『위치스 딜리버리』 등을 발표했고, 앤솔러지 소설집 『어쩌다 보니 왕따』, 『존재의 아우성』, 『사랑의 입자』, 『엔딩 보게 해 주세요』, 『인어의 걸음마』에 「고래고래 통신」을 수록하는 등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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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48g | 128*200*16mm
ISBN13
9791190749008

책 속으로

나는 게임 패드를 내려놓았다. 신물이 났고 슬펐다. 아무도 아무런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일에 마음을 다 바친다는 것에 지쳤고, 그게 다 뭔지도 알 수가 없었다.
--- pp.49-51

예측할 수는 있지만 예측을 살짝 벗어나는 이벤트로 놀라게 할 것. 이벤트를 볼 확률은 높게, 하지만 놓쳤을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여 그 일이 특별한 일처럼 느껴지게 할 것. 그래서 믿게 할것. 당신이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영웅적인 선택도 바보 같은 선택도 할 수 있는, 누구보다도 중요하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 p.60

“아무튼 사람은 찾아봐. 세상은 넓고 마이너도 누군가에겐 메이저야.”
--- p.72

‘엔딩 보게 해드릴게요.’
--- p.93

나는 그 순간, 내 플레이어에게 관심을 느꼈다. 저 사람은 나를 이해하고 있다. 나는 저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저 사람은 우리의 이야기를 떠나서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 p.125

--- p.148 성공하건, 좌절하건, 울건, 웃건 간에, 우리의 이야기가 계속되기만 하면 플레이어들은 기쁜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나는 그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서글펐다.

사실 죽어도 살리면 된다. 게임에서는 레벨업보다도 쉬운 것이 스토리상의 부활이다. 방금 이벤트 신에서 사망한 인물도 설정상 1,000년 전에 사망한 인물도 공평하게 부활한다. 하지만 한낙엽이 “아, 게임 원 데이 투 데이 만드나? 이걸 ‘봉인’으로 처리하면 나중에 쓸 수 있잖아요” 하고 굉장한 노하우처럼 역설하는 바람에 부득불 ‘봉인’을 강조하는 수밖에 없었다. 너도 아는 건 나도 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 pp.163-164

다들 자기가 뭘 바라는지 모르는 거, 가만 보면 재밌어욥. 다들 자기가 진정으로 뭘 원하는지 몰라요 . 모르는 척하는 게 아니라, 있는 척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모르는 채로 저기 서 있는 거예욥. 결국 세이버 릴리에서 시작한 캐릭터가 실제로 업데이트되는 그 순간까지도 모를걸욥?
--- p.182

“소금을 많이 먹으면 수명이 줄지만 적당하면 삶의 즐거움이 늘어납니다. 게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저의 도전 욕구를 악용해서 돈을 뜯는 못난 게임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우리 회사의 게임은 유저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p.212

내가 관심 있는 건 우리의 게임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즐겁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감사하는 건 아직도 게임을 만드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다는 것, 그것뿐이다.

--- p.250

출판사 리뷰

“내가 게임 좀 만들어봤는데 말이야,
진짜 게임은 그렇게 안 돌아가거든?”

게임 개발자 출신 소설가 5인이
체험, 지식, 애정을 녹여 만든 하이퍼리얼리즘 게임소설 단편선


바야흐로 게임판타지 시대다. 『옥스타니칼스의 아이들』로 시작해 『달빛조각사』, 일본의 『소드 아트 온라인』 그리고 웹소설의 큰 축이 된 게임판타지. 가상세계에 들어가 허공에 뜬 상태창을 보며 착실히 레벨업하는 게임판타지 광경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대중이 이렇게 게임판타지를 즐기는 동안 개발자들에겐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진다. 대규모 과금으로 한 번에 모든 게임 요소를 깨뜨리는 자본가, 다 만든 게임을 뒤엎어버리는 낙하산 기획자…. 어처구니없는 버그로 숨겨놓은 것이 다 드러나는 일도, 밸런스가 망하는 일도, 그 밸런스를 바꾸는 패치를 했다가 유저의 항의로 되돌리는 일도 흔하다. 이에 게임 개발자 출신의 소설가 5인이 게임 제작 체험, 지식, 애정을 녹여 ‘현실 게임소설’ 다섯 편을 썼다.

김보영, 「저예산 프로젝트」

출시되지 못하고 사라졌던 한 증강현실 게임이 있다. 게임 시나리오에 남다른 철학이 있었던 개발자 이세연의 작품이다. 아무 다른 그래픽 없이 오직 단 한 명의 재연 배우만으로 진행되는 게임. 화자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이세연과의 긴 인연이 밝혀지며, 왜 마니아들이 그녀에게 열광하는지도 드러난다. 증강현실 게임이 주류인 평행세계, 화자의 냉소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화법이 재미를 더하고, 그가 맞이한 게임의 결말과 소설의 메시지가 맞닿으면서 읽는 이에게 잔잔한 전율을 안겨준다.

전삼혜, 「당신이 나의 히어로」

주인공 팀에 5년 전 종료한 게임 리메이크 의뢰가 들어온다. 전신감각 시대에 하프감각 시스템의 [마지막 왕]이 그 대상. 유저들이 미스트리스, 라비아, 쿼터베리온 진영으로 나뉘어 자신의 주군을 왕으로 만들어야 하는 RPG다. 프리 소스, 시나리오, 플레이 로그 등 원재료는 빈약하고 마감일은 촉박한 상황. 더욱이 세 주군 중 현저히 인기가 없었던 미스트리스의 소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다. 그러던 중 팀원 하나가 미스트리스 연맹이었던 ‘젤소미나’라는 업로더 계정을 발견하면서 리메이크 작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마이너한 캐릭터가 조명되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낭만과 삶의 의미를 짚어보게 된다.

김성일, 「성전사 마리드의 슬픔」

여기, 현실 세계보다 훨씬 진지한 TRPG 속 캐릭터들이 있다. 성전사 마리드, 마술사 케냐다, 전사 티샬라가 바로 그들. 특히 성전사 마리드는 신의 계시를 받아 제국 지배하에 놓인 신전의 축복을 되돌리는 임무를 맡고 있다. 노쇠한 케냐다, 다혈질 티샬라와 함께 이 임무를 완수해야 하건만, 플레이어들 실력이 영 신통치 않다. 더욱이 캐릭터들이 다치고, 절박해하고, 슬퍼하는 동안 그들은 낄낄거리고, 화장실에 다녀오고, 저녁 식사 메뉴를 정한다. 최후 결전의 순간, 마리드는 플레이어가 과연 자신과 같은 선택을 할지 기로에 놓인다. 캐릭터들이 플레이어의 반응에 울고 웃는 상황이 재미를 안겨주는 동시에, 아날로그 게임 캐릭터들이 살아 있는 듯한 생생한 묘사가 돋보인다.

김인정, 「앱솔루트 퀘스트」

꿈속에서도 한창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의 새 업데이트 작업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김고래. 다양한 성격의 동료들과 업무를 완수해가던 어느 날, 난데없는 오더가 내려온다. 지역 입장 퀘스트를 빼자고. 그러자면 업데이트 분량의 퀘스트 전체 수정, 재테스트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지만 수정을 요청하는 동료의 자세는 태연하다. 그뿐이랴. 해외 광고주의 요청에 따라 갑자기 캐릭터 성격을 수정해야 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획팀장은 사장과 싸우기 시작하는데…. 신경전과 소동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김고래는 이 난국을 극복해갈 현실적 방안을 찾아 헤맨다. 생생하게 묘사된 게임 개발 현장과 개발자의 고뇌를 통해 독자는 하나의 게임이 완성되는 과정을 실감나게 엿볼 수 있다.

김철곤, 「즉위식」

10년 전엔 모든 세계가 주목한 게임 제작사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퇴물이 된 비운의 회사 ‘재미난소프트’. 파산만 다가오는 이 회사에 의문의 개발 의뢰 메일이 도착한다. 보낸 이도 난생처음 듣는 무만왕국이라는 나라의 왕실이었다. 내용은 귀사의 온라인 게임을 자국에 서비스하고 싶다는 것. 또한 그 게임 속에서 왕세자의 즉위식을 치르고 싶다는 말도 안 되는 요청. 심지어 무만왕국은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작은 나라였다. 그러나 망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이 일을 성사시켜야 했던 회사는 사업팀장 탁민을 미지의 왕국으로 파견한다. 과연 재미난소프트는 이 불가능한 의뢰를 성공시키고 부활할 수 있을까!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유머와 참신한 발상이 큰 재미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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