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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래를 불러라 2
블루홀6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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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4장 강하고 덧없는 자들-1999년
5장 거인-2019년
6장 누군가 이 아이에게 사랑의 손길을-2020년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吳勝浩,고 가쓰히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추리소설 작가. 1981년 아오모리현 출생. 재일 교포 3세. 오사카 예술대학 영상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수상 당시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추리 문학계 신인상을 재일 교포가 수상했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에도 전해져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도덕의 시간』은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전개와 결말을 통해 도덕의 의미를 곱씹게 만드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치열한 난상 토론이 펼쳐진 ‘화제작’이다. 실제로 독자의 가치관과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추리소설 작가. 1981년 아오모리현 출생. 재일 교포 3세. 오사카 예술대학 영상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수상 당시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추리 문학계 신인상을 재일 교포가 수상했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에도 전해져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도덕의 시간』은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전개와 결말을 통해 도덕의 의미를 곱씹게 만드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에도가와 란포상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치열한 난상 토론이 펼쳐진 ‘화제작’이다. 실제로 독자의 가치관과 상식을 뒤흔들며 수수께끼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은 주인공 요리코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며 한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 오승호파 이색 미스터리다. 충격과 경악! 통쾌! 장르를 초월한 엄청난 대작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2019년 제72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분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2018년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한 사회파 미스터리 『하얀 충동』, 사상 최대의 유괴 사건을 그리며 오야부 하루히코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장편 『로스트』,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오른 본격 경찰 소설 『라이언 블루』,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에 오른 본격 미스터리 『마트료시카 블러드』, 데뷔 5년 만에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제162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스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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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재학 중 일본으로 건너가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여러 분야의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시리즈를 비롯해 아키요시 리카코의 『성모』, 우타노 쇼고의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디렉터즈 컷』, 미쓰다 신조의 『붉은 눈』, 시즈쿠이 슈스케의 『범인에게 고한다』, 『염원』, 오츠이치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이노우에 마기의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이시모치 아사미의
대학 재학 중 일본으로 건너가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여러 분야의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시리즈를 비롯해 아키요시 리카코의 『성모』, 우타노 쇼고의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디렉터즈 컷』, 미쓰다 신조의 『붉은 눈』, 시즈쿠이 슈스케의 『범인에게 고한다』, 『염원』, 오츠이치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이노우에 마기의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이시모치 아사미의 『절벽 위에서 춤추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테미스의 검』, 『악덕의 윤무곡』, 『은수의 레퀴엠』,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 모리 히로시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시적 사적 잭』, 니시자와 야스히코의 『그녀가 죽은 밤』, [닷쿠 & 다카치]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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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36쪽 | 490g | 136*196*22mm
ISBN13
9791193149454

책 속으로

아난 - 검찰의 움직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정보가 내려오지 않는다. 부장 선에서 멈춰 있는 것 같다.
--- 「첫 문장」 중에서

“협박받고 있어.”
갑작스러운 고백이었다.
“분명히 말하지만 너도 무관하지 않아. 그래서 연락한 거야.”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만나는 건 20년 만이고, 난 정말 연예계랑은 거리가 멀거든.”
“그러니까, 20년 전 이야기.”
20년 전 이야기.
--- pp.22-23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 기회는 없을 거야.”
하루코의 진의는 알 수 없다. 고발하겠다는 말이 진심인지도 불분명하다. 가벼운 용돈벌이 정도로 생각하다가 일이 꼬이면 슬그머니 모습을 감출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가까이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가장 가까운 거리에.
-어차피 고쇼가 방해해서 끝날 거야. 모은 돈을 들고 도망치려는 사람이 우리를 만나게 해서 득 될 게 뭐가 있겠어.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또 20년을 기다리고 싶지는 않아.”
-……이제 와서 만나서 뭘 어쩌려고?
“그건 스스로 생각해.”
--- p.66

“너희는 어떨지 모르지만 사실 난 22년 전의 고발 같은 건 아무렇지도 않아. 내가 샐러리맨도 아니니 마음대로 해도 돼. 하지만 상대가 하루코라면 이야기가 달라져. 난 걔를 만나고 싶어.” “만나서 뭐 하게?”
“행복하게 해 줄 거야.”
예상도 못 한 말에 허를 찔렸다. 가와베는 어이없어하며 천장을 올려다봤다. 하지만 그건 속임수였다.
--- pp.75-76

-알겠지? 다시 한번 말할게. 과거는 무의미해. 그건 ‘현재’가 열화된 쓰레기인 동시에 배설물에 지나지 않아. 물론 경험이 의사 결정의 지침은 될 수 있어. 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종목일 뿐이야.
현재 상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종목. 우리의 과거는 수많은 종목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해.
--- p.91

긴타는 말했다. 과거는 무의미해.
고쇼는 말했다. 미래의 약속 같은 건 시시해.
사토시는 말했다. 잘 있어.
야스에는 말했다. 비겁한 인간. 아니, 이건 환청일까.
그렇게 합시다.
그 여름 공부 합숙의 밤, 그녀의 손을 잡았더라면 미래가 달라졌을까.
--- p.126

세상에는 꼭 폭로하지 않아도 되는 거짓과 진실이 있다. 약점이나 비열함, 추한 본심, 야만적 본성……. 그것들을 필사적으로 감추려 애쓰면서도 한편으로 우리는 욕망을 품는다. 백일하에 드러난 진실을, 보잘것없는 것들을 남들이 그대로 받아들여 주기를 바라는 욕망을.
--- p.163

싸움이 끝났나?
그럼 내 이름을 불러 줘.
--- p.272

“사토시 씨가 그랬어. 금괴와는 상관없이 무슨 일이 생기면 당신을 부르라고. 곤란한 일이 생기면 도와줄 거라고. 믿을 만한 녀석이라고. 그 녀석은 내 영광의 레드라고.”
가와베의 머릿속에 하늘로 뻗은 손이 떠올랐다. 그 눈 내린 산에서, 가늘게 이어진 다섯 명 가운데 사토시가 하늘을 향해 들어 올린 손이다.

--- p.392

출판사 리뷰

"비틀스든 마카로니든 상관없어. 아무튼 불러.
뭐가 됐든, 우리의 노래를.”

『폭탄』 『로스트』 『스완』 등으로 자신만의 색을 견고히 구축한 오승호가 이번에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장장 6백 페이지가 넘는 장편 대하 추리소설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가 그러하다. 오승호는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재일 동포 작가 최초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으며 일본 추리 소설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명망 있는 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업계의 새로운 거장으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2020년 『스완』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을 동시에 석권한 데 이어 본 작품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로 2년 연속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재일 한국인 3세 작가로서 모든 작품에 자신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녹여낸 오승호 작가는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에서도 마찬가지로 그 면모가 돋보인다. 주인공 가와베는 옛 친구 사토시의 의문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하며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50여 년의 세월을 가로지르는 장대한 여정에 오르게 된다. 그 긴 시간을 채우는 키워드들은 개발에서 소외된 시골 마을, 재일 한국인 차별, 학생 운동의 흥행과 실패, 버블 붕괴 등 일본 근현대사를 구성하는 큼직한 사건들이다. 이러한 사건들과 등장인물들이 한데 얽히며 작품은 전개된다. 일본 근대 작가들의 문학을 통한 암호 해독, 여러 갈등과 추격전, 예상을 벗어나는 전개는 긴 서사 속으로 독자들을 빠져들게 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거대한 운명 앞에 순응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맞서 싸우고 종국에는 돌파구를 찾아냄으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상처는 각자도생만으로는 완전히 해결할 수 없으며, 연대와 협력, 우정과 유머 등이 그들에게 들이닥친 어려움을 극복하는 핵심 수단이 된다.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는 이러한 메시지를 지나치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필체로 그려낸다. 긴 호흡으로 그들의 삶과 함께하는 순간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는 1995년 후지와라 이오리가 발표한 『테러리스트의 파라솔』을 오마주한 작품이다. 『테러리스트의 파라솔』은 1995년 제41회 에도가와 란포상과 이듬해 제114회 나오키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전설적인 작품이다. 작가의 데뷔작임에도 두 상을 동시에 거머쥔 사실은 일본 추리문학계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었던 것이다. 1960년대 학생 운동과 전공투를 중심으로 한 역사적 사건과 이를 살아가는 개인들 사이의 운명과 고뇌를 다룬 이 소설은 시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에 한 출판사 편집자가 오승호 작가에게 이 작품을 오마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한 답으로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블루홀식스가 출간한 『테러리스트의 파라솔』을 곁들여 읽는다면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의 매력을 한층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시작한다. 다시 시작한다. 다시 시작하고야 만다.


오승호(고 가쓰히로)는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현재 일본에 존재하는 장르 문학 관련 상에 전부 한 번씩은 수상하거나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실력 있는 젊은 작가다. 특히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작가 평생 후보 명단에 단 한 번 이름 올리기도 힘든 것으로 알려진 ‘나오키상’ 후보에 2020년 『스완』, 2021년 『우리들의 노래를 불러라』, 2022년 『폭탄』으로 총 세 번 올랐고, 세 번 다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그 외에 2018년에는 연쇄 살인범의 출소 후 복귀로 혼란에 빠진 도시의 모습을 그리며 ‘인간은 어디까지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살인자와 공생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의 묵직한 주제를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하얀 충동』으로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했다. 또한 사상 최대의 유괴 사건을 그리며 오야부 하루히코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장편 『로스트』,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에 오른 본격 미스터리 『마트료시카 블러드』, 데뷔 5년 만에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등의 작품이 있다.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출간한 저서 대부분이 문학상 후보가 된 오승호(고 가쓰히로). 그는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미스터리 천재 작가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졸업 전에 취업 준비를 일절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겠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것이었다.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 생활이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대로 아무것도 못 한 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취미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영상 제작에서는 실패한 경험이 있었으므로 혼자 할 수 있는 일, 즉 이야기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기어코 그는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당한 그 실패를 성공으로 역전시킨다. 오승호 작가의 작품 속에 늘 등장하는, 무언가와 고군분투하는 등장인물은 현실 속 오승호 작가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배경을 딛고 작가로서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오승호 작가는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 출간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잘 풀리지 않는 인생을 계속할 의미가 있을까? 내가 글을 쓰는 이상, 이 질문에 답하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글을 쓴다는 오승호 작가는 『테러리스트의 파라솔』을 오마주해보자는 편집자의 제안에 "직접 경험하지 않은 학생운동을 내가 제대로 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컸다고 한다. 하지만 전작 『스완』이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좁은 공간을 무대로 한 미스터리는 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는 주인공을 통해 시대를 그리는 더 큰 규모의 이야기에 도전해 보자”라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결심에서 탄생한 작품이 어떤지 꼭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작가의 말

잘 풀린 일들보다 실패가 더 깊이 기억에 각인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날을 열심히 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있는 힘껏 내뱉은 허세는 ‘노래’가 된다.
그리고 비록 음치일지라도, 나는 나만의 노래를 큰 소리로 부를 것이다.
그런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작품입니다.
- 오승호

추천평

과거에 얽매임으로써 미래로 나아간다. 친구를 의심함으로써 친구를 믿는다.
그런 모순 속에서도 인간의 마음은 아름다울 수 있는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자세에 경의를 표합니다. - 가도이 요시노부 (소설가, 미스터리 작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쇼와에서 헤이세이, 레이와 시대로 이어지는 대하 미스터리의 웅장함과, 나가이 가후와 다자이 오사무를 엮은 암호. 특히 과거 파트가 최고였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 아쓰카와 다쓰미 (미스터리 작가)
전직 형사 가와베와 어린 건달 시게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점차 버디와 같은 관계로 발전해 가는 과정이 참을 수 없이 매력적입니다. - 다키이 아사요 (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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