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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욕설이 적은 일본어? - 일본어를 바라보는 시각의 의미 히라타 아쓰타네의 외국어관 다양한 일본어관 일본인과 일본어 언어학사·일본어학사·국어학사 국어학사와 외국인의 일본어 연구 일본어학사의 의미 1장 일본 내에서 일본어는 어떻게 인식됐는가? 1. 일본어에 대한 자각과 ‘외국어’ 방언에 대한 인식 고대인의 언어 의식 2. 일본어에 대한 시점(1) - 후지타니 나리아키라 가학·국학과 일본어 후지타니 나리아키라의 업적 고전과 구어 번역 한학과 일본어 3. 일본어에 대한 시각(2) - 도 테이칸과 모토오리 노리나가 모토오리 노리나가의 반박 일본의 순수성 언어(일본어)에 대한 시점 2장 선교사 언어학의 시대 55 1. 선교사들이 본 ‘일본’ 루이스 프로이스가 본 일본 일본을 방문한 선교사들 2. 기리시탄 문헌에 대하여 기리시탄 문헌이란 선교사 언어학 3. 기리시탄 문헌의 일본어 세계의 기리시탄 문헌 기리시탄 문헌의 일본어 4. 기리시탄 문헌에서의 일본어관 로드리게스의 일본어관 선교사들과 일본어 기리시탄 금교와 탄압 기리시탄 문헌의 의의 3장 네덜란드 상관에서 본 일본어 해외의 ‘일본인’ 일본의 ‘외국인’ 영국과 네덜란드 상관 사람들 1. 17세기의 영국, 네덜란드와 일본 영국 대 네덜란드 윌리엄 애덤스(미우라 안진) 애덤스와 일본어 리차드 콕스 2. 네덜란드 상관 사람들 (1) 켐퍼 『일본지』에 대하여 도프의 켐퍼 평가 (2) 툰베리 툰베리의 일본어 관찰 (3) 도프 네덜란드의 수난 도프와 일본어 도프의 나가사키 통역관 평가 (4) 브론호프와 피셀 피셀의 『일본풍속비고』 피셀의 한자관 (5) 시볼트 시볼트와 『일본』 시볼트와 일본어 3. 네덜란드 상관장에서 외교관으로 쿠리티우스의 일본어 연구 견문록의 매력 4장 유럽의 일본학자들 서양의 눈에 비친 동양(일본) 일본학의 주역들 1. 유럽의 아시아 연구와 일본학의 탄생 동양학의 성립 2. 네덜란드의 일본학자 - 호프만 시볼트와의 만남 호프만과 일본인 호프만의 일본어 연구 음성·문자의 연구 l과 r의 고뇌 문법 연구 종지형에 관한 고찰 어원 연구 호프만 이후의 일본학 3. 프랑스의 일본학자-파제스, 로니 (1) 파제스 『일불사서』의 간행 파제스의 불운 (2) 로니 ‘유럽의 한 기이한 학자’ 로니의 일본어 연구 로니에 대한 평가 4. 독일, 오스트리아의 일본학자들 -프피츠마이어, 랑게, 플라우트 독일의 일본학 (1) 프피츠마이어 『우키요가타 로쿠마이뵤부』의 독일어 번역 『일본어사서[日本{語?書]』 프피츠마이어에 대한 평가 (2) 랑게, 플라우트 번역의 위상에 대하여 독일인의 ‘고용 외국인’ 랑게의 일본어 연구 헤르만 플라우트 『일본어 독본』 일본학자와 외교관 5장 막부 말기 외교관과 선교사의 일본어 1. 외교관과 일본학 외교관과 일본어 (1) 러시아의 일본학 -고시케비치 러시아에서의 일본어 교육 고시케비치의 일본어 연구 (2) 영국의 일본학-애스턴, 올콕, 사토우 윌리엄 조지 애스턴 애스턴과 신도 애스턴의 일본어 연구 러더퍼드 올콕 올콕의 일본어 연구 어니스트 사토우 사토우의 일본어 연구 2. 선교사와 일본어 일본에 온 많은 선교사 (1) 메드하우스트, 리긴스, 윌리엄스 월터 헨리 메드하우스트 존 리긴스 채닝 무어 윌리엄스 브라운과 헵번 사무엘 로빈 브라운 『회화 일본어』 제임스 커티스 헵번 『화영어림집성』 외교관·선교사와 일본어 맺음말 일본어 연구의 안과 밖 - 고용 외국인의 의미 고용 외국인의 존재 바질 홀 체임벌린 『일본소문전』 체임벌린의 일본관 〈안〉과 〈밖〉의 의미 체임벌린의 일본어 연구 체임벌린의 위치 체임벌린에 대한 비판 서구 중심주의가 가져온 것 참고문헌 후기 역자 후기 |
山東 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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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일본어 연구라는 주제를 다룬다면, 당연히 서양뿐만 아니라 동양에서 이루어진 일본어 연구도 언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명대에 인접 국가의 언어를 정리한 『화이역어(華夷?語)』라는 대역 단어집이 여러 종 편찬되었다. 그중 일본어에 관한 자료로는 『일본관역어(日本{館?語)』(1549년 지어, 편자 미상)가 있으며, 약 550개의 일본어 어휘가 수록되어 있다. 이 외에도 설준(薛俊)의 『일본(국)고략(日本{(?)考略)』을 발췌한 『일본기어(日本{寄語)』(1523년), 정순공(鄭舜功)이 편찬한 『일본일감(日本{一鑑)』(1565년경) 등이 있다.
조선에서는 1415년에 통역을 담당하는 사역원(司譯院)에서 한학(漢學), 몽학(蒙學), 여진학(女?學, 청학(淸學))과 함께 왜학(倭學, 일본어)이 다루어졌고, 강우성(康遇聖})이 편찬한 『첩해신어(捷解新語)』(1676년경)와 같은 일본어 관련 저술이 간행되었다. 이후 최학령(崔鶴齡)에 의해 개정된 『개수첩해신어(改修捷解新語)』(1748년), 『중간첩해신어(重刊捷解新語)』(1781년), 그리고 김건서(金健瑞)가 편찬한 『첩해신어문석(捷解新語文釋)』(1796년) 등이 출간되었다. 한편 조선의 경우, 중앙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일본어 학습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으로는 1492년에 간행된 『이로파(伊路波)』(조선판·동활자판, 현재 가가와[香川]대학 도서관 간바라[神原]문고 소장)가 당시 대표적인 일본어 학습서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어 사전으로는 18세기 초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홍순명(洪舜明) 편 『왜어유해(倭語類解)』가 있다. 이 사전은 한자 표제어에 한글로 일본어 음을 표기한 것이 특징이며, 후에 네덜란드의 일본어학자 호프만(Hoffmann)도 참고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동양에서 이루어진 일본어 관찰과 서양에서 이루어진 관찰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존재할까? 이 문제를 고찰하기 위해서는 중국 명대(明代)의 해금(海禁) 질서 체제가 미친 영향, 중화사상과 외국어관과의 관계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이와나미 쇼텐[岩波書店]의 「그렇구나! 일본어(そうだったんだ!日本{語)」 시리즈 중의 한 권으로 구성되었다. 시리즈는 총 10권으로, 이 책을 비롯하여 『정서법 없는 일본어(正書法のない日本{語)』, 『일본어는 친밀함을 전달할 수 있을까(日本{語は親しさを?えられるか)』, 『흑선내항, 일본어가 움직이다(?船?航 日本{語が動く)』, 『아이의 거짓말, 어른의 빈정거림(子どものうそ, 大人の皮肉)』, 『자리에 함께 앉아 침묵할 수 있을까(相席で?っていられるか)』, 『근대 글쓰기 언어는 이렇게 만들어졌다(近代書き言葉はこうしてできた)』, 『여행하는 일본어(旅するニホンゴ)』, 『그럼에도 방언은 재미있다(じゃっで方言なおもしとか)』, 『이것도 일본어일까(コレモ日本{語アルカ』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일본어가 어떻게 인식되고 그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탐구이다. 일본인에 의한 국어(일본어) 연구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의 일본어 연구까지 아우르며, 저자만의 ‘일본어학사’가 완성되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과 물건을 막론하고, 이전 시대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이동이 이루어졌던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장소와 사람, 문화에 대한 관심과 시각이 교차하며, 그 가운데 타문화의 해석 통로로서의 언어는 자연스럽게 연구와 탐구의 대상이 되었다. 네덜란드 상관 사람들부터 미국 선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면서 저자가 풀어내는 일본어를 관찰한 서양인의 시각이 한국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가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