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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청년패스
악마의 정원에서
죄악과 매혹으로 가득 찬 금기 음식의 역사 양장
정미나
생각의나무 200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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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색욕

첫 입, 그 달콤새콤한 맛
크리스마스트리에는 사과가 열린다
사과 따기 후 마시는 양털 한 잔
에덴동산의 선악과는 토마토?
케첩은 원래 중국에서 왔다
바질 잎을 딸 때면 욕을 하세요
성스러운 바질 차
최고의 최음제는 인간의 살
신의 음식에서 항문 성교까지
아스텍 귀족들의 초콜릿 음료
남자들의 음식은 자급자족형
비아그라, 보호동물들의 구세주
부활절 달걀은 태초의 무지개

2장 폭식

폭식은 양이 아니라 질의 문제
트로이의 목마, 아니 돼지
잣 소스를 곁들인 삶은 달걀
천국에서는 트림도 향기롭다
만나로 빵을 구워먹는다고?
성녀도 슈퍼모델도 이브의 후예
성인들이 애호한 쐐기풀 수프
레드 레이디의 신성한 젖
지방이 없으면 맛도 없다
미테랑 대통령의 최후의 만찬

3장 오만

식탁 앞의 민족주의자
흙을 먹는 사람들
공짜 점심 한 번에 무너진 마을
최후의 만찬은 범죄였다
황제의 창자 점과 슬럼의 핫도그
예지력 있는 닭의 간
옥수수가 ‘정크 푸드’라고?
나비 인간과 인디언의 지혜
하늘색 콘플레이크
콩밭에는 유령이 있다
왕의 과자 : 아폴로에서 루이 16세까지

4장 나태

인스턴트가 이상적 노동자를 만든다
영국의 세계지배는 맛없는 음식 때문?
프랑스의 도덕은 오븐 안에 달려 있다
구두장이 필리프의 아주아주 슬픈 이야기
체리를 얹은 처녀의 젖꼭지
아일랜드를 울린 ‘게으른 뿌리’
진정한 매시드 포테이토의 시대가 왔는가
금주법이 여성 선거권을 낳았다
사람을 미치게 하는 초록빛

5장 탐욕

폭식하는 놈 위에 탐욕스런 놈 있다
살아있는 통돼지구이와 사회주의
성찬식이 식인 행위라고?
침팬지 요리가 에이즈를 불렀다
미친 소, 웃는 사람, 그리고 LSD
그대의 어머니를 먹지 말라
우유가 잘 받으십니까?
아이티의 돼지들은 어디로 갔는가

6장 불경

식탁 예절에서 비롯된 종교 의식
유대인 차별에 이용된 돼지
종교 재판소와 함께 전골 요리를
정결한 음식이 도대체 뭐지?
미식이 있는 곳에 궤변이 있다
사순절에 즐기는 베이컨 에그
기독교를 둘로 갈라놓은 효모
오늘도 당신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었으니 보답하시오!
개고기, 탐닉과 혐오의 사이에서
소 숭배에서 스테이크 숭배까지
마사이족의 유별난 소 사랑

7장 분노

피, 아니 소스로 얼룩진 고기
요리사의 잔인함은 손님의 기쁨
바삭바삭 부서지는 이 느낌이 좋다
천국은 채식주의자들의 것
히틀러 최후의 추종자는 요리사였다
자살도 좋다, 해탈을 위해서라면
푸아그라와 프렌치 커넥션
백인들아, 매운맛 좀 봐라
미치광이를 위한 팝콘
장미라고 다 향기로운 것은 아니다
오신채를 뺀 불교식 볶음
최고의 디저트는 집에 불지르기

여덟 번째 죄
뭐든지 먹을 수 있다면, 아무것도 맛있지 않다

저자 소개 1

출판사 편집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와인 바이블(2022 EDITION)』,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스티비 원더 이야기: 최악의 운명을 최강의 능력으로 바꾼』, 『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 행복한 남녀관계를 위한 대화 수업』, 『아이 마음에 공부불꽃을 당겨주는 엄마표 학습법: 미국 엄마들의 홈스쿨링 바이블』, 『나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 한다: 뉴노멀 시대, 새로운 성공의 법칙을 만든 사람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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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스튜어트 리 앨런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캘커타, 파리, 카트만두, 시드니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요리사, 연극 연출가, 펑크 뮤지션, 묘지 인부, 밀수꾼, 포도따기 일꾼, 화장실 안내원 등 다양한 직업을 섭렵하였다. 현재 브루클린에 거주하며 음식의 역사를 주제로 다양한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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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2월 1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22쪽 | 730g | 153*224*30mm
ISBN13
9788984983991

책 속으로

현대의 '성인'은 성직에 몸담아 성인의 지위를 얻는 대신, 패션 디자이너나 사진작가들과 함께 다른 세상 같은 환상을 창조해 낸다. 그런 다음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잡지들을 통해 이 환상을 대중과 함께 누린다. 4세기의 수사 성 제롬은 딸들에게 누더기 옷을 입혆고 계속 단식을 시켜 '그들의 자그만한 몸의 열기'를 식히라고 추종자들에게 강요함으로써, 최초로 웨이프룩을 창시했다. 그는 또 참된 숙녀란 '뭘 먹는 모습을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는' 여자라고 규정해, 그의 추종자들이 자신들의 딸을 어두컴컴한 방에서 혼자 식사하도록 만들어 그 치욕스런 행동을 아무도 볼 수 없게 했다. 제롬의 이 이론이 서구의 패션계 거물들에게 공감을 산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고 해도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면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제롬의 이론도, 패션이라는 분야도 모두 역사상 가장 섹시한 죄가 이브라는 이름을 가진 여인의 폭식이라고 여기는 문명에서 생겨났지 않은가.

--- 2장 '폭식' 중에서

성직자들은 사순절에도 먹을 수 있게 하려고 갓 태어난 토끼를 '물고기'로 분류하기도 했다. 토끼를 우리에 가두어 기르는 방식은 이 일로 인해 비롯되었다. 그런 분류에 적합하게 하기 위해서는 엄마 뱃속에서 튀어나오자마자 죽여야 했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했던 것이다. 부처는 육식 금지령에 '구하지 않으며/응답도 없다'는 조항을 두면서, 신자들이 송아지의 정강이 고기를 보고 그것이 자신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것이라는 식의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인식을 버린다면 어느 때고 그 고기 요리를 번뇌 없이 즐거이 볼 수 있다는 본질적인 견지를 설파했다. 이 가운데에서도 진정으로 뛰어난 변호사들은 타이의 승려들이라 하겠다. 몇몇 승려들이, 자신들이 '물에서 끌어낸' 것이 아닌 만큼 자신들이 물고기를 죽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선을 먹어도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으니 말이다.

--- 6장 '불경' 중에서

현대의 미국과 스파르타는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다 뿐이지, 이상적인 노동자를 만들기 위해 음식을 이용한다는 원칙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 스파르타에서 먹는 것을 즐긴 시민들을 추방했다면, 현대 미국에서는 그들에게 급여를 더 적게 준다(여자들에게 대략 7퍼센트 임금을 적게 주니 말이다). 오늘날의 패스트푸드점과 스파르타의 공동 식당은 둘 다 사람들이 식사를 하느라 꾸물거리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게 하려는 의도로 생긴(생겼던) 것이다. 스파르타인들이 먹었던 터무니없을 만큼 형편없는 음식이 그랬듯이, 오늘날의 간편 식품들 역시 아주 비위가 상해서 그걸 먹고 있느니 차라리 일하러 가는 게 더 나아 보이게끔 한다. 그로 인해서 간편 식품은 이를 생산하는 회사들에게 상당한 수익성을 안겨주고 있다. 정말 이상적인 수익 구조가 아닌가. 현재 미국의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일자리로 서둘러 되돌아가기 위해 더 질이 나쁜 음식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 4장 '나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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