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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정치가와 군인
페리클레스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아돌프 히틀러 제2장. 최악의 군주 아우구스투스 니콜라이 2세 리처드 1세 네로 제3장. 역사를 만든 여성들 잔 다르크 마리아 테레지아 엘리자베스 1세 마리 앙투아네트 제4장. 신대륙의 위인들 시몬 볼리바르 앤드루 카네기 존 데이비슨 록펠러 에이브러햄 링컨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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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에 걸쳐 일어난 전쟁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은 바로 2차 포에니 전쟁이다. 1차 포에니 전쟁의 패배를 딛고 복수를 준비한 카르타고의 지휘관 한니발의 면밀한 전략이 빛을 발했다. 한니발(BC 247-183/181)과 그의 군대는 알프스산맥을 넘어 로마의 본거지 이탈리아반도에 다다랐고, 마침내 칸나에 전투를 통해 로마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다. 한니발의 반대편에는 젊은 장군이 있었다. 아버지를 따라 카르타고와 싸우고 있던 스키피오(BC 235-183)였다.
그렇다면 왜 이토록 뛰어난 인물들이 최후의 승리를 거두지 못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역사의 흐름과 시대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 카이사르와 노부나가 같은 개창자들은 카리스마와 혁명적 정신으로 시대를 열었지만, 그다음 단계를 위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부족했다. 반면 옥타비아누스와 이에야스는 이전 세대의 업적을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능력 차이가 아닌,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제1장 정치가와 군인」 중에서 리처드 1세는 ‘사자의 심장’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십자군 원정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그의 군사적 능력과 용기는 중세 기사도의 이상을 체현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러한 원정에 대한 헌신은 양날의 검이 되어, 그가 왕국을 직접 통치하는 시간을 크게 줄였다. 심지어 그의 부재중 동생 존이 왕위 찬탈을 시도할 정도로 말이다. 분명 리처드의 통치 스타일은 전통적인 국왕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 「제2장 최악의 군주」 중에서 마리아 테레지아의 결단은 세 차례에 걸친 치열한 왕위 계승 전쟁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정치의 본질, 특히 타협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단순히 혈통의 당위성만을 내세워 국력을 낭비하는 대신,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지혜를 얻게 된 것이다. 이는 후에 그녀가 추진한 개혁의 기반이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마리아 테레지아는 행정, 상비군, 군대 지휘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를 위한 재정 개혁의 중요성도 절감하게 된다. --- 「제3장 역사를 만든 여성들」 중에서 볼리바르의 독립운동이 본격화된 계기는 역설적으로 나폴레옹의 에스파냐 침공이다. 페르난도 7세가 폐위되고 나폴레옹의 형제가 왕위에 오르는 등 에스파냐 본국의 정치적 혼란이 라틴아메리카에 독립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는 그에게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적 변화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주었다. 그를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 독립운동의 주요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미국 독립전쟁을 모델로 삼았다. --- 「제4장 신대륙의 위인들」 중에서 |
★★한국사 베스트셀러 『꿰뚫는 한국사』를 잇는 세계사 인물 프로파일링★★
우리가 아는 역사는 반쪽짜리다. 이 책은 그 반대편을 꿰뚫는다! 우리는 종종 ‘역사적 인물’이라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이름만으로도 권위가 부여되고, 한 줄의 평가로 생애 전체가 규정된다. 그러나 진짜 역사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책 『꿰뚫는 세계사』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어온 인물들의 ‘다른 얼굴’을 파헤치고, 승패나 도덕의 기준으로 가려졌던 이면을 되짚는다. 교과서나 위인전에서 ‘영웅’으로 포장된 이들, 혹은 ‘악당’으로 단정된 인물들조차 그 선택의 순간을 들여다보면 복잡하고 입체적인 삶의 궤적을 볼 수 있다. 로마의 번영을 이끈 지도자가 전쟁과 질병을 부른 결정으로 몰락하기도 하고,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영웅이 권력의 욕망 속에서 독재자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갈림길을 따라가며 묻는다. 그들이 정말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인지, 아니면 시대가 다른 길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인지를. 교과서적인 ‘인물 열전’이 아닌 치열한 ‘인간 탐구’의 시간 1장과 2장에서는 정치와 권력이라는 주제 아래 지도자의 이름에 감춰진 위기를 조망한다. 그들이 걸었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선택이 어떻게 역사를 바꾸었는지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3장과 4장은 역사를 만든 여성들과 신대륙을 이룬 위인들을 다룬다. 지금까지 잊혀졌던 혹은 왜곡되었던 목소리를 바로 잡는다. 왕좌와 혁명의 경계에 선 여성들, 산업과 자본의 탄생기를 이끈 사업가, 민중의 열망과 개인의 야망 사이에서 고민했던 지도자까지. 『꿰뚫는 세계사』는 단지 과거를 다시 쓰는 책이 아니다. 우리가 인물을 평가하는 방식, 역사를 받아들이는 관점, 그리고 무엇보다 선택이라는 행위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것이 세계사 속 문제적 인물들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단정이 아닌 탐색으로써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