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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초여름의 햇살 가을 빗소리 어둠 속의 손님 첫눈 계속 내리는 눈 커터칼 별과 검은 바다와 석양이 지는 학교 스스로 서는 봄 글쓴이의 말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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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에도 여러 개의 바다가 있어.'
유코는 생각했다. 여러 개의 바다를 헤매면서 나는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밝은 바다와 캄캄한 바다, 거친 바다, 그리고 평화로운 바다. 여러 가지 바다를 나는 살아간다. 그게 나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을 아직은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지만 나는 나 자체로 살아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었다. 나답게 살아가는 게 훨씬 더 새로운 자신을 발견해 가는 일인지도 모르니까. ---p.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