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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갈색의 모래가 비처럼 쏟아졌어. 모래가 가슴을 짓눌러 숨을 쉴 수 없었어. 모래 폭풍은 잠시도 멈추지 않았어. 굵은 모래 알갱이가 눈 속으로 들어오고, 피부에 달라붙었어. 콧속으로 들어온 모래가 입 안에 가득했어. 입을 꼭 다물고 있어도 소용없었어. 혓바닥 위에 모래가 쌓여 갔어.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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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에
풀잎 하나가 가까스로 남아 흔들리듯이, 나에게는 살덩이가 하나 남아 있어. 예전에는 여러 음계를 연주할 수 있는 긴 손가락들이었지만, 지금은 손목에 매달려 그냥 흔들리고 있어.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