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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읽으면 신앙이 보인다
김민수
바오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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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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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간행사 4/머리말 8

제1부 디지털 문화와 신앙의 변화

디지털 종교 시대 21/디지털 시대의 착한 사마리아인 28/소셜 미디어 시대, 고독을 잃어버린 인간 34/인공지능과 종교 40/챗GPT와 슬기로운 신앙생활 47/메타버스, 교회의 기회인가? 53/온라인 문화사목과 새로운 복음화 59/온라인 문화의 명암 65

제2부 위기의 문화 : 성찰과 회복

죽음의 문화를 넘어 생명의 문화로 73/1인 가구 시대의 비극, 고독사 79/사회적 죽음을 묵상하며 86/생명을 파괴하는 갑질 92/아래로부터의 생명운동 98/품위 있는 죽음의 함정 105/탈진실 사회에 대한 성찰 111/‘솔로지옥’ vs. ‘결혼지옥’ 118

제3부 관계와 소통 : 함께 걷는 신앙 공동체

마음의 귀로 경청하기 127/사제들, 커뮤니케이션 교육이 필요하다 134/사랑과 생명의 언어인 칭찬 140/지역사회를 향한 본당 사목 146/배려와 돌봄이 필요한 청년들 152/본당 공간을 활용하는 사목 158/선교적이며 공적인 교회 164

제4부 돌봄과 치유 : 신앙의 의미와 역할

돌봄 사목이 시급하다 173/‘장벽의 문화’를 허무는 형제애 178/세상을 향해 열린 교회 185/탈종교화 시대에 대응하는 교회 191/팬데믹이 일깨워준 교회의 역할 198/‘열심한 신앙인’보다 ‘필요한 신앙인’ 204/‘자발적 불편함’의 신앙 210/모든 조부모는 신앙의 전수자다 216/

제5부 삶 안에서 깊어지는 신앙

사랑을 풍기는 삶 225/하느님께 도달하기 위한 ‘길 위의 삶’ 230/삶의 예술가인 땜장이 의사 235/언론인 순교자 브란즈마 신부 240/신앙생활의 루틴 246/완벽한 인간은 없다 251/‘욕망’의 삶에서 ‘필요’의 삶으로 256/죽음 앞에 선 인간 261/추억을 넘어 기억으로 267/진정한 쉼 273/기억에 남는 순교자 성월 279

지은이 소개 286

저자 소개 1

서울대교구 상봉동성당 주임신부 1985년 사제 수품. 미국에 유학, 매스컴 박사 학위를 땄다. 가톨릭평화방송 주간 신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를 지냈고, 불광동 성당, 청담동 성당 등 여러 본당을 거치면서 사목현장 체험을 통해 문화사목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 중. 저서로 『디지털 시대의 문화 복음화와 문화사목』, 『행복한 사람들』, 『문화를 읽어주는 예수』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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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40*210*20mm
ISBN13
9791194735229

책 속으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은 인간에게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그 발전 속도와 방향에 따라 인간을 지배하고 궁극적으로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 p.8

잃어버린 고독과 침묵을 되찾는 길은 역설적으로 고독과 침묵 속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진정한 인간다움을 찾고 영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이룰 수 있다.
--- p.37

고독을 잃어버린 시대에 고독을 회복하려는 노력은 그 자체로 신앙의 행위이다.
--- p.39

현재 진행되고 있는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종교 공동체의 전통적 연대감을 약화시키고, 인간 고유의 영적 상상력을 점진적으로 제약할 위험성도 존재한다.
--- p.44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방법’은 ‘접촉 대신 접속’이다.
--- p.62

온라인으로 쉽게 주문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 뒤에는 과로로 매일 생명을 위협받는 택배·배송 노동자의 땀과 눈물이 존재한다.
--- p.68

부의 불평등은 취약 계층의 부모를 만들고, 그 부모는 아이를 학대하며, 학대받은 아이는 디지털 중독으로 성장하게 된다.
--- p.75

차별, 배제, 폭력으로 이루어진 죽음의 문화는 결국 인간 생명을 경시하고, 자본과 권력이 득세하는 비극적 사회를 만들어간다. 이러한 새로운 죽음의 문화에 대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은 ‘타자에 대한 무조건적 환대’이다.
--- p.77

현대 사회에서 상당히 위축된 본당 공동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도 지역사회의 복지 현장으로 뛰어들어 ‘야전병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 p.85

‘너의 죽음’을 기억할 때 우리 역시 죽음을 경험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의 공유를 통해 ‘애도의 공동체’가 형성되어 새로운 사회와 정치 공동체를 지향하는 원동력이 된다.
--- p.89

더 이상 억울한 사회적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깨어 있는 연대 의식이 필요하다.
--- p.91

이웃을 타자화하는 갑질은 극단적으로 폭력과 살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생명적인 죽음의 문화일 수밖에 없다.
--- p.95

생명은 효율성과 생산성이라는 경제적 잣대로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으로 나눌 수 없다.
--- p.106

“세상을 바꾸는 힘은 달변이 아니라 경청에 있다.”
--- p.132

교회 활동 자체가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교회는 커뮤니케이션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 p.135

칭찬은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행위이다. 칭찬받은 사람은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고, 자신도 다른 사람을 칭찬하게 된다.
--- p.143

“교회도 이제는 본당 울타리 안에만 머물지 않고 밖으로 나가 사회적으로 ‘변방에 있는 사람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돌보는 사목을 해야 한다.”
--- p.165

탈종교화라는 무시할 수 없는 추세 속에서 종교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 중 하나는 ‘종교의 공공성’ 실현이다.
--- p.197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고통 받는 이웃을 찾아가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연대하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돌보는 것이다.
--- p.203

참된 봉사자는 자신이 받은 재능을 하느님이 주신 소명으로 여기며 자신이 받은 사랑에 사명의 실천으로 응답한다.
--- p.207

이웃에 대한 외면과 냉대는 곧 ‘죄’이다.
--- p.214

이웃의 아픔과 고통에는 무관심하면서 자기 가족만 사랑한다면 그것은 ‘이기주의적 사랑’이다.
--- p.227

먼저 미소를 짓고 인사하는 것, 상대의 상황을 배려하는 것, 잘한 것을 서슴없이 칭찬하는 것은 모두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행동이다.
--- p.229

“성덕은 영웅적인 몸짓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수많은 사소한 행위로 이뤄진다.
--- p.242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48)는 말씀처럼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 p.255

삶에도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달리다가도 필요할 때 브레이크를 밟아 천천히 가거나 멈출 수 있어야 한다.

--- p.275

출판사 리뷰

책의 특징과 출간 의의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 시대’라는 지금 우리의 삶과 직결된 시대적 배경 위에서 신앙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했다는 데 있다. 기존의 가톨릭 도서들이 영성과 전례 중심에 머물렀다면, 이 책은 신앙이 삶의 현장, 즉 사회와 문화 안에서도 활발하게 살아 숨 쉬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문화의 복음화’와 ‘문화사목’이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고, 디지털 문화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춘 새로운 사목의 방향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팬데믹 이후의 세계’, ‘디지털 시대의 교회’, ‘고독과 돌봄의 실천’ 등 매우 시의적이고 실천적인 주제들을 담고 있어서 사제와 평신도 모두에게 유익한 사목지침서이자 신앙 교양서가 될 것이다.

책의 내용

이 책은 모두 다섯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디지털 문화와 신앙의 변화’에서는 안공지능, 메타버스, 챗GPT, 소셜미디어(SNS) 등 현대의 디지털 기술이 신앙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며, 이를 어떻게 신앙 안에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지를 제안한다. 디지털 종교, 온라인 사목, 유튜브 선교 등 낯설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신앙이 살아 숨 쉬는 방식들을 탐색한다. 2부는 '죽음의 문화'와 생명의 위기에 대한 복음적 성찰을 담고 있다. 자살, 고독사, 혐오, 차별, 환경 파괴 등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위기 상황을 통해 신앙인이 어떻게 '생명의 문화'를 실천할 수 있을지 모색한다.

3부와 4부는 신앙 공동체의 회복, 돌봄과 치유의 신앙 실천을 다룬다. 고립되고 분열된 시대 속에서도 교회는 어떻게 ‘함께 걷는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으며, 고통받는 이웃을 향해 어떻게 손을 내밀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지 깊이 있게 문제를 제기한다. 5부는 신앙이 단순히 제도나 행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삶 깊숙한 곳에서 꽃피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고독을 마주하고, 침묵 속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루틴 안에서 신앙을 실천하며, 기억과 기도를 통해 영적 깊이를 더하는 삶을 살기를 권한다. 그리하여 이 책은 디지털 시대에도 ‘아날로그적 신앙’의 가치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보다 진실하고 인간다운 신앙의 길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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