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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
나사니엘 호손 저 / 김세온 그림
계림(계림북스) 200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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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가슴의 낙인
여죄수
낯선 사나이
다시 만나다
악마의 딸
젊은 목사의 요정

2. 악마와 천사
의사와 환자
처형대 위에 선 목사
헤스터의 생활
어머니와 딸
목사와 여신도
변화

3. 목사의 주홍글씨
축제
화려한 행렬
운명의 주홍글씨
그 후의 이야기

저자 소개

저자 : 나사니엘 호손 (1804~1864)
미국의 소설가. 19섹 초 미국 소설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작가로 미국 낭만주의소설의 대표 주자이기도 하다. 청교도적인 사상을 바탕으로 어두운 인간의 내면이나 심리적 세계, 또한 죄와 악의 문제 등을 깊이 다루었다.

『주홍글씨』는 호손의 대표적 장편으로 이 외에도 『일곱 박공의 집』『대리석의 목신』『우리들의 고향』『원더북』『큰바위 얼굴』등으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067687

책 속으로

헤스터 프린은 정해진 시간이 지난 뒤 감옥에서 나왔습니다. 그녀가 환한 대낮에 옥문을 나섰을 때, 먼젓번처럼 자기를 비난하고 멸시하던 군중들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처형대 위에 섰을 때보다 더욱 심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그 때는 묘한 긴장감과 그녀의 천성 속에 숨겨져 있는 꿋꿋한 힘에 의해서 고통스럽고 처절한 상황을 일종의 승리로 이끌 수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그녀는 이제부터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이 세상 어디에 가서 살아도 괜찮았습니다.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가든, 또는 유럽 어느 나라로 가서 신분을 감추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든, 그렇지 않으면 이런 엄격한 법률이나 관습과는 아무인연도 없는 숲 속으로 들어가서 그 곳의 원주민들과 어울려 살든, 그것은 헤스터의 자유였습니다.

그러나 헤스터는 보스턴 시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숙명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범한 죄와 그녀가 받은 치욕은 이 고장에서 깊이 박아 놓은 뿌리 같은 것이었습니다. 아니,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는 없어도, 자기가 깊이 사랑하는 남자가 살고 있는 이 고장과의 인연은 끊으려고 해도 끊을 수 없는 강한 쇠사슬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헤스터 프린은 보스턴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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