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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벌스턴 저택의 이변
괴상한 편지 벌스턴으로 살인 사건이 있던 날 사건 현장을 찾아 총신이 잘린 엽총 총소리 베이커에 대한 심문 악마의 계곡 피 붇은 슬리퍼 더글러스 부인 홈스의 추리 자전거의 임자 던져진 그물 잠복 보퉁이 속의 물건 살아 있는 더글러스 사건의 진상 2. 흡혈귀 왓슨의 친구 남편과 부인 소년 잭 3. 파란 보석의 비밀 4. 얼룩 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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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보니 그렇군. 그런데 베이커는 왜 거짓말을 하고 핏자국까지 남겨놓았을까?"
"음, 그것만은 나도 잘 모르겠어.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베이커와 더글러스 부인이 무슨 까닭인지 모르지만 범인을 감싸 주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거야. 베이커와 더글러스 부인은 11시에 총소리를 듣고 서재로 달려왔다, 그리고 시체와 범인은 보았다, 그런데 범인이 베이커나 더글러스 부인의 친한 친구였다든가 해서, 어떻게든 달아나게 하려고 했어. 그 때문에 초인종 울리는 것을 30분쯤 늦추었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그 동안에 방바닥에 피를 묻히고, 'V.V.341'이라고 쓴 종이 쪽지를 떨어뜨려 놓고, 결혼 반지를 빼내는 등 여러 가지 조작을 했지. 그 사이에 범인은 해자를 건너서 유유히 달아났다고도 생각할 수 있어. 하지만 이 생각에도 앞뒤가 맞지 않는 점이 있어. 그 자전거 말이야. 모처럼 타고 온 자전거를 어째서 버리고 갔을까? 걸어서 달아나는 것보다 자전거 쪽이 훨씬 빠를 텐데. 어쩌면 범인은 달아난 것이 아니라, 저택의 어딘가에 숨어 있는지도 몰라." "뭐? 저택 안에 숨어 있다고?"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는 거지. 메이슨 경감을 비롯해서 서섹스 주 내의 경찰이 수색하고 있는데, 아직껏 용의자 한 사람 잡히지 않았어. 해자의 돌담 어디에도 범인이 기어오른 흔적이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범인은 아직도 저택 안에 있을 수 있겠지." "그래?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군." --- pp.9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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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보니 그렇군. 그런데 베이커는 왜 거짓말을 하고 핏자국까지 남겨놓았을까?"
"음, 그것만은 나도 잘 모르겠어.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베이커와 더글러스 부인이 무슨 까닭인지 모르지만 범인을 감싸 주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거야. 베이커와 더글러스 부인은 11시에 총소리를 듣고 서재로 달려왔다, 그리고 시체와 범인은 보았다, 그런데 범인이 베이커나 더글러스 부인의 친한 친구였다든가 해서, 어떻게든 달아나게 하려고 했어. 그 때문에 초인종 울리는 것을 30분쯤 늦추었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그 동안에 방바닥에 피를 묻히고, 'V.V.341'이라고 쓴 종이 쪽지를 떨어뜨려 놓고, 결혼 반지를 빼내는 등 여러 가지 조작을 했지. 그 사이에 범인은 해자를 건너서 유유히 달아났다고도 생각할 수 있어. 하지만 이 생각에도 앞뒤가 맞지 않는 점이 있어. 그 자전거 말이야. 모처럼 타고 온 자전거를 어째서 버리고 갔을까? 걸어서 달아나는 것보다 자전거 쪽이 훨씬 빠를 텐데. 어쩌면 범인은 달아난 것이 아니라, 저택의 어딘가에 숨어 있는지도 몰라." "뭐? 저택 안에 숨어 있다고?"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는 거지. 메이슨 경감을 비롯해서 서섹스 주 내의 경찰이 수색하고 있는데, 아직껏 용의자 한 사람 잡히지 않았어. 해자의 돌담 어디에도 범인이 기어오른 흔적이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범인은 아직도 저택 안에 있을 수 있겠지." "그래?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군." --- pp.91-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