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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를 보는 아주머니의 눈이 점점 커졌어. 하얀 봉투가 있던 갈피에는 아침에 진혁이가 쓴 종이도 있었어. 아주머니는 종이를 펼치고 읽기 시작했어.
존경하는 어머니께. 엄마,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저를 키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렸을 때엔 아빠가 있는 아이들이 부럽기도 했어요. 하지만 엄마 혼자서 부지런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엄마, 졸업하면 제가 엄마를 편히 모시겠습니다. 아르바이트해서 돈이 생길 때마다 여기에 넣어 두었어요. 이 돈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부족하면 보태서 금목걸이 하나 사세요. 목걸이를 몇 개씩 가진 분도 있는데 엄마는 한 개도 없어서 꼭 해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정씨 아저씨께 부탁드렸으니, 무거운 물건은 아저씨에게 올려 달라고 하세요. 제가 없다고 아무렇게나 먹지 말고 맛있는 음식 사 드세요. 엄마, 절대로 아프시면 안 돼요. 사랑합니다. 엄마를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들 올림.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