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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나의 삶에서 내가 그대 삶 속의 그대에게 씁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기억은 아무도 피할 수 없는 멜로드라마 두 가지 삶 인물들 사이에서 말하면 실수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감히 시도한다 이것이냐 저것이냐: 잡다한 이야기들의 합창 윌리엄 트레버를 읽기 끝내며: 평면적인 인물로 살기와 대안을 만들기에 관하여 감사의 말 |
Yiyun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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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장소를 바꿔도, 우리는 자기 자신으로 남는다. 세상에서 가장 일관성이 없는 사람도 일관적으로 자기 자신이다.
--- p.12 나의 삶과 다른 삶 사이의 거리는 너무도 광막하지만, 그렇게 멀지 않다면, 우리가 훌훌 털고 잊을 수 있다면, 모든 비포가 애프터로 대체될 수 있다면, 왜 글을 쓰겠는가. --- p.30 우리 가운데 가장 욕심이 없는 사람들도 자기가 남들과 다르고 대체될 수 없다고 믿을 구실을 상상해낸다. --- p.37 장 숨기 좋은 공간은 모두의 눈앞이다. 가장 효과적인 침묵은 다른 사람의 언어를 빌려 말하는 것이다. --- p.42 인간의 본능적인 소유욕은 애정과 논쟁을 전혀 다른 무언가로 둔갑시킨다. 이기느냐, 정복하느냐, 소유하느냐, 파괴하느냐의 문제가 된다. --- p.66 자기 고통을 자기 손으로 처리하는 일. 자기 삶이 타인의 삶과 비교되기를 거부하는 일도 하나의 저항 아닐까? --- p.77 가까운 사람의 고통을 지켜보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그 고통을 이해하지 못해서 슬프고, 고통이 설령 끝나더라도 기억으로 남으리라는 사실을 알아서 또 슬프다. --- p.98 그릇되었을지도 모르는 믿음이지만, 나는 있음보다는 없음이 더 확실하며 거짓은 진실이 제공하지 못하는 절대성으로 삶을 지탱해준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배웠다. --- p.131 나는 무언가를 원하는 마음을 향한 나의 반발심을 과소평가했으며, 아무것도 원하지 않을 수 있는 나의 능력을 과대평가했다. --- p.138 자기 자신을 위할 줄 아는 마음은 이기심과 다르다. --- p.148 일기장을 닫고 책을 책장에 꽂는 순간은 오기 마련이지만 일기를 쓰고 책을 읽으며 나눈 대화는 영원히 나와 함께한다. 인생이나 감정과 달리, 그 대화들은 증발하는 잉크로 기록되지 않았다. --- p.159 우리는 감정을 느낄 때는 어떤 언어를 사용할까? 아니, 감정을 느끼려면 언어가 필요할까? --- p.179 개인의 자유로 남는 한, 글 쓰는 일은 언제나 불충할 터이다. --- p.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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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생명이며 생명을 주는 문학의 특성에 관한 고찰. - 메릴린 로빈슨 (교수, 『길리아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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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누구나 독자로 시작한다. 『친구여』는 리가 자신을 빚은 작품들에 바치는 애틋하면서도 빛나는 러브레터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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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아름다우면서도 추하고, 위험하면서도 빛나는 깨달음을 안겨주는 것을 직시했고, 그 경험을 통해 삶을 고집스레 살아가는 의지를 충만히 탐구했다. -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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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수채화처럼 섬세한 이 책에서 리는 오랜 우울증의 투병과 문학에 관해 사유한다. - [오프라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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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며, 그가 문학이라는 절친한 벗의 도움을 받아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이 에세이들은 권위 있는 상들을 수상한 그의 소설들 못지않게 강렬하며, 그 중심에는 베이징에서의 어두운 과거가 자리하고 있다. - [파이낸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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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답고 내밀하며 서정적인 회고록에서 이윤 리는 시간과 정체성과 장소에 결부된 놀랍도록 명료한 철학 아래 자신의 삶을 찬란한 조각들로 드러낸다. - 앤드루 솔로몬 (작가, 저널리스트, 심리학자, 『한낮의 우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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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는 정신 질환을 다룬 실증적인 연구라기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성찰의 모음이며, 제목처럼 시적이고 은은하다. 리의 이야기는 마치 절친한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처럼 서서히 펼쳐지는데, 바로 그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리는 자신의 독자들과 가장 깊은 감정적 교류를 나누고자 글을 쓰고, 성공한다. - [허프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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